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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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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이 땅을 사면 기뻐하라

충청의 기업가 정신

2021.11.25(목) 16:15:07도정신문(scottju@korea.kr)

구글창업자에게 세 놓고
취직해 6000억 자산가로
인적 네트워크로 가치 창출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말이 있다. 이 속담은 생산요소가 유한한 농경시대에는 맞다. 사촌이 땅을 사면, 내가 땅을 살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든다. 하지만 주변사람의 지식을 융합하여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지식 정보 사회에서는 주변이 잘 되면 기뻐해야 한다.

1999년 수잔 워치츠키는 하버드 대학을 졸업한 인텔의 잘나가는 엔지니어였다. 그녀는 샌프란시스코에 약 7억 원의 돈을 주고 집을 구매하는데, 집값이 부족했던 수잔은 차고에 가난한 스탠포드 대학생 2명에게 한 달에 약 190만 원에 세를 놓았다. 그 대학생들이 바로 구글을 창업한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었다. 당시 세계 최고의 회사인 인텔을 다니던 그녀는 그들과 그들이 제공하는 검색서비스를 그리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던 하루, 수잔이 구글 서버가 다운되자, 검색서비스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되었다.

그리고 그녀는 구글의 17번째 직원이 된다. 지금 수잔은 유튜브의 책임자이며, 스탁옵션 등으로 인해 6000억 원이 넘는 자산가가 되었다. 뿐만아니라 수잔 워치즈키의 동생인 앤 워치츠키는 언니 집에 놀러왔다가 구글 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과 친하게 되어 둘은 결혼하게 된다. 그 결혼 이후 앤은 세르게이 브린의 도움으로 침을 이용한 유전자검사 회사인 '23앤드미'라는 바이오회사를 창업하였고, 이 회사의 가치는 지금 4조에 이른다.

지식정보화 시대는 혁신의 생태계를 공동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따라서 남들이 안 되어야 내가 잘되는 농경시대, 산업시대와는 다르다. 따라서 주변이 잘 되어야, 나에게도 기회가 있다. 만약 주변에 잘나가는 사람이 있다면 진심으로 축하해주고 이 사람과 협력을 통해 서로 가치를 창출할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 봐야 한다.

사촌이 땅을 사면 기뻐하라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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