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오늘도 충청남도야?”
“당연하지. 점심은 내가 쏜다.”

아들과 집사람을 부추겨서 충청남도 일원을 누빈 지 2년 가까이 됩니다. 이제 충청남도 웬만한 곳은 대부분 가 본 것 같습니다.


▲ 야생화를 찾아 다니던 시절의 모습

재직 시 주말을 이용하여 동호인들과 함께 전국의 산야를 누빈 지 10여 년 카메라는 나의 가장 소중한 친구가 되었습니다. 퇴직하고는 더욱 사진 찍기에 힘을 쏟았으며, 영상 제작 공부도 하였습니다. 덕분에 각종 공모전에서 큰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 공주 금학생태공원의 겨울

2019년 말에 충남도민리포터에 가입하고 그해 12월 30일에 ‘공주 금학생태공원과 산림 휴양마을 눈썰매장 돌아보기’라는 제목으로 첫 글을 썼습니다.


▲ 도민리포터 글쓰기 검색 화면

그리고 지금까지 105편의 기사가 채택 게재되었으니 매월 4~5개의 글을 올린 셈입니다. 이 중에는 영상 자료도 5편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공산성에서 해설 듣는 아내의 모습

충남리포터로서 활동하면서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습니다. 저는 주로 충청남도에 산재해 있는 문화재들을 많이 찾아다녔습니다. 문화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면서, 각종 안내 글을 보면서, 관련 내용을 검색하면서 내 것을 만들어보려고 애쓰는 동안에 우리 역사에 대한 눈이 떠지고 문화재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 공산성 야경

리포터 활동을 하기 전에는 가까이 있는 공산성이 그저 산책로일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갈 때마다 다른 시각으로 보게 됩니다. 이곳에 백제의 왕궁지가 있었다는 사실도 처음 알았습니다.


▲ 부여 성흥산성 일몰

충청남도의 관광 명소도 참 많이 찾아다녔습니다. 말만 들었지 가 보지 못했던 서산 상왕산 개심사의 청벚꽃도 덕분에 구경할 수 있었고, 부여 성흥산 가림성 사랑나무 일몰을 배경으로 멋진 추억을 남기기도 하였습니다.


▲ 천안 흑성산 일출 모습

활동 이전보다 무척 부지런해지기도 했습니다. 멋진 일출을 담겠다고 새벽에 일어나 천안 흑성산에 오르기도 했으며, 밤늦게 공산성 야경을 담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날 담았던 사진을 정리하고 글을 쓰느라 게으름을 피울 수 없었습니다.


▲ 청양 두릉산성(윤성) 찾아가는 길

길을 찾아 헤맨 경우도 참 많았습니다. 청양에 있는 백제시대의 고성 두릉산성을 찾기 위해서 수없이 묻고 돌고 돌았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그래서 제목도 ‘물어물어 찾아간 백제 고성 두릉산성’이라고 올리기도 했지요.


▲ 충남 도민리포터 베스트글

아무리 검토를 해도 오자와 탈자가 생기는 경우도 있고, 운영 규정에 맞지 않아서 담당자로부터 수정 요청을 받거나 보류 문자를 수신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가슴이 철렁하였지요. 지금은 미리 한글 문서에 글을 쓰고 맞춤법 검사를 철저히 한 다음 승인 요청을 하므로 그런 일이 거의 없어졌습니다.
베스트글로 선정되어 충남 홈페이지에 올라가면 그동안의 고생이 눈녹듯 사라지고 희열을 느끼게 됩니다. 이 맛에 또다시 충청남도 일원을 돌면서 사진을 찍고 글을 올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소개 영상 캡쳐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2020년 가을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운영 10년을 소개하는 영상 제작에 도민리포터 한사람으로 참여하여 인터뷰한 것입니다. 이 영상을 보면 충남도민리포터가 무슨 일을 하는지 상세히 알 수 있습니다.
제목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그것이 알고 싶다 ’입니다. 시사 다큐 프로그램처럼 꾸며져 있어서 흥미진진하게 전개가 됩니다. 여러분도 함께 시청해 보시지요.
 
https://www.youtube.com/watch?v=kmmF_GAxKhA&t=41s

그럼 지금부터 위 영상에 나온 내용과 충청남도 홈페이지 도민리포터 글 등을 캡처해 가면서 충남 도민리포트에 대하여 더욱 상세히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 충남도청 홈피 도민리포터 게시 글 캠처 화면

충청남도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충남 도민리포터 이야기’라는 제목과 함께 최근 도민리포터 베스트 글들이 사진과 함께 뜨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을 클릭해 보면 오른쪽 위에 도민리포터 모집 메뉴가 보입니다. 그곳에는 도민리포터에 대하여 자세히 안내하고 있으며 가입과 더불어 바로 글을 쓸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가입 자격이 그냥 ‘충청남도에 관심을 가진 누구나’ 딱 그거 하나입니다. 그러니까 남녀노소 지역 불문이지요. 충청남도가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개방형 플랫폼 융합형 모델로 도민리포터를 출발하였다고 합니다.

다만 가입신청을 할 때 정해진 서류 몇 가지만 메일로 담당자에게 제출해야 합니다. 내용은 충청남도와 관련된 소재라면 무엇이든 가능하며 글, 사진, 이미지, 동영상 등 기사 형태 제한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아무거나 올려선 안 되겠지요. 반드시 자신이 만든 콘텐츠를 ‘도민리포터 운영규정’에 맞게 올려야 하며 담당자의 승인을 거쳐 글이 실리면 소정의 원고료를 받게 된답니다.


▲ 충남 도민리포터 소개 화면 캡처

충청남도 도민리포터는 2011년부터 블로그기자단, 인터넷방송 명예 vj, 홈페이지 모니터단, 도정신문 명예기자단 등을 통합하여 민간 홍보조직으로 탄생하였습니다.


▲ 충남 도민리포터 소개 화면 캡처

2020년 10월 현재 1,573명의 도민리포터가 2,626건의 기사를 올리고, 총 21,200여 건의 글, 사진, 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로 공감을 끌어내고 알찬 여행 정보를 제공하여 도민의 삶의 질을 향상에 이바지하였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군요.


▲ 충남 홈페이지 인기 영상 및 포토 화면

이글들은 2차 가공되어 충남넷, 충남 공식블로그, 공식 SNS 등에 활용되고 있으며, 전국 최고 입증 대한민국소통어워즈 대상을 받기도 했습니다.


▲ 충남 도민리포터 소개 화면 캡처

충남도민리포터는 2011년 출발 이후 10여 년간 소통과 상생, 발전의 주역, 메신저 역할을 하고 있으며, 더행복한 충남, 대한민국의 중심을 만들어 가는 주인공으로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고 있습니다.


▲ 충남 도민리포터 소개 화면 캡처

제 나이 이제 70입니다.지금도 젊은이 못지않게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지금이 가장 행복한 시간이라는 생각으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눈도 점점 침침해지고 의자에 오랫동안 앉아서 글쓰기가 점점 힘들어지지만, 힘이 닿는 데까지 열심히 활동할 생각입니다.

충청남도 도민리포터 ‘그것이 알고 싶다 ’ 영상 다시 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kmmF_GAxKhA&t=41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