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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심호'에 비친 첫눈 내린 풍경

2021.11.23(화) 16:06:50장군바라기(hao0219@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호서대 나래호에 비친 첫눈 내린 풍경
▲ 호서대 나래호(湖)에 비친 첫눈 내린 풍경 1.

그해 가을 이후에 처음 내리는 눈을 '첫눈'이라고 합니다. 충남에는 지난 22일에 이어 23일까지 사실상 첫눈이 내렸습니다. 대개 11월 중순에서 하순 사이 내리는데 이번에도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첫눈은 첫사랑을 만나는 날로 이야기 속에 자주 등장해 사람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손톱에 봉숭아 물이 첫눈이 올 때까지 남아 있으면 첫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전설도 있습니다. 첫눈은 언제 내렸는지도 모르게 적게 내려 아쉬움을 주는 게 보통인데 이번은 비교적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충남 아산시 호서대 교정을 찾아 첫눈 내린 풍경을 감상했습니다.

호서대는 계절의 변화를 가장 잘 보여주는 호수가 교내에 3곳이나 있습니다. 학교 입구의 '세출호'와 자연과학관과 제2공학관 사이 '세심호', 예술관과 생활관 사이 '나래호' 등입니다.

초 겨울 눈 내린 호서대 세심호 풍경.
▲ 초 겨울 눈 내린 호서대 세심호(湖) 풍경 1.

호서대 세출호(湖)에 비친 가을 풍경1.
▲ 호서대 나래호(湖)에 비친 첫눈 내린 풍경 2.

호서대 나래호(湖)에 비친 첫눈 내린 풍경 3.
▲ 호서대 나래호(湖)에 비친 첫눈 내린 풍경 3.

이 가운데 세출호가 상대적으로 가장 넓은데 학교 주변 원룸촌을 끼고 있어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등하교길 산책길로 애용되지만, 지역 주민들의 휴식처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이번 첫눈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겨울을 알리는 풍경은 세심호와 나래호 수심에 깊게 잡혀 있습니다. 물에 비친 풍경이 단풍과 은행나무 등 주변에 심어진 나무들과 비교되기 때문입니다. 물가의 메타세콰이어는 나무 전체가 갈색으로 변하면서 무성했던 잎들을 우수수 쏟아내고 있습니다.

지난 밤 내린 눈에 교정 곳곳에 심어진 전나무는 위로 향하던 일부 가지가 살짝 아래로 휘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겨울이면 침엽수들이 쌓인 눈들의 무게에 가지들을 늘어트릴 것입니다. 가지를 둥글게 잘 다음은 향나무 역시 흰 모자를 쓰듯 소복이 쌓인 눈을 이고 있습니다.

쌓인 눈으로 나무가지가 살짝 휘어진 전나무.
▲ 쌓인 눈으로 나무가지가 살짝 휘어진 듯한  전나무.

호서대 제1공학관의 담쟁이 .
▲ 호서대 대학본부의 눈 쌓인 조경수.

호서대 제1공학관의 담쟁이 .
▲ 호서대 생활관 인근의 눈 쌓인 조경수.

호서대 제1공학관의 담쟁이 .
▲ 호서대 외국인교수 사택의 눈 쌓인 조경수.

그런데 이 와중에도 붉은 단풍이 가는 가을을 아쉬워하며 더욱 검붉게 자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갈색으로 변한 메타세콰이어와 눈 쌓인 전나무도 묘한 조화를 보여줍니다.

호서대 제1공학관의 담쟁이 .
▲ 호서대 조형과학관의 단풍이 첫눈을 맞아 더욱 붉다.

호서대 제1공학관의 담쟁이 .
▲ 호서대 세심호 주변 메타세콰이어와 상록수인 전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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