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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시 "걷쥬 스탬프투어"코스, 돈암서원에서 휴정서원까지 걸어 봐요

2021.08.19(목) 20:10:15오르페우스(poet314@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논산시 "걷쥬 스탬프투어"코스, 돈암서원에서 휴정서원까지 걸어 봐요 사진
▲ 돈암서원 산앙루

요즘 충청남도체육회에서 주관하는 "함께하는 행복 걷기 <걷쥬>"가 인기라고 합니다.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해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걸음 수와 거리, 시간 등의 정보를 알려주는데요. 7일 7만 보 챌린지나 65세 이상 어르신의 월 20만 보 달성 등의 목표를 이루면 포인트나 농산품 제공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고 합니다.

저도 지난달에 반야산에서 시민공원까지의 코스를 걸으며 "걷쥬" 도전을 시작했는데요. 오늘은 돈암서원에서 휴정서원까지 제법 긴 거리에 도전해 보았습니다.

논산시 "걷쥬 스탬프투어"코스, 돈암서원에서 휴정서원까지 걸어 봐요 사진
▲ 돈암서원 응도당

논산시 "걷쥬 스탬프투어"코스, 돈암서원에서 휴정서원까지 걸어 봐요 사진

돈암서원의 응도당 앞마당에서 "걷쥬" 애플리케이션의 실행 여부를 확인한 후 <계백의 혼이 살아 숨 쉬는 솔바람길>을 따라 걷기 시작했습니다. 아직은 여름 더위가 물러나지 않았지만 입추가 지난 후로 곳곳에서 가을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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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곡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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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지인 돈암서원에서 도착지인 휴정서원까지의 거리는 6km로 2시간 정도가 소요됩니다. 돈암서원을 출발한 발걸음은 어느새 두 번째 목적지인 충곡서원에 닿았습니다. 배롱나무꽃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인데요. 9월까지 꽃을 볼 수 있지만 7월 중순부터 8월 초가 가장 보기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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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백장군유적지

"걷쥬"의 세 번째 목적지인 계백장군 유적지와 백제군사박물관에 도착했습니다. 충혼공원에 세워진 계백 장군과 5,000 결사대를 기리는 조형물을 관람한 후 충장사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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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장사

충장사는 계백 장군의 위패와 영정을 모신 곳입니다. 입구의 홍살문을 지나면 외삼문과 내삼문을 이어주는 삼도(3개의 길)가 보이는데요. 오른쪽 문과 길로 들어가서 참배한 후 왼쪽 길과 문으로 나오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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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백장군 묘소

충장사 오른쪽으로 난 오솔길을 따라 야트막한 산기슭에 오르면 계백 장군의 묘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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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제군사박물관

백제군사박물관은 코로나19로 인해 부분개관을 실시하고 있었는데요. 전시관을 모두 둘러본 후에야 네 번째 목적지인 신풍리마애불을 찾아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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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군사박물관 후문의 산길로 이어진 솔바람길을 따라 고정산을 타 넘었는데요. 돈암서원에서 백제군사박물관까지 평지를 걷다가 갑자기 산길을 걸으니 발바닥에 전해오는 느낌이 달랐습니다. 고정산은 낮아도 역시 산이었습니다. 마스크 때문에 호흡을 제대로 할 수 없으니 더욱 숨이 가쁘고 비 오듯 땀이 흘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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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풍리마애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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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리마애불와 영사암은 처음 보았습니다. 두 곳 모두 평소에 저의 관심을 끌지 못한 탓인데요. 이번 '걷쥬'가 인연이 되어 찾아보게 되니 좋았습니다. 특히 대나무숲에서 불어오는 청명한 바람이 정말 시원했습니다.

논산시 "걷쥬 스탬프투어"코스, 돈암서원에서 휴정서원까지 걸어 봐요 사진

이제 "함께하는 행복 걷기 <걷쥬>"의 마지막 목적지인 휴정서원으로 갈 차례입니다. 고정산을 내려오니 신풍길에 휴정서원으로 가는 방향을 알려주는 이정표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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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정서원

한달음에 휴정서원에 닿았습니다. 향교나 서원을 찾으면 늘 외삼문이 닫혀 있기 마련인데요. "걷쥬" 덕분일까요? 오늘은 휴정서원의 외삼문이 활짝 열려 있었습니다. 후손들이 내부 청소와 정리를 위해 찾았는데 제가 휴정서원에 도착한 시각과 일치해서 처음으로 내부를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논산시 "걷쥬 스탬프투어"코스, 돈암서원에서 휴정서원까지 걸어 봐요 사진

돈암서원에서 휴정서원까지 2시간 정도 예상하고 걸었는데 실제로 소요된 시간은 3시간 15분 정도가 걸렸습니다. 곧장 걷지 않고 충곡서원, 계백장군유적지, 백제군사박물관, 고정산, 신풍리마애불 등을 눈여겨 본 이유 때문입니다. 두 번째 도전인 논산시의 "걷쥬, 스탬프 투어"는 공원이나 운동장에서 걷는 것과는 확실히 다른 즐거움이 있었습니다. 더 마음과 몸이 건강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여러분도 "걷쥬" 앱을 설치하고 건강한 걷기의 생활화에 도전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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