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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 날 천년고찰 부여 무량사에서

2020.04.30(목) 23:36:11조네모(chojc01@daum.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충청남도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5월 5일까지로 연장했습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외출을 자제하고 최대한 집안에 머물러달라는 국민 행동 지침도 발표했습니다. 늘 실천하고 있지만 답답한 마음에 드라이브로 기분전환할 겸 부여 외산의 무량사로 향해 봅니다.
 
산에는 아직 연분홍의 꽃들도 눈에 띄고 초록으로 물들어 가고 있지만 단풍이 든 것같이 알록달록 아름다운 빛을 발하고 있어요. 연초록, 짙은초록, 막 돋아난 단풍나무잎의 색깔도 곱고, 갖가지 색을 연출한 멋진 산의 모습이 좋아요. 고운 산(山) 빛깔이 드라이브의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영산홍, 철쭉, 복숭아꽃, 유채꽃, 등나무꽃도 흐드러지게 피었네요.
 
부처님 오신 날 천년고찰 부여 무량사에서 사진
 
차령산맥의 끝부분에 자리잡은 만수산 남쪽 기슭에 무량사가 있습니다. 천년고찰 무량사는 충남 부여군 외산면 무량로 203(충청남도 부여군 외산면 만수리 116번지)에 위치했어요. 보령에서 12km밖에 떨어지지 않은 아주 가까운 거리라 즐겨 찾게 되는 곳이에요.
 
부처님 오신 날 천년고찰 부여 무량사에서 사진
 
와! '부처님 오신 날'이라 입장료 무료네요. 뜻하지 않게 무료 혜택도 누리고, 기분좋게 무량사로 들어가게 되었어요.
 
부처님 오신 날 천년고찰 부여 무량사에서 사진
 
천왕문으로 들어갑니다. 이 문에는 불법을 수호하는 사천왕들이 모셔져 있어요. 부릅뜬 눈과 크게 벌린 입, 발밑에 마귀가 신음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 무서운 형상입니다. 사찰에 악귀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부처님 오신 날 천년고찰 부여 무량사에서 사진
 
부여군 외산면 만수산 기슭에 자리한 무량사는 통일신라 문성왕 때 범일국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집니다. 현재는 사찰 경내의 극락전을 중심으로 5층석탑과 석등, 미륵괘불 등의 국가 지정보물이 있습니다. 부여 무량사 극락전은 조선 중기의 중층(重層) 불전(佛殿)건축으로 보물 제356호로 지정되었다고 해요. 무량사에는 대웅전이 아닌 '극락전'이 있어 더욱 관심을 끄는 것 같아요. '극락전'이라는 명칭이 호감을 줍니다. 극락전은 더없이 안락해서 아무 걱정이 없는 경우와 처지, 또는 그런 장소를 의미하며 아미타불이 살고 있는 정토(淨土)로 괴로움이 없으며 지극히 안락하고 자유로운 세상이라고 합니다. 웅장한 무량사 극락전은 단청도 아름다워요.
 
부처님 오신 날 천년고찰 부여 무량사에서 사진
 
부처님 오신 날 천년고찰 부여 무량사에서 사진

석등은 통일신라 말기에서 고려 초기 사이에 만든 것으로 추정됩니다.
 
부처님 오신 날 천년고찰 부여 무량사에서 사진
 
'불기 2564년' 부처님 오신 날이지만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되고 있는 만큼, 봉축법요식을 한 달 뒤로 미루는 대신 코로나 극복을 염원하는 기도 정진에 들어갔다고 합니다.
 
부처님 오신 날 천년고찰 부여 무량사에서 사진
 
부처님 오신 날이라 천년고찰을 찾는 이들이 많이 있지만 마스크를 쓰고 차분한 모습이에요. '최고의 자비심은 용서입니다'라는 좋은 글에 발을 멈추게 되네요!
 
부처님 오신 날 천년고찰 부여 무량사에서 사진
 
초등학생 포함한 어떤 가족이 도란도란 경내를 돌아보는 것이 인상적이에요. 숙제 때문인지 절 이곳저곳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이네요.
 
부처님 오신 날 천년고찰 부여 무량사에서 사진
 
코로나19 극복의 염원을 담은 희망의 연등이 눈길을 끄네요! 황금연휴 첫날을 공기 맑고 경관이 빼어난 무량사를 돌아보며 제대로 힐링하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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