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의정뉴스

의정뉴스

충남넷 미디어 > 생생뉴스 > 의정뉴스

빌바오 효과 일으킬 홍성군 신청사 건립

의원시론-이종화 충청남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의원

2021.07.25(일) 19:38:50도정신문(scottju@korea.kr)

빌바오 효과 일으킬 홍성군 신청사 건립 사진


홍성군이 군청사를 신축하기 위해 설계 공모를 진행하고 있다.

2024년 준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811억 원을 투자해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다.

군청사는 군민 복지와 홍성의 미래를 이끌어갈 장소로, 모두가 내 집을 짓는 마음으로 관심을 쏟고 있다.

필자는 홍성의 랜드마크로서 도시 경관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설계를 강조하고자 한다.

건축물이 그 지역에 미치는 영향이나 현상을 뜻하는 경제용어가 있다. 스페인 북부 소도시 빌바오에서 비롯된 ‘빌바오 효과’다.

빌바오는 15세기 이래 제철소·철광석광산과 조선소 등이 즐비했던 공업도시였다. 아시아 국가들의 제철·조선업 발달과 바스크 분리주의자들의 테러가 잇따르면서 도시 기능이 점차 침체했고, 마약과 실업으로 ‘죽음의 도시’로 불리기도 했던 곳이다.

지방정부와 주민들이 깊은 고민 끝에 문화산업을 통한 경제 부흥을 계획, ‘구겐하임미술관’ 건립 유치를 성공시켰다.

구겐하임미술관은 캐나다 거장 건축가 프랭크 게리가 설계해 ‘미술품보다 더 유명한 미술관’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도시가 됐다. 연간 50만 명 유치가 목표였으나 한 달 만에 100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아와 5년 만에 건축비와 운영비 등 모든 비용을 해소했다.

호텔 수는 10배, 일자리는 5000여 개가 늘었으며, 1인당 국민소득이 스페인의 평균소득 3만 불보다 1만 불 높은 4만 불의 고소득 도시가 됐다.

홍성군 신청사도 군민과 관광객들이 찾는 멋진 디자인을 갖춰,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길 기대해본다.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