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종교를 갖고 계신가요? 오늘은 우리나라에서 기독교 관련 성지순례가 많았고,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도시 강경을 찾았습니다. 강경에는 우리나라 최초 침례교회 예배지가 있는 옥녀봉을 올랐습니다.
옥녀봉에는 옥녀봉공원과 강경침례교회 최초예배지가 함께 있습니다. 한국침례교회는 파울링 선교사 부부가 1896년 2월 9일 첫 예배를 한 곳이라고 합니다. 초가집의 모습이 ㄱ자 형태로 유명한 곳이라고 합니다.
바로 옆에 위치한 옥녀봉공원입니다. 한국침례교회를 지나야 하는데, 언제와도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옥녀봉은 강경에서도 비교적 높은 곳입니다. 그래서 옥녀봉 위에는 남쪽의 익산 용안에서 북쪽의 논산 노성으로 연기로 긴급한 상황의 연락을 주고받았던 봉수대가 있습니다. 언덕에 솟아 있는 고목 자체는 한 폭의 그림입니다.
옥녀봉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금강의 모습은 너무나 멋집니다. 강경은 강경천과 논산천을 만난 금강은 서해로 흘러나가는 길목이기에 상당히 많은 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반대편에는 강경읍내도 한눈에 내려다보입니다. 강경 읍내가 '이렇게 넓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맑은 하늘 아래 멋지게 자리한 강경읍내도 금강 못지않은 전망을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옥녀봉공원을 올 때마다 바뀌는 느낌입니다. 갈수록 산책로도 잘 정비되는 것 같고, 나무들이 성장하면서 더 멋진 주민 쉼터로 변한 느낌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요즘은 실내 활동 자체가 어려운 게 사실입니다. 실내 활동은 최소화하고, 많은 사람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할 수 있는 야외활동을 조금씩 하면서 코로나19를 극복해가는 것도 방법일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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