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배꽃의 물결, 공주 통천포
2021.04.19(월) 10:45:32지구유목민(tour1979@naver.com)
벚꽃이 질때쯤 피어나는 배꽃
천안 성환은 사람들에게 제법 알려졌지만 아직까지도 일반인에게 잘 안 알려진 꽃 명소가 있다.
아직까지 관광지는 아니고 그냥 말그대로 배농사를 짓는 곳이다.
하지만 마을 전체가 배 농사를 짓고 있어 말 그대로 이때쯤이면 하얀 배꽃 천지로 변해버려
어느 유명한 꽃명소 못지 않는 풍광을 지니고 있다.
또한 바로 옆에 유구천이 하회마을처럼 휘돌아 나가는 천예의 자연환경을 지니고 있다.
1900년경부에 공주에서 유일하게 배를 생산하던 지역으로 제법 역사도 지닌 곳이다.
풍부한 일조량과 배수가 양호한 사질의 토양이 배농사를 짓기에 좋은 조건이라 일찍부터 배농사가 시작되었다.
(TIP) 관광지가 아니고 농사를 짓는 생업 터전인 만큼 밭에 들어가거나 꽃을 꺽거나 하면 안된다.
그냥 길을 따라 구경하는 것이 가장 좋다.
잘 구경했다면
매운탕이 유명한 곳이 어죽이나 매운탕으로 지역 경제를 도와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배꽃 가운데 서 있는 집한채
저집이야 말로 꽃대궐이 아닐까
멀리 당진-대전간 고속도로가 보인다.
고속도로만 없었어도 더욱 멋진 경관을 보여주는 곳인데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든다.
여기를 둘러봐도 저기를 둘러봐도 하얀 배꽃뿐이다.
배나무 가지와 꽃이 하늘에 그물을 쳐놓았다.
바로 옆에 있는 유구천에는 한가로운 세월을 낚는 강태공의 흔적이 보인다.
초록의 버드나무도 풍경에 멋을 더한다.
유구천을 건너면 그 반대편 산 전체가 또 배꽃이다.
너무 햇볕이 쎈 시간에 가서 사진이 조금 아쉽지만 눈으로는 호강을 충분히 했다.
시간이 부족한 분은 차를 타고 한바퀴 둘러봐도 좋다.
시간이 부족한 분은 차를 타고 한바퀴 둘러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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