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에너지 도로를 달려요!"
▲신정호 자전거길 안내도
아산시에는 자전거대여소가 두 군데 있는데요, 한 곳은 곡교천 은행나무길에 있고, 다른 한 곳은 바로 여기 신정호 국민관광지에 있답니다. 신분증과 천원짜리 하나를 준비하면, 2시간을 자전거로 신나게 달릴 수 있는 곳이지요~!
▲신정호 자전거대여소
신정호 자전거대여소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약 3개월간 휴업을 하였습니다. 이제 그 규제가 풀리고 생활 속 거리두기와, 발열체크 및 방명록 작성, 마스크 착용 등의 방역수칙 준수 아래 찾아오시는 분들에게 자전거 대여를 하고 있더군요. 지킬 것은 지키고, 언제나 조심 또 조심하여야겠습니다. 나름 긴장 속에 대여신청서를 작성하고 사진의 노란 박스안에서,
▲티켓 구입
이렇게 티켓을 끊습니다. 정말 '천원'이군요~!
▲대여소 자전거들
많은 자전거들이 깔끔하고 깨끗하게 정비돼 관리되어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네요. 이제, 마음에 드는 자전거를 골라 출발~.
▲신정호 자전거길
깨끗하게 단장된 신정호 자전거길은 붉은색이 자전거 왕복도로이고, 녹색이 보행자 통로네요. 하지만, 오늘은 이 길이 아니라 바로,
▲방축동 자전거길 초입
방축동에 위치한 철도 아래 건널목이 있는 길에서 시작하여, 이 길을 달려보려 합니다.
▲자전거도로
이 길은 차가 다니지 않는 자전거와 보행자만을 위한 길입니다. 그런데 길 아래로 그늘이 있네요. 무슨 길일까요?
▲그린타워와 태양광시설
자전거도로에서 옆으로 벗어나 살펴보니, 아산시의 랜드마크인 그린타워가 시원하게 보이며, 그 앞쪽으로 쭈욱 이어진 태양광시설이 있음을 알 수 있네요. 바로 이 시설과 자전거도로가 하나로 이어져 있는 길을 달려보려 합니다.
▲태양광 자전거도로
이 도로는, 구)장항선 폐철도를 활용한 국내 최대의 태양광 자전거도로이며, 2019년 7월 16일에 개통하였습니다. 태양광 자전거도로는 '아산시 방축동~배미동~남성리~신달리~오목리~궁화리~봉농리'까지의 총 10.2km의 거리를 연결하였답니다. 이 거리 중 태양광 시설구간은 7.5km로 지붕 평면거치형 태양광패널 18540개를 설치하여, 이 시설에서 생산되는 전기는 연간 2만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폐철도를 이용하여 시민들에게는 휴식과 운동할 수 있는 장소를, 환경에는 녹색의 자원을 돌려주면서, 생산되는 에너지를 사용할 수 있는 일거삼득의 사업이라고 뿌듯한 생각을 해봅니다.
▲태양광 자전거도로
▲화장실
도로 중간에는 이렇게 화장실도 있답니다!
▲태양광 자전거도로
▲영인산
도로를 달리다 보니, 영인산의 모습도 가까이 보이네요.
▲태양광 자전거도로
유치원 아이들도 선생님과 함께 야외학습을 나온 듯합니다.
▲태양광 자전거도로
위 사진은 어떤 장소였을까요?
▲구 신창역
바로, 구 신창역의 기차를 타고 내리던 플랫폼이었나 봅니다.
▲주변 모습
젖소가 사진 찍는 절 바라보네요. "나도 널 보고 있단다. 음매~!"
▲태양광 자전거도로
이렇게 달려온 길이 623번 지방도를 만나면서,
▲태양광 자전거도로 종점
끝이 납니다만, 아직은 더 진행될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산길샘' 어플로 본 경로
'산길샘'이란 어플로 자전거를 타고 달려온 파란색 길을 살펴보니, 10.34km의 거리를 약 55분 걸려서 왔더군요. 그럼 이제 다시 돌아가야죠.
▲태양광 자전거도로
돌아가는 길은 힘들었지만, 그래도 중간에 쉴 의자들이 있어서 편하게 쉬어갑니다. 자전거에 바구니도 있으니, 간단한 간식을 챙겨오시면 더 좋을 듯하네요.
▲신정호 자전거길
이렇게 쉬엄쉬엄 달리고 시원한 그늘아래를 지나서 출발지인 신정호 자전거대여소로 돌아갑니다.
태양광 자전거도로는 왕복 약 20km 정도의 거리이며, 전체 도로의 약 75% 정도가 태양광 시설로 햇볕을 피할 수 있는 그늘로 되어 있습니다. 개인용 자전거를 이용해도 좋고, 신정호 자전거대여소에서 1인용이나 2인용 자전거를 대여하여도 좋습니다. 아산시 여행계획이 있거나, 잠시 방문하실 때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태양광 자전거도로에서 새로운 추억 하나 담아가시는 것은 어떨까요?
신정호 국민관광지(자전거대여소)
-충청남도 아산시 방축동 5
태양광 자전거도로 출발장소
-충청남도 아산시 방축동 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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