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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든솔 공주기적의도서관 임혜옥 사진전

꿈든갤러리 수미캘리그라피전과 추후 일정 안내

2021.07.21(수) 14:45:51대로(dried@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청남도 공주시는 문화예술의 도시라서 그런지 크고 작은 미술관과 전시 공간이 유난히 많습니다.
공주 임립미술관은 국제규모의 전시회를 주로 열고 있으며, 연미산 자연미술공원 일대에는 금강 자연비엔나레 상설 전시장이 있어서 세계적인 거장들의 설치 미술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고마아트센터나 공주문화원, 공주문화예술촌 등 비교적 큰 실내 전시 공간도 있고 이미정 갤러리나 대통작은미술관, 공주시의회 시민예술공간 등 소규모의 전시 공간도 꽤 많습니다.

꿈든솔 공주기적의도서관 임혜옥 사진전 사진

제가 오늘 소개해 드릴 전시 공간은 공주기적의도서관 내에 있는 북갤러리와, 같은 건물 공주시 청소년꿈창작소의 ‘꿈든갤러리’입니다.
이곳에 올 때마다 건물 디자인이 참 아름답다는 느낌이 듭니다. ‘꿈이 깃든 월송동’에서 유추하여 만든 이름 ‘꿈든솔’은 소나무처럼 늘푸른 꿈을 가진 청소년들의 꿈이 깃든 종합 문화예술 공간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꿈든솔에는 공주기적의도서관과 공주시 청소년꿈창작소가 입주해 있습니다.

꿈든솔 공주기적의도서관 임혜옥 사진전 사진

공주기적의도서관은 비영리 민간단체인 ‘책읽는사회만들기국민운동’이 2003년부터 시작한 어린이 전용 도서관 건립사업입니다. 공주기적의도서관은 공주시가 부지 제공과 건물 건립을 담당하고 ‘책읽는사회문화재단’이 설계하여 2020년 5월에 개관하였습니다.
이곳에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전 연령층이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의 도서관이 지하 1층을 중심으로 있으며, 2, 3층은 공주시 청소년꿈창작소입니다.

꿈든솔 공주기적의도서관 임혜옥 사진전 사진

햇살이 잘 들어오는 1층에는 아늑한 휴게 공간이 있어서 서가에서 책을 열람하여 자유롭게 읽을 수 있습니다.

꿈든솔 공주기적의도서관 임혜옥 사진전 사진

지하 1층에는 어린이도서관과 일반 도서관이 함께 있습니다. 복도에는 공산성을 상징하는 무늬가 벽면을 장식하고 있어 이곳이 세계유산의 도시 공주임을 알려주고 있었지요.

꿈든솔 공주기적의도서관 임혜옥 사진전 사진

건물의 중앙에는 한글 자모 모양의 형형색색 아름다운 조형물들이 눈길을 끕니다.

꿈든솔 공주기적의도서관 임혜옥 사진전 사진

지하 1층 중앙에는 휴게 공간을 겸한 아담한 크기의 북갤러리가 있습니다. 이곳에는 공주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의 작품들이 월 단위로 전시되고 있습니다.

꿈든솔 공주기적의도서관 임혜옥 사진전 사진

2021년 7월에는 사진작가 임혜옥님의 ‘공주의 공주이야기’ 사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임혜옥 사진작가는 충남 부여 출신으로 현재는 공주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음악 교사로 30년 동안 근무 후 3년 동안 ‘Photographers' Gallery Korea’에서 사진 공부를 하였습니다.
2015년부터 ‘우리 엄마’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스토리텔러로서의 사진 작업을 하면서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 합니다.
지금은 포토콜라주의 방법으로 시간과 공간의 개념을 넘어서 보는 이의 자의적 시점과 관점을 드러내는 현대사진 작업을 하면서 ‘Post Photo Group’ 회원으로 활동 중입니다.

꿈든솔 공주기적의도서관 임혜옥 사진전 사진

소재는 골목길에서 노는 어린아이들의 모습이군요. 흑백 톤에 옅은 칼라가 살짝 곁들여서 작가의 구상대로 시간과 공간을 넘어선 세계를 표현하고 있는 듯합니다.
엄마와 아기가 탯줄을 통해서 서로 교감하듯 골목은 나와 세상을 연결하여 서로 소통하게 하고 내 성장기를 모두 지켜본 산증인이라고 작가는 말합니다.

꿈든솔 공주기적의도서관 임혜옥 사진전 사진

골목 속 추억 소환하기를 주제로 한 작품들입니다. 사진이라고는 하지만 그림 같은 느낌이 들도록 다양한 기법을 사용한 것 같습니다.

빠알간 구두 신은 자그마한 여자아이 파랑 대문 삐걱 열고 쪼르르 나온다.
혼자 하는 사방치기 시들해지면 민들레 씨 꺾어 호호 불다가
장바구니 손에 든 엄마를 따라 폴짝폴짝 골목길을 뛰어 내려간다.

작가의 ‘파란 꿈’이라는 시는 그대로 사진의 스토리텔링이 됩니다.

꿈든솔 공주기적의도서관 임혜옥 사진전 사진

임혜옥 사진작가는 ‘The Desert_Gobi’라는 공주문화원 향토작가 기획전도 열고 있습니다. 2021년 7월 공주문화원 전시실에서 기획전이 열린 데 이어, 9월 1일부터 6일까지는 서울 종로구 인사동의 ‘갤러리 인덱스’에서 계속된다고 하는군요.
임혜옥 작가는 다섯 차례의 개인전과 여러 차례의 단체전, 해외전까지 열며 열성적으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으며, 출판과 방송 출연 등 다양한 활동도 곁들이면서 인지도를 높여 가고 있습니다.

꿈든솔 공주기적의도서관 임혜옥 사진전 사진

같은 건물 공주시 청소년꿈창작소 2층에는 ‘꿈든갤러리’가 있습니다. 이곳에는 월 단위로 공주 지역 작가들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7월 수미캘리그라피전
8월 이문자 개인전 ‘꽃들의 향연’
9월 이순주 한국화전 ‘시간속을 달리는 마음’
10월 데이비드 수채화전
11월 박명순 서양화전 ‘구절초를 담다’
12월 오혜영 서양화전
 
7월 수미캘리그라피전의 주제는 ‘꽃이 전하는 말’이군요.
구선곤, 김금순, 김미옥, 김미정, 김향은, 곽미자, 양은경, 오효진, 이경하, 임옥자, 박경수, 박찬숙, 박혜진, 장우빈 작가의 작품들이 한 두점씩 단체전 형식으로 전시되고 있습니다.

꿈든솔 공주기적의도서관 임혜옥 사진전 사진

캘리그라피는 ‘손으로 그린 문자’라는 뜻으로 일종의 서예 작품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그 속에는 글자뿐 아니라 아름다운 꽃 그림도 함께 하고 있어서 정감 어린 시화 작품을 보는 느낌이 듭니다.

꿈든솔 공주기적의도서관 임혜옥 사진전 사진

모두 다 못 보여드리고 그중에서 나란히 걸려 있는 두 작품만 봅니다.
심순덕님의 시에 박혜진님이 쓴 글씨와 그림이 어울립니다.

‘아~ 엄마는 그러면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방구석에서 한없이 소리죽여 우는 엄마를 본 후로는~~’

할머니를 생각하며 흐느끼는 엄마의 모습을 본 아이의 마음이 가슴 찡하게 다가옵니다.
호접란에 날아든 나비는 그냥 꽃잎이 됩니다. 그리고 그것은 바로 행복이 날아드는 것입니다.
작가들의 마음은 무척 감성적이며 가슴을 따스하게 하는 무엇이 내재 되어 있어 좋습니다.
 
공주기적의도서관 북갤러리와 꿈든갤러리에는 연중 공주 지역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어린이와 함께 손잡고 오셔서 책도 함께 읽으시고 좋은 작품도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공주기적의도서관>
041-840-8955
충청남도 공주시 무령로 550-53 (공주시 월송동 672)
매일 09:00~22:00 월요일, 공휴일 휴무
제4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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