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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든 볼 수 있는 연꽃이야기

당진 면천면 골정지의 연꽃

2020.07.04(토) 06:44:16안개비(hae041@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요즘 시기 어디서든 볼 수 있는 연꽃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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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5~6년 전만 하여도 여름이 다가오면 연꽃놀이 가신다는 어르신들의 말씀이 이젠 들려오질 않네요. 아마도 최근에 각 지자체마다 공원을 조성하면서 일부분을 연꽃으로 꾸미는 경우가 많아진 이유겠죠. 이젠 멀리 찾아가지 않아도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꽃이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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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정쉼터

그래서 찾아간 곳이 당진 면천면의 '골정쉼터'입니다. '골정지'란 이름으로 너무나도 잘 알려졌고, 소개도 자주 되고 있는 곳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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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정지
 
골정쉼터를 알리는 안내석 뒤의 골정지는 한눈에 보이는 아담한 저수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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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정쉼터 초입
 
골정지를 10여분 만에 천천히 한 바퀴 돌아볼 수 있는 초입 둘레길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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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정지~면천향교 둘레길
 
이곳에 '골정지-면천향교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봄이면 벚꽃이 골정지 주위를 밝혀주고, 여름이면 연꽃이 가득 피어나는 아름다운 경치를 보며 걷는 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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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연꽃은 부엽식물(뿌리는 밑바닥에 자리잡고, 잎은 물 위로 뜨는 수생식물)로 진흙 속에서 자라며, 청결하고 고귀한 식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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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연꽃은 불교와 자주 연관 되는데,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를 나타내고 탄생을 알리려 피었으며, 극락세계에서는 모든 불교 신자가 연꽃 위에서 신으로 태어난다고 이야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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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잎
 
심청전에서도 용왕이 심청을 연꽃에 담아 인간세계로 보내는데, 이는 영원한 생명을 상징하고 있답니다. 금방이라도 연잎들 사이를 헤치고 심청을 담은 연꽃이 떠오를 것 같은 상상에 빠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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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6~8월 경에 잎겨드랑이에서 꽃자루가 올라오며, 그 끝에 꽃 1개가 피어납니다. 불교에서 많이 사용하는 연꽃은 연한 홍색의 연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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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연꽃의 종류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많답니다. 그 중에서 골정지의 연꽃은 '홍변옥접'이라는 종류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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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과 건곤일초정
 
살포시 피어난 연꽃 뒤로 골정지와 짝궁인 '건곤일초정'의 모습이 흐릿합니다.
 
건곤일초정
▲건곤일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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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곤일초정

조선 정조(1800년) 때에 연암 박지원이 면천군수로 재직시 세웠다고 합니다. 이곳의 지척거리에 면천향교가 있으며, 그 향교의 유생들이 자주 머물러 시를 읊고 학문을 익히기도 하였다는 곳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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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천향교
 
주변을 살펴보니, 면천향교가 저 앞에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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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란·박희전 효자문
 
또한, 골정쉼터 초입 맞은편에는 박희란·박희전 효자문도 자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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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잎과 꽃자루
 
이제 골정지는 연꽃의 아름다움과 은은한 향을 준비하려고, 물 밖으로 꽃자루 밀어올리기를 반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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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밭
 
수많은 연들이 꽃을 피우기 위하여 빼곡하게 골정지를 메우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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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정지 연꽃
 
며칠 후면 골정지에도 연꽃의 은은한 향기로 가득하게 될 겁니다,

코로나19가 다시 고개를 들었습니다. 이 시기에 힘들고 답답한 마음과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날려 버릴 수 있는 방법의 하나로, 동네의 연꽃 가득한 곳을 찾아, 그 아름다움과 향기, 그리고 잔잔함 속에 자신을 맡겨 보는 것은 어떨까요?

골정쉼터(골정지)
-충남 당진시 면천면 성상리 465
제4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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