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에 있는 천북면의 굴거리에 왔습니다.

오늘 토요일인데 굴축제가 있는 줄 알았습니다.
거리가 간판도 정돈되고
옛날과 다르게 굉장히 업그레이드돼 있습니다.

서울에서 부터 차도 많이 밀리고
들어오면서 코로나19 검사도 하고
이상이 없는 사람에게는 종이팔찌를 줍니다, 팔찌.

출입할 수 있는 팔찌인데,
코로나19에 대한 예방이 아주 철저하게 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여러분께서도 지금 굴이 제철인데 굴생각이 나시면
보령시 천북면에 있는 굴거리로 찾아오시면 될 것 같습니다.
굴이 안 비싸고 맛있어요.

굴 하면 특히 남자에게 좋다고 하는데요,
둘러보니 여성 손님도 많이 계시고
굴을 좋아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굴이 익었으니 제가 한번 먹어 보겠습니다.
와~, 이거 굉장히 위험한 순간인데요.
굴이 여기로 팍 튀었는데, 다행히도 여기 스쳤습니다.

와~, 굴향이 구수한데요,
굴을 먹기 위해서는 목숨을 걸어야겠습니다.
조심하시고 다음에 여기에 오실 때는
보호안경도 하나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안경도 쓰시고 원래 앞치마도 해야 하는데
오늘은 촬영이라 보이기 좀 그래서 안 했습니다.
아무튼 치마 두르시고 안경도 쓰시고 조심해서 드셔야겠습니다.

‘와~, 굴먹을 때 이렇게 튀어요?’
‘네~. 그래서 이렇게 자주자주 뒤집어 줘야 해요.’
‘아하!’
‘이거 맞으면 엄청 아파요.’
‘그래서 이거 뒤집어줘야 하는 거군요?’

‘사장님 굴을 많이 드셔서 그런지 피부가 참 좋으시네요.’
‘그래요. 요런 살이 좋아요.’
‘예, 다 익었나요?’
‘네.’
‘자. 한번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거 우리집밖에 없는 굴이라 진짜 좋은 거예요.’
‘어때요? 맛있어요?’
‘아휴, 너무 맛있네요.’
‘얘는 이쁜 사람한테는 팍팍 튀고 그래요.’
‘그래서 그랬군요. ㅎㅎ, 제가 원인을 몰랐어요.’
‘너무 미남이셔서….’
‘어이구, 사장님도 드셔보시죠.’
‘저는 너무 많이 먹었어요.’

‘처음 온 사람들은 익었는지 어떻게 아나요?’
‘이건 안 탔잖아요. 이건 안 익은 거구.
이건 탔잖아요. 이건 익은 거예요, 그래서.’
‘열 방법이 없잖아요. 이건 이렇게 후미를 열어주면 돼요.’
‘이건 천북에서 양식으로 기른 굴이에요.
그런데 재미는 못 봤어요. 지금 아직 많이는 안 나와.
안 나오는데, 내년에는 많이 나오겠지요.’
‘원래는 철이니까 축제가 있어야 되는 것 아닌가요?’
‘그렇죠.’
‘원래 축제가 있어야죠. 몇 월에 열리나요?’
‘12월에, 12월에!’
‘아하~, 축제기간인데 코로나 때문에 축제가 없어졌네요.’

굴마니아들이 지금 서울에서 많이 오시고
가게마다 차들이 꽉꽉 들어차고,
굴을 즐기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겨울철에 스테미너도 보충을 해야 되고,
스테미너에는 굴 이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최고죠.
여성분들에게는 피부가 좋아지고
남자분들에게는 꼭 필요하고
지금 겨울철이 제철이라고 하니까
집에서 못 나오고 계신 분들 방역수칙 잘 지키시고
멀리서 일부러 힘들게 오시지는 말고
가까운 데서 오셔서 굴도 드시고 하면
튼튼하고 건강한 몸으로
코로나19도 이겨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요건 자연산, 아이고 요건 자연산이에요?’
‘요건 자연산이고, 이건 천북에서 양식한 굴, 큰 거는 자연산이고.’
‘아, 색깔 자체가 다르네.’

자연산 굴이 색깔이 다르며 수분을 많이 포함하고 있네요.
양식은 아무래도 수분이 빨리 마르는데, 자연산은 수분이 많네요
아. 역시 자연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