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전체기사

전체기사

충남넷 미디어 > 소통 > 전체기사

햐얀 호랑이라 불린 독립운동가 김좌진 장군

홍성 김좌진 장군 생가지와 사당

2022.03.28(월) 20:07:52안개비(hae041@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1

▲ 김좌진 장군 생가지 (충청남도 기념물 제76호)  
 

삼일절이 엊그제 같았는데 벌써 3월의 끄트머리에 이르렀고, 남녘의 꽃 소식은 전해지지만 아직 우리 지역에는 꽃샘추위의 기승에 화사한 꽃 소식은 들리지 않네요.

1

▲ 김좌진 장군 생가지 입구  
 

방문한 곳은 홍성군 갈산면에 있는 백야 김좌진 장군의 생가지와 사당입니다.

1

▲ 초입  
 

말끔히 정돈된 장군의 생가지를 들어서니 그냥 조용한 공원에 와 있는 느낌이 들며, 가족과의 나들이에 우리 민족의 아팠던 역사도 함께 배우고 새로운 마음을 다질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됩니다.

1

▲ 백야 기념관  
 

백야 기념관은 생가를 복원하면서 건립된 곳으로 2018년 개편을 통하여 새롭게 단장되었답니다.
2개의 전시실로 구성된 기념관은 장군의 출생부터 계몽운동과 독립운동 및 청산리대첩 등 장군의 업적과 전투 당시에 사용한 무기 등의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1

▲ 단장지통  
 

'단장지통(斷腸之痛)'이란 비를 볼 수 있는데, 이는 장군이 1905년 만주로 망명하면서 조국에 대한 그리움과 일제에 나라를 강탈 당한 통한을 칠언절구 한시(漢詩)로 지었다고 합니다.
이 비에는 후대에 누군가에 의해 번역되어 '창자가 끊어지는 아픔'이라는 제목으로 남긴 글이 담겨 있답니다.

1

▲ 이정표  
 

김좌진 장군 생가지에는 생가는 물론이며 백야 기념관, 사당과 공원으로 나누어져 있네요.
생각보다 꽤 큰 규모여서 여유로이 모두를 돌아보려면 약 2시간은 소요될 듯합니다.

1

▲ 생가 밖  
 

백야 김좌진 장군은 1889년 충남 홍성군 갈산면 행산리의 부유한 명문 대가에서 태어났습니다.

1

▲ 생가 안  
 

어려서부터 총명하고 용력이 뛰어났으며, 15세에 자신의 집에서 거느리던 노비들을 해방할 정도로 진취적 개화사상이 강하였답니다.

1

▲ 생가 안  
 

18세에는 가산을 정리하여 호명 학교를 세우는 등 애국 계몽, 개화운동을 전개하였고, 

1

▲ 생가 어느 방  
 

을사늑약 체결 후 1910년에는 무장 독립투쟁에 전념하여 독립군 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1920년 10월 청산리 대첩으로 독립운동 역사상 최고의 업적을 남기기도 하였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1930년 산시 역 부근 정미소에서 고려공산청년회 김봉환의 감언이설에 빠진 박상실의 흉탄에 순국하였습니다.

1

▲ 사적비  
 

그렇게 세월은 흘러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이 추서되었습니다.

1

▲ 국가보훈 지정 현충시설  
 

장군의 생가 뒤의 사당을 향하는 계단을 오르자 국가보훈 지정 현충시설을 알리는 안내문이 있네요.

1

▲ 백야공원  
 

사당을 가기 전 백야공원이 있는데, 이곳에는 장군의 일대기와 자세한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1

▲ 사당 가는 길  
 

또한, 공원을 지나 사당으로 향하자 장군의 생애를 유년의 꿈, 해방의 실천, 일깨움, 진격, 광복의 아침이라는 제목으로 세워 놓은 5개의 동상이 사당 가는 길을 안내하고 있답니다.

1

▲ 백야사 주차장에서  
 

좌측에는 백야사 건립에 대한 배경이 적힌 '백야사건비'가 있고, 우측에는 장군이 흉탄에 쓰러져 남긴 유언이 있는데, 말고 푸른 하늘이 장군의 사당으로 향하는 마음을 더욱 맑고 시리게 만드네요.

1

▲ 청산문  
 

백야사는 1991년 장군의 생가지를 성역화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건립되었는데, 재실과 외삼문, 내삼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재실은 장군이 와룡천에서 무예를 연마했다는 의미로 와룡재(臥龍齋)라 하였고, 화룡현 청산리에서의 청산리대첩을 의미하여 화룡문(和龍門), 청산문(靑山門)이라 지었다고 하네요.

1

▲ 백야사  
 

백야 김좌진 장군의 영정이 보관되어 있는 백야사입니다.

1

▲ 백야 김좌진 장군 영정  
 

그냥 동네 아저씨처럼 푸근함이 느껴지면서도, 그 속에 강한 기상과 굳은 의지가 엿보이는 하얀 호랑이라 불린 장군의 영정을 바라보니, 못다 이룬 한을 유언으로 남긴 말씀이 떠오릅니다.

"할 일이..... 할 일이 너무도 많은 이때에 내가 죽어야 하다니...... 그게 한스러워서..."

1

▲ 김좌진 장군비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167호)  

백야사와 백야공원 사이에는 김좌진 장군비가 세워져 있는데, 이 비는 항일 독립운동에 일생을 바친 김좌진 장군의 업적을 기념하게 위해 세운 비라고 합니다. 

1

▲ 백야 김좌진 장군 생가지  

지금 이곳에는 그날의 혼란스러움을 뒤로 한 채 고요와 정적만이 잔잔하네요.


김좌진 장군 생가지
 - 소재 : 충청남도 홍성군 갈산면 백야로546번길 12
 - 전화 : 041) 634-6952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