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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홍주성 역사관 이야기

2022.03.11(금) 21:49:54경명(jsh_letter@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익숙한 홍성이란 이름 이전에, 예전에는 이곳을 홍주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홍주는 서해안 관문이자 한양으로 통하는 교통 요지 역할을 담당한 중요한 충청도 내 중요한 고을이었습니다. 그래서 이 일대를 방어하기 위해 크고 작은 군사시절이 필요했고, 군사 방어 거점기지로 홍주읍성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홍주읍성은 홍주의 역사를 고스란히 품고 있는 중요한 문화유적입니다. 홍주읍성에는 조선시대 석성 구조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중요한 사료를 제공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홍주아문과 같이 조선시대 관아 구조와 형태를 살필 수 있는 중요한 문화재를 품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조선 개화시기에 있었던 천주교 박해사건, 1906년 일제에 항거했던 의병 저항 운동과 같은 역사 이야기도 배울 수 있는 그런 곳입니다.

홍주읍성을 둘러보기 전에 가장 먼저 꼭 둘러봐야 할 곳이 바로 홍주성 역사관입니다. 홍주성 역사관에 오시면 구석기시대부터 근현대에 이르기까지 홍성에 쌓여온 길고 긴 역사 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홍주성 일대는 산책을 하듯 가볍게 거닐기에도 좋은 곳이지만, 그래도 홍주성 역사관에 먼저 들러 홍주에 얽힌 배경지식을 충분히 익히고 난 후 홍주성을 둘러보면 이곳에 대해 더 깊이 이해를 하면서 홍주성을 만날 수 있습니다.


23▲ 홍주읍성에서 만날 수 있는 홍주성 역사관

먼저 첫 번째 전시 주제는 구석기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이어져 온 홍성 사람들의 흔적과 이야기입니다. 구석시기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홍주 일대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에 대한 이야기와 더불어, 이 일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아왔던 주요 가문과 인물 이야기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홍성 홍주성 역사관 이야기 사진

홍성 홍주성 역사관 이야기 사진▲ 제1 전시 주제 : 홍성 사람들의 흔적


이어지는 두번째 전시 주제는 우암 송이열 선생에서 이어지는 기호유학 대가인 남당 한원진 선생 이야기입니다. 남당리에서 살면서 조선 후기 기호학파를 이끌었던 한원진 선생의 학문과 사상, 관직생활 등에 관한 전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홍성 홍주성 역사관 이야기 사진

2▲ 제2 전시 주제 : 기호유학의 큰 별, 남당 한원진


세 번째 전시 주제는 조선시대 개화기에 얽힌 역사 이야기입니다. 홍주는 당시 서해 관문 역할을 맡았기에 자연스럽게 서양문물이 이곳을 통해 가장 적극적으로 들어왔고, 이 영향을 받아 전국에서 가장 많은 천주교 신도가 생겼다고 합니다. 이 일대에서 일어난 천주교 박해 사건 이야기와 더불어, 이후 개화를 막고자 했던
흥선대원군의 쇄국정책 의지를 담은 척화비와 같은 그 시절 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홍성 홍주성 역사관 이야기 사진

32▲ 제3 전시 주제 : 조선시대 후기 개화기 시절 홍주 이야기


네 번째 전시 주제는 홍성의 의로운 역사, 뼈아픈 역사입니다. 가장 먼저 일제 강점기 시절을 맞이해 1914년부터 홍주란 이름 대신 홍성이란 이름으로 불리기 시작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일제 침략에 맞서기 위해 일어난 홍주의병과 독립운동 이야기도 다룹니다. 일제 강점기 시절을 살아야 했던 민초들의 생활 이야기와 더불어, 일제와 맞서 당당하게 싸웠던 홍성 출신 독립운동가인 김좌진 장군화 한용운 선생 자료도 접할 수 있습니다. 

홍성 홍주성 역사관 이야기 사진

ㅈㄷ▲ 제4 전시 주제 : 홍성의 의로운 역사, 뼈아픈 역사


그리고 마지막 전시 주제는 광복이후부터 산업화 시기에 있었던 홍성군 발전 과정과 지역주민 생활 모습을 보여줍니다. 홍성의 근대교육, 광복 이후 홍성군 자료를 중심으로 전시물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홍성 홍주성 역사관 이야기 사진

34▲ 제 5 전시 주제 : 홍성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홍주성 역사관은 '작은 전시회'라고 하는 독특한 형식을 갖춘 특별전시전도 엽니다. 전시관 내 작은 공간을 활용해 특정 주제에 대한 특별 전시회를 여는 형식인데, 이번에는 홍주성 역사관 개관 10주년 기념으로 '결성에서 나고 진 청백리, 삼산 이태중' 삶을 안내하고 있지요. 교과서에 배울 기회가 없었던 이태중 선생의 삶과 흔적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집니다. 

홍성 홍주성 역사관 이야기 사진▲ 홍주성 역사관 특별전, 작은 전시회 - '결성에서 나고 진 청백리, 삼산 이태중' 


전시관 외부로 나오면 안내데스크, 휴게실, 기념문 판대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복도 한편에 아이들이 체험하고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활동장소가 있습니다. 안내문에 따르면 별도 공간에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하니, 가족단위 방문객을 방문전에 미리 확인후 이용하면 좋을 듯 싶습니다. 

3▲ 홍주성 역사관 : 퍼즐 맞추기 활동과 기념 사진 촬영 장소


홍주성 역사관을 그냥 떠나면 안 됩니다. 홍주성 전시관 옥상 공간에 올라오면 독특한 옥상 정원을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홍주성 전시관 옥상 정원은 아직 겨울 모습이지만, 푸릇푸릇한 생명이 돋아나기 시작하는 진짜 봄날이 오면 각종 알록달록 화사한 꽃밭으로 변신할 예정입니다. 잠시 옥외 야외정원을 거닐다가 홍주성을 먼발치서 만나는 시간도 가질 수 있습니다. 홍주성 역사관이 품고 있는 마지막 숨은 매력을 충분히 느끼면서 홍주성 전시관 이야기를 마무리합니다.   

홍성 홍주성 역사관 이야기 사진

23▲ 홍주성 역사관 옥상 정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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