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We wish you a merry Christmas. And a happy New Year. ~ "
▲ 온양온천 역 하부
온양온천 역 하부에서 바라보는 거리의 모습은 평소와 달리 어둡고 썰렁하네요.▲ 거리의 모습
저녁을 맞이하려는 무렵, 분주히 움직이는 차와 내리는 눈에 추워지는 날씨는 우리를 더욱 웅크리게 만듭니다.▲ 5일장 휴장
4일, 9일마다 열리는 온양온천 역 하부 풍물 5일장이 또 한 번 휴장을 알립니다.▲ 텅 빈자리
평일엔 주차장으로, 5일장이 열리는 날엔 장터로 이용되는 온양온천 역 하부엔 텅 빈자리만이 남아 있습니다.코로나19라는 질병이 계속 확산되고 방역 수준은 더욱 강화되는 이 시기에 맞이하는 연말연시, 과연 우리에게는 어떤 의미일까요?
▲ 온양온천 역
2021년을 4일 남긴 살포시 눈 내리던 날, 아산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온양온천 역을 향합니다.온양온천 역 광장에는 기독교 측에서 아산 시민에게 선물한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눈에 확 들어오네요.
하지만, 썰렁한 분위기는 저만의 느낌일까요?
▲ 아산 시티 탑승장
아산을 버스로 돌아보는 시티 투어 '돌아보슈'도 멈췄고, 오가는 행인의 모습도 멈춘 듯 뜸하네요.▲ 이충무공 사적비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230호)
그나마 이충무공 기념각에 모셔진 '이충무공 사적비'가 그 빈자리를 꿋꿋이 지키는 듯합니다.▲ 이충무공 사적비
그러고 보니 많이 지나다녔던 곳에 늘 묵묵히 자리하고 있던 '이충무공 사적비'를 이렇게 자세히 마주 대한 것은 처음이네요.무엇이 그리 바빴는지 눈길도 주지 않았던 곳이 오늘 이렇게 다가옵니다.
<이충무공 사적비는 충무공 이순신(1545~1598)의 업적과 정신을 기리고자 이충무공 기념사업 추진 위원회가 국민의 성금으로 세운 비이다.> _ 안내문 인용
▲ 현수막
현수막의 내용은 좋은데, '언제까지 저렇게 나무에 현수막을 붙여야 하지?' 하는 아쉬움이 함께합니다.곧 다가올 여러 선거에 전국의 가로수들은 또 곤욕을 치르게 되겠지요...
간이 거치대를 설치하는 등의 다른 대안은 없는 걸까요?
▲ 일상으로
코로나19로 모든 것이 멈춰버린 시기에 맞이하는 연말연시는 이처럼 놓쳤던 것들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네요.우리는 그 질병으로 많은 것을 잃고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소중할 수도 또는 하찮을 수도 있는 다른 것들을 찾게 되는 하루하루를 살고 있으매 늘 감사합니다.
그 마음으로 지난 한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며 일상으로 돌아갈 희망과 지혜를 다시 갈무리합니다.
"HAPPY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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