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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아침해와 함께하는 산행지 세 곳 2

홍성 오서산, 금산 대둔산, 공주 연미산

2020.10.26(월) 23:03:39킴보(kimvo97@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떠오르는 아침해와 함께하는 산행지 세 곳 2 사진
 
지난번 기사에서 충남에서 일출을 볼 수 있는 산행지 세 곳을 소개해 드렸는데 어떠셨나요? 오늘은 그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지난 기사에 이어 충남에서 일출을 볼 수 있는 또 다른 산행지 세 곳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새벽에 길을 나서는 게 쉽지 않지만 매번 만나는 색다른 풍경에 이른 아침 산을 오르게 됩니다. 
 
1.홍성 오서산
 
떠오르는 아침해와 함께하는 산행지 세 곳 2 사진
  
오서산은 보령시와 홍성군에 걸쳐 있는 790m의 고봉으로 충남에서 세 번째 높은 산입니다. 천수만 일대를 항해하는 배들에게 나침반이나 등대 구실을 하기에 예로부터 '서해의 등대'라 불리우던 산입니다. 서해와 인접해 있어 일몰 시간에 맞추어 방문하면 좋은 산이지만 멋진 일출을 볼 수 있는 산이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가을이면 황금 들판을 볼 수 있으며, 들판 너머 천수만까지 조망할 수 있는 곳이랍니다. 
  
떠오르는 아침해와 함께하는 산행지 세 곳 2 사진
 
일출을 보기 위해서 정암사 방면에서 산을 올라 홍성 오서산전망대에서 해가 뜨기를 기다렸습니다. 정상 가기 직전의 전망데크에서 일출을 딱 감상하기 좋습니다. 이 날은 운이 좋게도 동그랗게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일출을 보기 위해 산을 오른다 해도 일출을 보는 게 쉽지 않은데 아직은 열에 일고여덟 번 정도는 동그란 해를 보기 때문에 아직은 운이 좋은 듯합니다.
 
떠오르는 아침해와 함께하는 산행지 세 곳 2 사진

정상데크에서 해가 뜨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이곳은 사방이 탁 트여 있어 바람이 거세게 불어오니 방한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등산시에는 더울 수 있으니 정상에서 바람을 막을 겉옷을 하나 더 챙기실 것을 추천합니다. 물론 일출 장면을 사진에 담기 위해서라면 삼각대도 챙겨야겠죠?
 
떠오르는 아침해와 함께하는 산행지 세 곳 2 사진
 
가을에  오서산을 꼭 찾아야 하는 이유 바로 억새가 있기 때문이죠. 정상에서 능선을 따라 2km 가량 억새군락지가 이어지기 때문에 해의 방향에 따라 햇살에 반짝이는 억새를 볼 수 있습니다. 특히나 아침 일찍 햇살에 반짝이는 오서산 억새를 볼 수 있다면 새벽 산행의 힘겨움 정도는 감내할 수 있을 겁니다.
 
2.금산 대둔산

떠오르는 아침해와 함께하는 산행지 세 곳 2 사진

대둔산은 충남의 논산·금산, 전북 완주에 걸친 산으로 소금강이라 불리우는 산입니다. 가을이 되면 운해 너머로 뜨는 아침 해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특히나 기암괴석 위 멋스러운 소나무가 일품이어서 굳이 다른 피사체가 없어도 멋진 그림이 완성되는 곳입니다. 
 
금산에 있는 태고사에서 등산을 시작해 낙조대로 계곡을 따라 올라 마천대로 가는 길 V자계곡 주변이 좋은 일출 명소입니다.
 
떠오르는 아침해와 함께하는 산행지 세 곳 2 사진
 
V자계곡 옆 암봉에 올라 해가 뜨기를 기다립니다. 옆 봉우리에도 사진작가 한 분이 해가 뜨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일출 명소이기에 운해가 가득하고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 계절에는 봉우리마다 사진작가들이 가득하답니다.
  
떠오르는 아침해와 함께하는 산행지 세 곳 2 사진
 
운해가 가득해야 하는데 제가 갔던 날은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 운해가 모두 흩어지고 없었습니다. 다행히도 일출은 볼 수 있었습니다.
 
떠오르는 아침해와 함께하는 산행지 세 곳 2 사진
 
일출을 찍기 위해 암봉에 서 있었는데요, 얼마나 바람이 세던지 사진으로도 느껴지지 않나요? 

3.공주 연미산
 
떠오르는 아침해와 함께하는 산행지 세 곳 2 사진
 
일출을 보기 위해 한 시간을 올라야 한다면 너무 힘들겠죠? 오늘 마지막으로 소개할 산은 공주 시내에 있으면서 800m 정도 오르면 일출을 볼 수 있는 공주 연미산입니다. 연미산 자연미술공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보통 걸음으로 15~30분이면 정상에 도착합니다. 아직은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모습입니다. 
  떠오르는 아침해와 함께하는 산행지 세 곳 2 사진
 
금강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곳, 그래서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운해를 쉽게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아쉽게도 이 날도 운해는 볼 수 없었네요. 대신 황금들판과 금강을 해가 뜨기 전부터 볼 수 있었습니다.
 
떠오르는 아침해와 함께하는 산행지 세 곳 2 사진
 
11월이 되면 금강으로 해가 떠오른다고 하는데 지금은 산 너머로 해가 떠오릅니다. 왼쪽으로 신관동 아파트들이 보이고 금강을 따라 공주의 다리들이 한눈에 보입니다.
 
떠오르는 아침해와 함께하는 산행지 세 곳 2 사진
 
정상에 데크도 잘 정비되어 있어 일출을 보기 딱인 곳이랍니다. 요즘 일출 시간이 6시 40분이니 조금 미리 도착해 해가 뜨기를 기다리는 시간이 저에게는 힐링의 시간입니다. 조용한 아침, 어둠 속에서 밝아오는 해를 보며 하루 일과를 계획하며 활기찬 하루를 시작할 수 있으니까요.
 
오늘은 오서산, 대둔산, 연미산 일출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매일 떠오르는 해이지만 산에서 보는 일출은 쉽지 않기에 더욱 특별하답니다. 특별한 하루를 시작할 수 있게 하는 일출 산행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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