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전체기사

전체기사

충남넷 미디어 > 소통 > 전체기사

금강올레길에서 치유와 회복의 시간을 보내세요

2021.11.14(일) 04:23:08오르페우스(poet314@naver.com)

금강올레길은 66인 순교기념관이 있는 병촌성결교회에서 금강으로 이어진 1.5km의 치유와 회복의 길입니다.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오늘은 논산시 성동면에 있는 금강올레길을 걸었습니다. 
6.25전쟁 당시 66인이 순교한 병촌성결교회에서 출발해서
불암산을 넘으면 충남의 젓줄인 금강이 펼쳐지는 코스입니다. 

출발지인 병촌성결교회에는 66인 순교 기념관과 묘역이 있습니다.
그리고 조선시대의 도술가로 알려진 전우치가 꽂은 지팡이가 자랐다는
충청남도 기념물 제152호인 전우치 은행나무가 있습니다. 

사부작사부작 소리를 내는 낙엽을 밟으며 불암산 정상을 향해 걸었습니다.
늦가을 정취가 물씬 풍겨나는 금강올레길을 걷다가 잠시 발길을 멈추면 
산새들이 속삭입니다.

우리는 새가 운다고 하지만 노래한다고 말하는 나라도 많습니다.
저도 구슬픈 울음 소리보다는 맑고 깨끗한 노랫소리로 들립니다. 

불암산 정상에는 금강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머무는 정자가 있습니다.
잠시 정자에 앉아 강바람, 솔바람 소리를 귀담아 들으며 힐링의 시간을 보내면
도심에서 지친 몸과 마음도 어느새 가벼워집니다. 

계단길을 내려서면 강경포구로 흘러가는 금강과 마주할 수 있습니다. 
눈부신 갈대숲과 고요히 흐르는 금강은 철새들의 보금자리입니다. 
힘찬 날갯짓을 바라보며 금강올레길의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병촌성결교회와 강경으로 순례길을 나서는 분들이라면
잊지 마시고 금강올레길도 거닐어 보시기 바랍니다.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