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사찰로 떠나는 생태기행, 예산 수암산 굴바위절 법륜사
2021.09.08(수) 18:33:04경명(jsh_letter@naver.com)
전통사찰은 전국 불교사찰 중에서 민족문화 유산으로서 보존 가치가 있는 사찰을 의미합니다. 예산에서 만날 수 있는 전통사찰은 수덕사, 향천사, 대련사, 보덕사, 화암사, 그리고 법륜사입니다. 이 중에서 우리나라 전통사찰 제81호로 지정된 법륜사는 일반 전통사찰과 다른 색다른 면을 지니고 있답니다. 그건 바로 유형문화재를 품고 있는 다른 전통사찰과 달리, 내포영산대재라는 독특한 무형문화재 맥을 잇고 있는 사찰이라는 점입니다.
▲ 충남 예산 수암산에서 만난 전통사찰, 법륜사
먼저 가볍게 법륜사 경내를 둘러봅니다. 그리 크지 않은 규모이지만 우리가 흔히 만날 수 있는 조계종 사찰과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속세와 불국토 경계를 구분 짓는 일주문 모양도 다르고, 일반 대웅전 건물과 달리 굴바위 안에 만들어진 법당도 독특합니다. 내포 신도시 전경을 슬쩍 내려다볼 수 있는 쉼터 공간은 호젓한 경내와 달리 빠르게 변화하는 바깥 현실 세상을 실감나게 느끼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 예산 수암산 굴바위절 법륜사
법륜사 경내를 거닐면서 주변에 피어 있는 풀꽃과 나무꽃을 만납니다. 먼저 법륜사 일주문을 통과하는 돌계단에서 도깨비바늘이라는 독특한 이름을 가진 작은 노란 꽃 친구를 만납니다. 경내로 이어지는 길 주변에는 딸기처럼 생긴 열매를 주렁주렁 매달고 있는 산딸나무가 줄지어 서 있습니다. 그리고 오래오래 불심을 간직하고 유지하라는 상징을 담고 있는 대표 사찰 꽃인 배롱나무꽃도 만날 수 있습니다.
▲ 예산 수암산 굴바위절 법륜사에서 만난 식물 이야기 : 도깨비바늘꽃, 산딸나무 열매, 배롱나무꽃
경내 길섶에 피어있는 꽃을 찾아 날아다니는 나비 친구를 만나는 시간을 갖습니다. 여러 다양한 나비 친구 중에서 이번에는 길을 걷는 내내 호랑나비 여러 마리를 한꺼번에 만나는 이색경험을 합니다. 제 인기척에 도망가지 않고, 마치 제 여행길을 동행해주듯 보조를 맞추어 준 호랑나비 덕분에 특별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던 한순간을 맞이합니다.
▲ 예산 수암산 굴바위절? 법륜사?에서 만난 나비친구
법륜사 일주문을 지나 아래로 내려오는 길에 주변 수암산 산책로와 연결되는 길을 발견합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니 작은 정자가 있어 잠시 숨을 고르며 쉬어가기에 딱 좋습니다. 정자 주변을 거닐면서 사이좋게 노니는 딱새 커플 모습을 지켜봅니다. 그리고 정자에 앉아 주변을 가득 메운 풀벌레 소리를 들으면서 마음 속도를 늦추는 시간을 갖습니다.
▲ 예산 수암산 굴바위절 법륜사 주변 쉼터 풍경
어느덧 전통사찰로 떠나는 생태여행 일정을 마친 후 속세 세상으로 되돌아옵니다. 내려오는 길에 이 일대 표지판을 보니 이곳은 예산 수암산 일대를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법륜사를 다 둘러보았다면, 세심천·내포사색길·수암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더 다채로운 여행 코스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다음번을 기약하면서 생애 첫 법륜사 인연을 마무리합니다.
▲ 수암산 일대 다양한 여행지로 이어지는 법륜사
▲ 충남 예산 수암산에서 만난 전통사찰, 법륜사
먼저 가볍게 법륜사 경내를 둘러봅니다. 그리 크지 않은 규모이지만 우리가 흔히 만날 수 있는 조계종 사찰과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속세와 불국토 경계를 구분 짓는 일주문 모양도 다르고, 일반 대웅전 건물과 달리 굴바위 안에 만들어진 법당도 독특합니다. 내포 신도시 전경을 슬쩍 내려다볼 수 있는 쉼터 공간은 호젓한 경내와 달리 빠르게 변화하는 바깥 현실 세상을 실감나게 느끼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 예산 수암산 굴바위절 법륜사
법륜사 경내를 거닐면서 주변에 피어 있는 풀꽃과 나무꽃을 만납니다. 먼저 법륜사 일주문을 통과하는 돌계단에서 도깨비바늘이라는 독특한 이름을 가진 작은 노란 꽃 친구를 만납니다. 경내로 이어지는 길 주변에는 딸기처럼 생긴 열매를 주렁주렁 매달고 있는 산딸나무가 줄지어 서 있습니다. 그리고 오래오래 불심을 간직하고 유지하라는 상징을 담고 있는 대표 사찰 꽃인 배롱나무꽃도 만날 수 있습니다.
▲ 예산 수암산 굴바위절 법륜사에서 만난 식물 이야기 : 도깨비바늘꽃, 산딸나무 열매, 배롱나무꽃
경내 길섶에 피어있는 꽃을 찾아 날아다니는 나비 친구를 만나는 시간을 갖습니다. 여러 다양한 나비 친구 중에서 이번에는 길을 걷는 내내 호랑나비 여러 마리를 한꺼번에 만나는 이색경험을 합니다. 제 인기척에 도망가지 않고, 마치 제 여행길을 동행해주듯 보조를 맞추어 준 호랑나비 덕분에 특별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던 한순간을 맞이합니다.
▲ 예산 수암산 굴바위절? 법륜사?에서 만난 나비친구
법륜사 일주문을 지나 아래로 내려오는 길에 주변 수암산 산책로와 연결되는 길을 발견합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니 작은 정자가 있어 잠시 숨을 고르며 쉬어가기에 딱 좋습니다. 정자 주변을 거닐면서 사이좋게 노니는 딱새 커플 모습을 지켜봅니다. 그리고 정자에 앉아 주변을 가득 메운 풀벌레 소리를 들으면서 마음 속도를 늦추는 시간을 갖습니다.
▲ 예산 수암산 굴바위절 법륜사 주변 쉼터 풍경
어느덧 전통사찰로 떠나는 생태여행 일정을 마친 후 속세 세상으로 되돌아옵니다. 내려오는 길에 이 일대 표지판을 보니 이곳은 예산 수암산 일대를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법륜사를 다 둘러보았다면, 세심천·내포사색길·수암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더 다채로운 여행 코스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다음번을 기약하면서 생애 첫 법륜사 인연을 마무리합니다.
▲ 수암산 일대 다양한 여행지로 이어지는 법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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