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와 바다 사이, 밀물과 썰물의 조화가 만들어 낸 독특한 땅 갯벌. 살아 숨 쉬는 듯한 갯벌에서는 오늘도 온갖 생명의 신비로 가득하다.
멸종위기종 철새를 비롯해 생물 2천150종이 살아가는 진귀한 생물종의 보고인 '한국의 갯벌'(Getbol, Korean Tidal Flat)이 지난 7월 26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제44차 총회에서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에 등재됐다.
이번에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갯벌'은 서천갯벌을 포함한 고창갯벌, 신안 갯벌, 보성-순천 갯벌 등 총 4곳의 갯벌이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평가받아 세계 자연유산이 됐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한국의 갯벌'을 포함해 총 15개소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세계유산은 문화유산, 자연유산, 복합유산으로 구분되는데 이번 '한국의 갯벌'은 2007년 등재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 이어 두 번째로 등재된 세계 자연유산이다. 충남에선 백제지구와 돈암서원에 이은 세 번째 세계유산을 갖게 됐다.
세계 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서천갯벌은 총 68.09㎢로 서면 월하성(월호리)~장항읍 유부도(송림리) 해안가 일원이다.
이들 중 장항읍 송림리는 서천군 서남쪽 끄트머리에 둥지를 튼 바다와 마주한 마을이다. 겉보기에는 그저 한적하고 평범한 어촌에 불과하지만 탁 트인 서해의 드넓은 갯벌과 부드러운 모래사장과 해송 숲이 자연 그대로 어우러진 모습은 좀처럼 만나기 힘든 풍경이다.
송림 산림욕장 15m 위로 펼쳐진 236m 길이의 ‘스카이워크’에 올라 걷다 보면 금강하구와 서해, 근대 산업의 중흥을 이끌었던 장항제련소까지 한눈에 볼 수 있어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저 멀리 ‘부자의 섬’ 유부도와 유자도가 보이고, 갯벌과 바다가 끝없이 펼쳐져 있다.
억새가 바람에 부대끼며 나는 소리와 서해의 파도 소리를 함께 들을 수 있다.
송림 갯벌은 가족 단위로 많이 찾는 해루질(밤에 얕은 바다에서 맨손으로 어패류를 잡는 일) 명소로 날씨가 좋은 날엔 갯벌체험하는 어린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함께 들을 수 있다.
이상 드론에 실은 시선으로 '송림갯벌의 풍경'을 높이 떠있는 드론, 새의 눈높이에서 내려다 본 모습만이 아닌 다양한 앵글로 담아 보았다.
서천갯벌은 우리가 꼭 보존해야 할 자연유산으로 가치 있을 뿐 아니라 천혜의 경관과 언택트 시대 가족 단위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다. 올 가을엔 맥문동 보랏빛 향기 가득한 송림마을로 서천의 자연을 한껏 느껴 보는 건 어떨까.
멸종위기종 철새를 비롯해 생물 2천150종이 살아가는 진귀한 생물종의 보고인 '한국의 갯벌'(Getbol, Korean Tidal Flat)이 지난 7월 26일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제44차 총회에서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에 등재됐다.
이번에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갯벌'은 서천갯벌을 포함한 고창갯벌, 신안 갯벌, 보성-순천 갯벌 등 총 4곳의 갯벌이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평가받아 세계 자연유산이 됐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한국의 갯벌'을 포함해 총 15개소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세계유산은 문화유산, 자연유산, 복합유산으로 구분되는데 이번 '한국의 갯벌'은 2007년 등재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 이어 두 번째로 등재된 세계 자연유산이다. 충남에선 백제지구와 돈암서원에 이은 세 번째 세계유산을 갖게 됐다.
세계 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서천갯벌은 총 68.09㎢로 서면 월하성(월호리)~장항읍 유부도(송림리) 해안가 일원이다.
이들 중 장항읍 송림리는 서천군 서남쪽 끄트머리에 둥지를 튼 바다와 마주한 마을이다. 겉보기에는 그저 한적하고 평범한 어촌에 불과하지만 탁 트인 서해의 드넓은 갯벌과 부드러운 모래사장과 해송 숲이 자연 그대로 어우러진 모습은 좀처럼 만나기 힘든 풍경이다.
송림 산림욕장 15m 위로 펼쳐진 236m 길이의 ‘스카이워크’에 올라 걷다 보면 금강하구와 서해, 근대 산업의 중흥을 이끌었던 장항제련소까지 한눈에 볼 수 있어 또 다른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저 멀리 ‘부자의 섬’ 유부도와 유자도가 보이고, 갯벌과 바다가 끝없이 펼쳐져 있다.
억새가 바람에 부대끼며 나는 소리와 서해의 파도 소리를 함께 들을 수 있다.
송림 갯벌은 가족 단위로 많이 찾는 해루질(밤에 얕은 바다에서 맨손으로 어패류를 잡는 일) 명소로 날씨가 좋은 날엔 갯벌체험하는 어린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함께 들을 수 있다.
이상 드론에 실은 시선으로 '송림갯벌의 풍경'을 높이 떠있는 드론, 새의 눈높이에서 내려다 본 모습만이 아닌 다양한 앵글로 담아 보았다.
서천갯벌은 우리가 꼭 보존해야 할 자연유산으로 가치 있을 뿐 아니라 천혜의 경관과 언택트 시대 가족 단위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다. 올 가을엔 맥문동 보랏빛 향기 가득한 송림마을로 서천의 자연을 한껏 느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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