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교는 조선시대 교육기관입니다.

향교에는 중앙에서 강사를 파견을 했어요.

그래서 1년에 학생을 일정수로 모집을 했어요.

조선시대 교육기관으로 운영되어 왔습니다.

이 향교는 1670년대쯤에 지었다고 하는 설이 있는데
자세한 기록은 문헌에 잘 안 나와 있어요.

고종 1890년대에 지은 걸로는 정확하게 나와 있습니다.

당시 재정형편이 좋지 않아 가지고 도고에 있는
사찰을 뜯어다가 이 향교를 지은것 같아요.

이 세상에서 자식농사를 가장 잘 지으신 분이 누구신지 아시는 분?

공자 아버지요.

네, 맞습니다. 공자 아버지입니다.

공자 아버님은 70세에 16살 먹은 동료의 셋째딸하고
야합을 통해서 공자를 낳았어요.

공자의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셨지요. 어머니도 사실 일찍 돌아가셨어요.

어렵게 유년시절을 자라면서 가장 위대한 성인이 되었죠.

이 공자의 대성전에 보면은 제일 앞에 제일 위에
모셔진 사람이 공자의 위패인데, 그 위패에 뭐라고
쓰여져 있냐면 대성(大成), 크게 성공을 해서
'지성(至聖)', 성인에 이르는 문선왕(文宣王)이다, 이렇게 표현을 해요.

공자에게 아주 극존칭을 써서 공자의 위패를 모셔놓고
일년에 봄과 가을에 두차례씩 성균관에서 제례를 올립니다.

공자의 제자와 동국18현, 그리고 중국의 성인 50인정도를 모셔놓고 이렇게 제를 올려요.

동국18현
동배향 제1위 : 홍유후(弘儒侯) 설총
동배향 제2위 : 문성공(文成公) 안유
동배향 제3위 : 문경공(文敬公) 김굉필
동배향 제4위 : 문정공(文正公) 조광조
동배향 제5위 : 문순공(文純公) 이황
동배향 제6위 : 문성공(文成公) 이이
동배향 제7위 : 문원공(文元公) 김장생
동배향 제8위 : 문경공(文敬公) 김집
동배향 제9위 : 문정공(文正公) 송준길

서배향 제1위 : 문창후(文昌侯) 최치원
서배향 제2위 : 문충공(文忠公) 정몽주
서배향 제3위 : 문헌공(文憲公) 정여창
서배향 제4위 : 문원공(文元公) 이언적
서배향 제5위 : 문정공(文正公) 김인후
서배향 제6위 : 문간공(文簡公) 성혼
서배향 제7위 : 문열공(文烈公) 조헌
서배향 제8위 : 문정공(文正公) 송시열
서배향 제9위 : 문순공(文純公) 박세채


향교는 종교가 아니고 성인을 제례 지내는 정도,
그러니까 집안에서 우리가 조상한테 제사지내는 것처럼
사회에 위대한 사람을 성인으로 지정을 해 가지고
그런 분들을 모셔놓고 제례를 지내고 그래요.

서원이라고 있잖아요.

지난번에 갔던 외암민속마을 강당사에 가면은 외암정사가 있다고 소개를
드렸잖아요.

그런 데도 마찬가지예요.

그리고 정퇴서원이 있었다고 얘기드렸는데, 그곳도 마찬가지예요.

정퇴서원에 정암 조광조와
퇴계 이황과
그 당시 이쪽 지역의 학문을 이끌었던
맹사성 선생님의 아버님 맹희도 선생의 위패를 모셔놓고
일년에 한두 번씩 제례를 모시고 그분들의 사상과
그분들의 정신을 공부하고 그랬던 것이 문화입니다.

공자의 적통은 증자가 계승하여 공자의 손자인 자사가 이어 받아 맹자로 계승됐습니다.

공자의 4대제자 : 안자, 증자, 자사, 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