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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사진을 찍으러 찾은 강경의 풍경

2021.01.21(목) 21:10:35오르페우스(poet314@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노을 사진을 찍으러 찾은 강경의 풍경 사진
 
논산시 강경읍으로 노을 사진을 찍으러 갔습니다. 강경은 젓갈로 유명한 곳이라 일몰 시각보다 조금 일찍 도착해서 즐겨 먹는 어리굴젓을 사고 강경금강둔치공원 주차장에 차를 세웠습니다.
 
노을 사진을 찍으러 찾은 강경의 풍경 사진
 
노을 사진은 해가 저무는 5~10분 정도의 시간 동안 아주 빠르게 촬영해야 합니다. 노을이 지기까지 30분 정도의 시간이 남아서 공원을 한 바퀴 걸었습니다. 한파에도 운동하러 나온 강경읍민들이 많으셨습니다.
 
노을 사진을 찍으러 찾은 강경의 풍경 사진
 
꽁꽁 얼어붙은 금강변을 따라 강경금강둔치공원의 운동장 트랙을 걸었는데, 춥다기보다는 금강에서 불어오는 맑고 신선한 바람이 기분을 상쾌하게 만들어주는 듯했습니다. 갈대숲을 배경으로 하얀 솜이불을 덮고 있는 듯한 금강의 풍경을 감상하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노을 사진을 찍으러 찾은 강경의 풍경 사진
 
강경금강둔치공원에는 강경 황산포구 등대가 있습니다. 일명 강경의 내륙등대라고도 불리는데 옛날 강경포구를 이용하는 어선과 여객선의 야간 운항을 안내하는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1915년 4월에 세워진 등대는 금강의 수위 변화를 알려주는 기능도 담당했는데 80년대 후반에 철거되었다가 2008년에 복원된 사연을 가지고 있습니다.
 
노을 사진을 찍으러 찾은 강경의 풍경 사진
 
저무는 노을이 강경 황산포구 등대에 걸리자 서둘러 옥녀봉으로 향했습니다. 등대와 황산대교를 배경으로 노을 사진을 찍어도 좋을 것 같아 몇 번을 망설였지만 오늘의 목적은 옥녀봉과 강경포구에서 노을 사진을 찍는 것이라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습니다.
 
노을 사진을 찍으러 찾은 강경의 풍경 사진
 
노을 사진을 찍으러 찾은 강경의 풍경 사진
 
옥녀봉에 올라 금강 너머로 저무는 노을 사진을 찍었습니다. 황산대교와 등대가 미련으로 남아 사진 구도를 달리 잡아봤는데요, 조금 아쉬운 점은 노을의 위치가 황산대교 쪽으로 조금만 더 옮겨가면 좋았겠다는 것입니다.
 
노을 사진을 찍으러 찾은 강경의 풍경 사진
 
옥녀봉 아래 강경포구가 있습니다. 지금은 옛 포구의 모습은 사라졌지만 폐선 3척이 정박해 있어서 누구나 위치를 찾을 수 있습니다. 옥녀봉에서 강경포구까지 내달렸지만 역시 노을의 위치가 조금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1월 중순을 기준으로 노을이 금강 상류 쪽으로 방향을 옮겨가니 1월 말부터 2월 초에 강경포구를 찾으면 멋진 사진을 담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노을 사진을 찍으러 찾은 강경의 풍경 사진
 
노을 사진을 찍으러 찾은 강경의 풍경 사진
 
겨울에는 해가 빨리 저뭅니다. 동지가 지났으니 점점 일몰 시각도 늦춰지겠지만 오후 6시밖에 되지 않았는데 벌써 캄캄합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강경의 밤하늘을 수놓은 새와 물고기, 그리고 별과 달 등등의 경관 조명을 감상했습니다. 지난 '강경문화재 야행' 때 설치한 것들인데요, 시간이 날 때마다 강경의 밤거리를 걷는 나만의 야행을 즐겨도 좋을 듯합니다.  
 
강경 옥녀봉
-충남 논산시 강경읍 북옥리
제4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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