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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 위인들의 성공비결은 독서狂이었다

내포칼럼-김동회 호서대학교 기술경영대학원 초빙교수

2021.10.05(화) 10:16:58도정신문(scottju@korea.kr)

동서양 위인들의 성공비결은 독서狂이었다 사진


밥 먹듯 선거에서 떨어진 링컨
어려서 마약·성폭행 겪은 윈프리
조정 방해로 백의종군한 이순신
수많은 시련, 난관 넘은 정주영
 
거듭된 실패로 탄생한 인물들이
평범한 이에게 전하는 인생수업
“고배를 보약 삼아 내면 다지고
독서로 ‘나만의 길’을 개척해야”


“호랑이는 한 번 사냥 성공을 위하여 열아홉 번의 고배를 마신다”고 한다. 이처럼 백수의 왕도 어렵게 먹이를 구한다. 오직 힘의 논리만 작용하는 동물의 세계에서도 실패는 다반사다.

하물며 수많은 경우의 수가 작동되는 인간사회에서 실패는 당연지사인데도 모두가 성공만을 꿈꾼다. 그렇기에 실패를 바탕 삼에 반전에 성공한 각각의 스토리는 새로운 성장 동력과 동기부여가 된다.

에이브라함 링컨은 실패를 밥 먹듯이 했지만 끝내 좌절하지 않고 인류 역사의 새 지평을 열었다. 궁벽한 시골에서 태어나 정규 교육은 18개월이 전부였다. 23세에 도전한 주의회 선거에 낙선한 이후 각종 선거에서 모조리 고배를 마시다가 16대 대통령에 당선된 것은 51세 때다. 선원, 배달원 등 다양한 현장 경험뿐만 아니라 광범위한 독서로 축적한 내면의 힘을 통해 실패를 극복하고 도전의 용기를 얻은 것이다.

21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토크쇼의 여왕은 오프라 윈프리다. 흑인 미혼모의 사생아 출신에 가난과 열악한 교육 환경에서 성장했다. 어린 나이에 담배, 마약, 불량 행동, 성폭행에 의한 조기 출산 등 상상할 수 있는 모든 낭패와 불운을 경험했다. 방송에서 미국인과 세계인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힘은 아픔과 상처를 자양분으로 하기 때문이다. 이런 능력은 처절한 밑바닥 경험과 끊임없는 독서 덕분이었다.

대한민국 국민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이순신이다. 장군은 원래가 무인이 아니라 문인이었다. 문인이었기에 어릴 때부터 많은 책을 읽고 내면의 세계를 천착하며 “살려하면 죽고 죽자하면 산다”는 철리를 터득하게 된다. 이런 확고한 내면세계의 정립은 연이은 과거 낙방, 백의종군, 조정의 갖은 핍박과 방해를 이겨 낼 수 있는 토대가 됐다. 끝내 23전 23승이라는 전쟁 역사의 신화를 창조하고 망해가는 조선을 구해냈다.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며 글로벌 기업을 이끈 정주영은 많은 난관과 실패를 그저 값비싼 경험으로 치부했다. 남다른 불굴의 정신력과 지혜는 소년 시절 열독한 소학, 논어 등 동양고전을 통해 확고한 자신만의 세계를 형성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초등학교 졸업이 전부의 학력이지만 출장길에도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며 마음 근력을 키웠다.

금속표면처리 업체인 대동금속화학을 창업한 양경준은 유명한 독서광이다. 손에서 책을 놓질 않을 뿐만 아니라 수시로 직원들에게 책을 선물하고 독후감 경진대회를 통하여 마음의 눈높이를 키워주고 있다. 결국 사장과 사원의 단단해진 정신 근력으로 도금업체를 세계 일류 중견기업으로 끌어올렸다. 기술력과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아 선주문된 상당한 물량 확보로 기업 쾌속 운항을 담보하고 있다.

그러나 세상에서 이야기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범인(凡人)도 살아가면서 수많은 불운을 겪으며 좌절과 난관에 봉착하게 된다. 이 위기와 고통을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에 따라 내 삶의 모습은 완전히 달라진다. 실패나 실수의 경험을 자산으로 삼아 자신의 길을 개척한다면 가치 있는 성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아름다운 실패는 성공에 도달하는 시험대임을 필자는 경험적으로 확신한다. 이를 위하여 크고 작은 마음의 상처, 아픔, 갈등 하나하나를 자산으로 축적 정신의 근력을 키워야 한다. 내면의 세계를 다지고 마음 근력 강화에는 다양한 역경 경험이나 독서가 좋은 처방임을 역사가 입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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