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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군 천주교 진산성지와 진산역사문화관

천주교 최초 박해 사건 신해진산사건의 현장

2022.04.02(토) 04:55:46대로(dried@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청남도 금산군 진산면은 조선시대까지는 진산군으로 독립되어 있었지만, 일제강점기인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금산군에 편입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따라서 진산면은 금산군과는 별도로 역사적으로 기념할 것이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금산군 천주교 진산성지와 진산역사문화관 사진

진산면에는 국가등록문화재 제682호로 지정된 천주교 진산성지성당과 이와 관련된 진산역사문화관 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금산군 천주교 진산성지와 진산역사문화관 사진

조선 최초, 천주교 박해사건이 일어났던 진산면 지방리는 전형적인 농촌 마을로 당시의 참혹했던 사건을 잊은 듯 고요가 흐르고 있을 뿐이었습니다.


금산군 천주교 진산성지와 진산역사문화관 사진

이 성당이 천주교 박해의 시발점이 되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자그마한 시골집입니다.

금산군 천주교 진산성지와 진산역사문화관 사진

진산지역은 조선조 후기에 이승훈으로부터 세례받은 윤지충이 가족과 친척들에게 천주교를 전파한 곳입니다. 윤지충은 실학자 정약용과 외사촌간으로 그로부터 가르침을 받고 베이징에 가서 공부하다 귀국하여 신주를 모시고 교리를 지켰다고 합니다. 
1791년 어머니 권씨가 죽자 카톨릭의 교리와 고인의 뜻에 따라 유교의 전통 제례를 지키지 않고 위패를 불태웠습니다. 윤지충은 외사촌 권상연과 함께 충효의 도덕을 문란했다는 죄목으로 사형을 당하였습니다.
이 사건을 신해사옥 또는 진산사건이라고 하며 이후 100여년간 천주교 탄압으로 인한 순교자가 다수 발생하게 되었던 것이지요.


금산군 천주교 진산성지와 진산역사문화관 사진

진산성지 옆에는 '진산국민학교 지방분교장'이었던 곳이 폐교되고 지금은 천주교 예배당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폐교 너머로 대둔산 줄기가 보입니다.


금산군 천주교 진산성지와 진산역사문화관 사진

그리고 폐교의 교정에는 진산역사문화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충청남도 금산군 진산면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관으로 2018년 5월 29일 개관하였으며 우리나라 천주교의 역사를 전시하는 곳입니다.


금산군 천주교 진산성지와 진산역사문화관 사진

진산역사문화관은 진산사건실과 진산문화관 두 개의 코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진산사건실에 들어서니 바닥 육면체 모양의 블록에 입체적인 영상이 수시로 바뀌어 나타나 이목을 집중시킵니다 .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때 신해박해 때 순교한 두 신도(윤지충, 권상연)를 비롯한 124위의 순교자가 시복(순교한 이 등에게 복자 칭호를 허가하는 교황의 공식 선언)됨으로써 이곳은 천주교의 성지로 더욱 관심을 끌게 되었습니다.
 

금산군 천주교 진산성지와 진산역사문화관 사진

곧이어 124라는 커다란 글자 안에 시복된 분들의 모습이 나타납니다. 


금산군 천주교 진산성지와 진산역사문화관 사진

벽면에는 진산사건의 발생 경로와 의의 등이 자세히 기록되어 있었지요.


금산군 천주교 진산성지와 진산역사문화관 사진

신해박해 이후 조선 조정의 천주교 박해사건에 대하여도 소상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금산군 천주교 진산성지와 진산역사문화관 사진

진산문화관으로 들어서니 진산군의 역사에 대하여 영상으로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진산군은 본래 백제의 진동현으로, 신라 영토가 된 이후 황산군(연산군)이었고, 고려 때는 진례현(금산군)에 속했으며, 조선 태종 때 진산군이 되었습니다. 
정조 때 신해박해 사건으로 한시적으로 현으로 강등되는 수모를 당하였으나 1895년 공주부 진산군, 1896년 전라북도 진산군이 되었으며, 1914년 금산군에 통합되었습니다.


금산군 천주교 진산성지와 진산역사문화관 사진

진산면에는 막현리, 두지리, 지방리, 행정리, 교촌리, 부암리, 만악리, 묵산리, 읍내리, 삼가리, 석막리, 엄정리, 오향리 등 모두 13개의 마을이 있습니다.
영상의 마을 이름을 터치하니 이장님들이 나와서 자기 마을 자랑을 합니다.


금산군 천주교 진산성지와 진산역사문화관 사진

진산면에서는 때때로 다채로운 축제가 행사를 진행하는데, 그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전시하고 있습니다.


금산군 천주교 진산성지와 진산역사문화관 사진

진산면 각 마을의 역사와 문화에 대하여도 사진과 함께 전시하고 있으며,


금산군 천주교 진산성지와 진산역사문화관 사진

아울러 아름다운 자연 경관에 대하여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금산군 천주교 진산성지와 진산역사문화관 사진

또한 진산면의 역사에 대하여도 아주 소상하게 전시하고 있어서 이곳 진산역사문화관에 들르면 진산면에 대하여 속속들이 알 수 있습니다.

진산면은 원래 전라북도 진산군이었으나, 지금은 충청남도 금산군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진산면에는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된 천주교 진산성지가 있습니다. 조선 정조 때 정약용으로 부터 가르침을 받은 바오로 윤지충은 신해 진산 박해사건으로 한국 천주교 사상 최초의 순교자가 되었으며 이곳은 성지가 되어 천주교도들의 순례지가 되고 있습니다. 

<천주교 진산성지와 진산역사문화관>
충남 금산군 진산면 실학로 257-8 사제마을
041-754-7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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