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왔는가 싶더니 벌써 낙엽이 구르기 시작합니다.

신기하게도 같은 장소 같은 종류의 나무인데도 단풍이 드는 시기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조금 늦었다 싶어도 가을을 즐기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곳 충청남도 천안시 단풍명소로 꼽히는 독립기념관 단풍나무숲길도 예외가 아닙니다.
 


독립기념관 겨레의탑 사이로 강렬한 아침 햇살이 드리웁니다.   
 

 
독립기념관 전시실 뒤에 보이는 흑성산도 단풍으로 곱게 물들었습니다. 
  

 
백련못 다리를 건너며 가을의 정취를 연못에 비친 그림자와 함께 담아 봅니다.
 


연못에는 물오리들이 유유히 떠다닙니다.
 

 
백련못을 건너서 단풍나무숲길 안내판을 따라 160m를 이동합니다.
 


아, 은행나무들은 그 샛노란 잎들을 바닥에 흩뜨려 놓았군요.
 

 
숲길에는 빽빽하게 들어선 단풍나무들의 가을 잔치가 한창이네요. 벌써 바닥에는 낙엽이 그득합니다.
 

 
온통 빨갛게 물들었을 때보다 이렇게 다양한 색깔이 섞여 있을 때가 더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빨강, 노랑, 초록의 삼원색이 어울려 한 폭의 그림을 그려냈습니다.   
 

 
단풍나무숲 사이로 흑성산 봉우리가 보입니다. 온통 가을빛으로 물들었습니다. 
 

 
햇살 곱게 든 빨간 단풍이 가슴을 설레게 합니다.
 

 
파란 가을 하늘과 노란 단풍도 환상의 짝꿍이 됩니다.
 

 
단풍나무 가지 사이에 살포시 앉아 있는 단풍이 참 귀엽습니다.
 

 
단풍은 낙엽이 되어도 아름다움은 계속되는 것 같아요. 
 

 
독립기념관 단풍나무숲길은 무려 3km에 이를 정도로 규모가 대단히 큽니다.
 

 
아침부터 많은 사람이 단풍 곱게 물든 숲길을 산책하고 있습니다. 참 한가로운 모습이네요. 친구와 함께 충청남도 천안시 단풍명소 독립기념관 단풍나무숲길을 걸으면서 가을에 흠뻑 취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