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면 떠오르는 꽃은 역시 코스모스입니다. 그 색이 화려하고 아름다워서 가을이면 코스모스를 감상하기 위해 산으로 들로 떠나곤 하는데요, 천안의 알프스라 불리는 북면에도 긴 길을 따라 코스모스가 아름답게 피었습니다. 이곳은 봄이면 벚꽃이 5km 이상 이어져 장관을 자랑하는 최고의 벚꽃명소이자 드라이브 코스이며, 가을에는 그 길을 따라 코스모스가 흐드러지게 피어 가을 힐링을 선사해 주는 곳입니다. 
 

 
코스모스느 가을을 대표하는 꽃으로 작은 꽃이 모여 피며 그 색이 다양하고 화려합니다. 북면에는 흰색, 핑크색, 자주색 등 화사한 색의 코스모스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북면 코스모스길로 오시기 위해서는 내비게이션에 '은석초등학교'를 치시면 됩니다. 안내를 따라 오시다 보면 길 양옆으로 코스모스가 흐드러진 풍경을 만날 수 있는데요, 드라이브 코스로 즐기셔도 좋고 하상 주차장이나 길옆 주차공간으로 마련된 노지에 주차를 하신 후 데크길을 따라 산책을 즐기셔도 좋습니다. 
 

 
아직 추수 전이라 황금물결 일렁이는 들판을 배경 삼아 찍어봅니다. 화사한 색의 코스모스와 황금빛 들판의 조화도 아름답지요?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예민해져 있고 갑갑함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다고 하는데, 이렇게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감상하다 보면 한결 마음도 풀리고 스트레스도 해소되어 즐거운 일상으로의 복귀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지금 북면의 이 길은 더 많은 사람들이 안전하고 편하게 꽃을 감상하고 산책할 수 있도록 나무 데크길이 조성되었습니다. 몇년 전 까지만 해도 산책길이 따로 없어 걷기엔 위험해 드라이브로만 즐겨야 했는데, 이젠 잠시 차를 벗어나 여유롭게 거닐며 꽃과 가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어렸을 땐 그저 친구들과 어울리는 데에만 관심이 있어 이처럼 자연의 존재 의미에 대해 시큰둥했는데요, 나이를 먹어갈수록 자연이 주는 소소한 아름다움에 감사하게 됩니다. '집콕'이 익숙해져야 하는 시기이긴 하지만 너무 집에만 있으면 면역력도 떨어지고 몸과 마음의 건강에도 좋지 않다고 합니다. 그럴수록 마스크를 잘 착용하고 탁 트인 자연 속에서의 힐링이 필요한 법입니다. 
 

 
옆으로는 천이 흐르고 있습니다. 조금씩 노랗게 가을빛으로 물들어 가는 주변 경관, 아름다운 풍경 덕분에 아마추어 작가들이 찾아와 가을 풍경을 그리기도 합니다. 그만큼 이곳은 아름다운 곳이지요. 
  

 
가을의 화려한 모습, 한적한 시골풍경, 황금빛 들녘. 천안 북면 코스모스길의 아름다운 풍경 잘 감상하셨나요? 북면 가까이에는 순대로 유명한 병천순대거리도 있습니다. 멋진 풍경을 감상하시고 가까운 병천에서 병천순대까지 즐기신다면 더할 나위 없는 주말 나들이가 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