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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보며 힐링하기 좋은 새로운 등대길!

장고항 동방파제 등대길

2022.01.03(월) 17:00:41센스풀(sensefull7@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새해가 밝았으니 새로운 마음으로 어딘가? 떠나고 싶었다.
예년이었으면 해맞이 축제를 갔을터인데 올해도 역시 코로나 방역으로 인해 축제들은 취소되고 해맞이 장소들도 폐쇄되었다는 소식에 고요한 아침을 맞이한 후 오후 드라이브길에 나섰다.

바다보며 힐링하기 좋은 새로운 등대길! 사진

바다보며 힐링하기 좋은 새로운 등대길! 사진

한동안 보지 못한 바다를 보기 위해 달려 간 이곳은 아담하고 한적한 어촌마을인 장고항이다.  

바다보며 힐링하기 좋은 새로운 등대길! 사진

바다보며 힐링하기 좋은 새로운 등대길! 사진

장고항에 이르기 전 여러곳들을 들렀지만 바다 위에 펼쳐진 이 길을 발견하니 너무 기뻤다.
새로운 걷기 좋은 길이다.  

바다보며 힐링하기 좋은 새로운 등대길! 사진

장고항 동방파제 등대를 향해 뻗은 이길은 기존에 있던 길을 새롭게 단장한 것 같다.
아직 안내판이 설치되기 전이여서 자세한 내용은 없었지만 그냥 바다 보며 걷기 좋은 길이었다.

새해 첫날!
새로운 곳을 발견한 기쁨이란..
왠지 횡재를 한 느낌과 같았다.  

바다보며 힐링하기 좋은 새로운 등대길! 사진

장고항은 장고의 목처럼 좁게 생긴 지형의 모양새를 따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한다.
이곳은 4월이면 실치축제로 유명한 곳이기도 한데 평소 같았으면 이 길을 지나쳐 노적봉 데크길로 바로 갔을터인데 이날은 다르다.
저 끝에 보이는 흰색의 등대 끝까지 가 보기로 하였다.  

바다보며 힐링하기 좋은 새로운 등대길! 사진

추운 겨울이지만 괜찮다.
푸른 하늘과 저 멀리 수평선이 나를 반겨주니..  

바다보며 힐링하기 좋은 새로운 등대길! 사진

장고항에는 빨간색 등대와 하얀색 등대가 나란히 자리하고 있다.
앞쪽에 위치한 빨간색 등대는 내항, 하얀색 등대는 외항등대라고 한다.
위치가 조금 어긋나지만 멀리서 보면 나란히 마주보고 있는 것 같다.
사진 찍기 아주 좋은 스팟이다.  

바다보며 힐링하기 좋은 새로운 등대길! 사진

바다보며 힐링하기 좋은 새로운 등대길! 사진

특히나 이 길 사이 사이에 마련된 광장은 멋진 사진명소가 될 것 같기도 하다.
조금 걷다보니 아래로 내려갈 수 있는 둥근 계단길이 보인다.
그곳에는 인명구조함도 마련되어 있는 모습이다.
계단을 내려가면 바다와 조금 더 가까워 질 수 있다.  

바다보며 힐링하기 좋은 새로운 등대길! 사진 

높게 솟은 새해 첫 태양빛의 눈부심이 이 바다에 더 눈부신 보석들을 뿌려 놓은 듯 하다.
바다속이 훤히 내려다 보일만큼 이날의 바다는 아주 맑았다.
운 좋게도 만조여서 더욱 좋았던 것 같다.

바다보며 힐링하기 좋은 새로운 등대길! 사진

푸른 하늘이 반겨주니 어디가 하늘이고 어디가 바다인지 아리송하다.
지난 해의 묵은 답답함들이 훨훨 날아가는 느낌이다.  

바다보며 힐링하기 좋은 새로운 등대길! 사진

바다보며 힐링하기 좋은 새로운 등대길! 사진

바다 위를 걸으며 오른쪽,왼쪽 번갈아 보는 재미도 솔솔하다.
오른쪽을 바라보면 현대제철의 굴뚝에 연기가 뿜뿜!
또, 왼쪽을 바라보면 노적봉과 촛대바위도 보인다.  

바다보며 힐링하기 좋은 새로운 등대길! 사진

바다보며 힐링하기 좋은 새로운 등대길! 사진

이 길에는 이런 스팟이 두 곳 마련되어 있는데 아마도 포토존으로 꾸며진 곳 같다.
이 조형물 사이로 늦은 오후의 찬란한 해가 보인다.
또 다른 한곳은 가까이서 찍으면 이 사각형 안으로 빨갛고 하얀 등대가 나란히 보이도록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내 생각이 맞다면..
이곳은 포토존!
안내판이 없으니 추측해 보는 재미도 있다.  

바다보며 힐링하기 좋은 새로운 등대길! 사진

바다보며 힐링하기 좋은 새로운 등대길! 사진

저 멀리 하얀색 등대가 가까워지니 갈매기들이 노래를 부르며 지나간다.
그들의 비상만큼 그동안의 내 근심도 저 하늘 높이 멀리 띄워 보낸다.

하늘도
바다도
바닥의 선들도 파랗다.

바다보며 힐링하기 좋은 새로운 등대길! 사진

날이 추워 코가 시리니 더욱 청량해지는 기분이 든다.
색의 느낌때문일까?
기온때문일까?
마치, 그 옛날 음료 광고지였던 외국의 느낌이 난다.

동방파제 등대인 하얀등대까지는 약1km남짓 되는 것 같다.
왕복으로 2km정도,,내 걸음으로는 2천보정도 된 것 같다.  

바다보며 힐링하기 좋은 새로운 등대길! 사진

걸어 온 길을 돌아보니 해가 더 내려가 있다.
방파제 아래쪽은 낚시하는 분들도 보인다.
하얀등대에서 바라보는 수평선은 너무 선명하다.
출렁이는 푸른바다가 아닌 이곳은 잔잔한 호수같은 느낌이다.
고요하니 사색하기도 좋은 곳이다.  

바다보며 힐링하기 좋은 새로운 등대길! 사진

뒷쪽에 위치한 하얀등대에서 바라보니 육지에서는 볼 수 없었던 빨간등대 방파제의 뒷배경도 보인다.
해가 점점 내려 앉으니 더욱 날이 추워져 서둘러 갔던 길을 다시 돌아 나왔다.
날이 덜 추워으면 등대에서 하루종일 있고 싶은 심정이었다.

마치 바닷길을 걷는 느낌인 이곳!
다음에 가면 표지판도 설치되고 이보다 더 업그레이드 되어 있겠지?
그때는 또 어떤 모습으로 내게 다가올지 기대가 되는 곳이다.



♠충남 당진시 석문면 장고항리 동방파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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