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거리두기를 하면서 느린호수길을 걷는 사람들
 
아름다운 자연자원을 품고 있는 예당호에 예당호출렁다리에 이어 또 다른 명물인 예당호 느린호수길이 개통을 하였고, 지난 4월에는 예당호음악분수가 선을 보여 많은 사람들이 찾는 새로운 명소가 되었습니다.
      

▲느린호수길과 이팝나무
       
봄이 깊어가는 예당호는 농번기라서 호수물이 조금 빠진 상태이지만 지역주민들과 관광객들의 새로운 트레킹코스가 된 예당호 느린호수길을 걷는 데는 문제가 없답니다. 봄이 깊어가면서 평일에도 많은 분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트레킹을 하고 있습니다.
    

▲좌대
 
예산군 응봉면 후사리에서 대흥면 동서리를 잇는 느린호수길은 예당호출렁다리에서 중앙생태공원까지 4.9㎞이고 폭 2.3m에 21개소의 진·출입로가 설치되어 있지요. 특히 느린호수길은 국내 최장 예당호출렁다리를 비롯해 푼툰다리, 데크시설 등의 구간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팝나무와 느린호수길
 
느린호수길 조성 구간에는 그동안 사람이 걸을 수 있는 인도가 없었는데, 이번 느린호수길을 조성하면서 경관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동시에 인도로서의 기능까지 설계에 반영하였습니다. 지금 이곳은 겨울 철새는 떠나 버렸고 왜가리와 백로를 흔히 볼 수 있습니다. 먹이가 충분하기 때문이지요. 먹이활동을 하는 모습이나 날아오르는 모습은 한 폭의 풍경화가 되어 다가옵니다.
   

▲느린호수길 걷는 사람
          
느린 호수길은 중간에 진출입로가 있어 어디서든지 느린호수길로 들어올 수 있고 또 나갈 수도 있습니다. 출렁다리에서 시작해서 중앙생태공원입구까지 가게 되는데 그러면 약 5.4km가 되어 왕복하면 10.8km가 됩니다. 이 정도면 보통 걸으면 개인차가 있겠지만 3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호수길 중간에 생태공원과 출렁다리까지의 거리를 알려주는 이정표가 있어 참고로 할 수 있습니다.
  

▲좌대
   
느린호수길 옆의 논은 아직 모내기를 하지 않아 휑한 면이 있지만 느린호수길 옆의 길에는 이팝나무가 꽃을 피워 하얀 세계를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이팝나무와 어우러지는 데크의 늦은 봄 또한 아름답기 이를 데 없습니다. 그리고 5월 하순 이곳에도 모내기를 하게 되면 여름으로 가면서 초록빛 세상이 가득할 것입니다. 
  
▲아팝나무와 느린호수길    
     
예당호는 ‘물 반 고기 반’이라는 말처럼 물고기가 많아 강태공들이 낚시를 하기 위하여 이곳에 오고 주로 좌대에서 낚시를 합니다. 주말에는 전국에서 낚시를 즐기기 위하여 예당호를 찾는 분들이 참 많지요. 평일에도 좌대에서 낚시를 즐기는 분들을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안내 이정표
 
거리가 너무 멀다고 생각되면 중간지점까지 갔다가 되돌아가면 됩니다. 이곳에서 걷는 것은 빨리걷기 대회가 아니니 천천히 걸으면서 주변 풍경을 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요즘 초록빛으로 다가오는 세상이 참 곱습니다. 중간에 좌대가 보이는데, 그 또한 아름다운 풍경이 되네요. 예당호출렁다리에 오셨다면 이곳도 걸으면서 주변 봄을 느껴보기 바랍니다. 
 

▲길가의 집
 
가끔 예당호를 가로지르는 배를 볼 수도 있습니다. 좌대에서 낚시를 하는 강태공들을 실어 나르거나 그물을 확인하기 위해서 운행하는 배이지요. 주의사항이 있습니다. 느린호수길에서는 낚시를 할 수 없어요. 낚시를 하게 되면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게 되네요. 그리고 자전거나 전동기를 이용해서 느린호수길을 지나갈 수 없어요. 안전을 위해서 난간에 기대거나 난간을 넘어가는 행위를 하면 안 되겠지요? 
 

▲예당호출렁다리와 꽃
            
예당호출렁다리
-소재: 충남 예산군 응봉면 후사리 39
-전화: 041-339-8282
          

▲예당호출렁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