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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 여름의 에너지가 가득한 연꽃 군락지!

힐링포인트 백련지(자연누리성)

2020.08.03(월) 21:09:09센스풀(sensefull7@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올해 장마는 참 긴 느낌이다. 그래서인지 가끔 뜨는 해가 참 반갑게 느껴진다.

예전 같았으면 한여름의 태양빛은 정말 피하고 싶은 날이었지만 요즘은 그렇지 않다. 오랫만에 나타난 파란 하늘과 밝은 태양은 장마로 인해 마음까지 눅눅해진 내 기분을 한꺼번에 싹 날려버렸다.

모처럼의 이런 반가운 날씨에 집에만 있을 수 없어 비교적 근거리의 산책길을 찾아 나섰다. 여름이면 늘 연꽃을 보러 다니는 편이다.

올해는 천안 밤나무골에 위치한 연꽃 군락지인 백련지를 다녀왔다. 
 
싱그러운 여름의 에너지가 가득한 연꽃 군락지! 사진
 
백련지로 향하는 길은 두 가지다.
 
자연누리성 안으로 나 있는 산책길과 외곽으로 나 있는 추모공원 가는 길을 따라가다 보면 만날 수 있다. 이날은 자연누리성 안으로 나 있는 길을 택했다.
 
싱그러운 여름의 에너지가 가득한 연꽃 군락지! 사진
 
싱그러운 여름의 에너지가 가득한 연꽃 군락지! 사진
 
철마다 자연누리성 안에는 제철에 피는 탐스러운 꽃들을 감상할 수 있다. 덕분에 이 여름 탐스럽게 핀 플록스와 분꽃,그리고 수국도 볼 수 있었다. 
 
싱그러운 여름의 에너지가 가득한 연꽃 군락지! 사진
 
백련지로 가는 산책로에는 시원스럽게 쏟아지는 누리폭포도 있어 이곳에서 무더위를 식히며 떨어지는 물소리에 잠시 귀를 기울여 보았다.
 
바람이 불지 않아도 폭포 소리를 들으면 이상하게 시원함을 느낀다. 
 
싱그러운 여름의 에너지가 가득한 연꽃 군락지! 사진
 
누리폭포 옆으로 자리한 능소화도 활짝 피어 나를 반긴다. 자연 풍경을 즐기다 보면 전에는 알지 못했던 꽃이름도 줄줄 외게 된다.
 
싱그러운 여름의 에너지가 가득한 연꽃 군락지! 사진
 
자연누리성은 연과 관련된 각종 체험을 즐길 수도 있는 곳이다.
 
지나는 길에 본 체험학습장 안으로는 커피나무도 빼곡히 자리하고 있어 잠시 구경을 해 보았다. 늘 마시는 커피지만 나무는 처음 보는 것 같다.
 
싱그러운 여름의 에너지가 가득한 연꽃 군락지! 사진
 
누리천을 걸어 백련지에 도달하면 무궁화 꽃길이 열린다. 탐스럽게 피어 있는 무궁화가 파란 하늘에 화사하게 웃고 있는 듯하다. 
 
싱그러운 여름의 에너지가 가득한 연꽃 군락지! 사진
 
그 길을 따라 조금 더 걸어가면 백련지 앞 돌할아버지가 환한 미소로 나를 맞이해 준다. 그 뒤로는 새하얀 연꽃들과 연둣빛 연잎들로 싱그럽게 느껴지는 풍경이 펼쳐진다.
  
싱그러운 여름의 에너지가 가득한 연꽃 군락지! 사진
 
큼지막한 연잎들 사이로 만개한 연꽃이 꽤 보인다.
 
연꽃은 해가 뜨면 꽃이 피고 해가 지면 오므라들어 '태양의 꽃'이라 불린다. 그러니 연꽃 구경은 오전에 가기를 권하고 싶다. 
 
싱그러운 여름의 에너지가 가득한 연꽃 군락지! 사진
 
활짝 핀 백련을 한참 바라보고 있으니 반사되는 빛에 눈이 부시다.
 
싱그러운 여름의 에너지가 가득한 연꽃 군락지! 사진 
싱그러운 여름의 에너지가 가득한 연꽃 군락지! 사진
 
연꽃은 비록 진흙 속에 자라지만 이상하게도 사람의 마음까지 정화시켜 주는 느낌이 드는 식물이다.
 
드넓게 펼쳐진 백련지의 연꽃 무리들이 내게 잠시나마 휴식을 전해주었다.
 
싱그러운 여름의 에너지가 가득한 연꽃 군락지! 사진
 
연꽃 사이로 나 있는 누리교를 걸어 중앙에 위치한 정자에서 잠시 뜨거운 태양빛을 피해 쉼을 가져본다.
 
싱그러운 여름의 에너지가 가득한 연꽃 군락지! 사진
 
정자에 앉아 바라 본 연꽃풍경은 마음까지 차분해지는 기분이다.

다시 돌아가기 아쉬워 이곳에서 한참을 앉아 넋을 놓고 감상하다 보니 여름날의 더위가 싹 사라진다.
 
싱그러운 여름의 에너지가 가득한 연꽃 군락지! 사진
 
정자 옆으로 보이는 할매바위와 마치 이곳을 수호하는 듯한 거북이들의 모습도 평화롭다. 
 
싱그러운 여름의 에너지가 가득한 연꽃 군락지! 사진 
싱그러운 여름의 에너지가 가득한 연꽃 군락지! 사진
 
비가 그친 후 연잎에 맺힌 빗방울이 또르르 굴러다닌다.

연잎 한 장의 크기가 어찌나 큰지 해가리개로 써도 될 만한 사이즈다. 자연이 주는 이 평화로운 풍경을 천천히 둘러보기 좋은 곳이었다. 
 
싱그러운 여름의 에너지가 가득한 연꽃 군락지! 사진
 
백련화가 주를 이루는 곳이지만 간혹 이렇게 화려한 홍련화도 보인다. 깨끗한 느낌의 백련과는 상반되니 고혹적인 매력이 물씬 풍긴다.
 
싱그런 연둣빛의 연꽃 군락지와 화사한 여름꽃들, 올 여름 꼭 가 봐야 할 힐링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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