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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온함과 휴식이 있는 종학당

2020.05.18(월) 12:28:32옥이(kylim59@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평소에 잘 알고 있지 않았지만 논산에 자주 들르던 요즘 조용하고 산책하러 가기 좋은 곳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논산에 있는 종학당을 가보았습니다.
 
종학당은 조선중기 유학자 명재 윤증 선생께서 학문연구와 후진양성에 힘쓰던 서당입니다.
 
평온함과 휴식이 있는 종학당 사진
 
종학당은 조용한 문화유적지라 언제 찾아도 사색과 산책을 즐기기 좋은 곳입니다. 홍살문을 통해 들어가면 맞은편으로는 병사저수지가 보이고 그 너머 파평윤씨 재실까지 둘러보실 수 있습니다.
 
평온함과 휴식이 있는 종학당 사진
 
종학당은 종중의 자제와 문중의 내외척, 처가의 자제들까지 합숙을 하며 교육을 시키기 위해 윤순거가 건립한 교육 도장이라고 합니다. 종학당 창건 후 약 400여 년간 많은 인재들을 배출한 학문의 요람으로 파평윤씨 가문의 문과 급제자 대다수가 이곳 출신으로, 한 장소에서 공부한 사람들이 이렇게 과거에 급제한 것은 600여 년의 조선 역사를 통틀어 전례없는 일이라고 합니다.
 
평온함과 휴식이 있는 종학당 사진
 
따스한 햇살과 푸른 숲을 거닐면 조용하고 탁 트인 경치에 마음이 힐링이 되는 곳입니다.
 
평온함과 휴식이 있는 종학당 사진
 
종학당을 나와 언덕을 조금 올라가다 보면 정수루가 보이십니다. 한 폭의 그림같이 자리잡고 있네요.
 
평온함과 휴식이 있는 종학당 사진
 
평온함과 휴식이 있는 종학당 사진
 
평온함과 휴식이 있는 종학당 사진
 
백록당과 정수루가 있는 이곳은 1628년에 상급과정 학사로 창건하고 과거 준비생 및 석학들의 학문 연구와 기호학파 유림들의 학문교류 중심 역할을 한 곳이라고 합니다.
 
아쉽게도 일제의 의해 1910년에는 상급과정이, 1919년에는 모든 교육과정이 폐쇄되어 교육의 맥이 끊어졌습니다. 이후 2001년 종중에 의해 종학당, 정수루, 보인당 등 그 일원을 총칭하여 종학원으로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평온함과 휴식이 있는 종학당 사진
 
누각과 서재가 있어 선비들이 학문을 토론하며 시문을 짓던 정수루 정면에는 '정수루' 현판이 걸려 있습니다. 올라서면 탁 트인 장관이 공부를 하기에 너무 좋은 환경인 것 같았습니다.
 
평온함과 휴식이 있는 종학당 사진
 
공부를 하다 바라보면 넓게 펼쳐진 산과 강물이 참 평화롭고 아름답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평온함과 휴식이 있는 종학당 사진
 
종학당에서 가장 멋진 건축물이 정수루인 것 같습니다. 뒤에 있는 백록당은 밑에 있는 종학당에서 기초교육을 받은 후, 조금 더 수준 높은 공부를 하였던 곳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건물 안 구조는 수준별 교육을 할 수 있도록 복도식으로 구분이 되어 있습니다.  
 
평온함과 휴식이 있는 종학당 사진
 
코로나19로 생활 속 거리두기를 하고 있는 요즘 사람들이 많이 모이지 않고 봄을 만끽하면서 산책을 할 수 있는 종학당에서 우리 선조들의 학문환경도 같이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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