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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벚꽃

2020.04.07(화) 13:22:32완두콩(maiiuy@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위례벚꽃 사진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을 웬만하면 자제하다 보니 날씨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알 수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는 동안 봄의 한창이라고 할 수 있는 4월이 어느덧 다가왔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서 봄을 마음껏 즐길 수 없어서 전국민들이 마음이 아플 듯합니다. 자유롭게 여행도 할 수 없고 특히 이 날씨 좋은 주말이라도 여느 평일과 마찬가지로 집에서만 머무르는 것이 점점 당연한 일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뉴스를 보면 요즘 한창 예쁘게 핀 벚꽃도 차에서 내리지 않고 구경한다고 해서 '드라이브 스루 벚꽃구경'이라는 신조어도 생겨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도 이 좋은 봄을 그냥 보내기 아쉬워서 드라이브 스루 벚꽃구경을 하려고 큰마음 먹고 인터넷으로 검색하니 천안위례벚꽃길이 예쁘다고 해서 출발해보았습니다. 
 
작년에 위례벚꽃축제 때에는 남편과 함께 벚꽃길을 걸으면서 사진도 많이 찍고 맛난 주전부리도 사먹고 했었는데 이번에는 그럴 수 없다는 것이 다소 아쉬웠지만, 드라이브라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물론 올 한해는 코로나로 위례벚꽃축제가 취소되었습니다. 위례벚꽃길은 천안 북면 연춘리에서 운영리까지 15km에 달하는 구간의 가로수 벚꽃길로 아주 멋진 장관을 자랑합니다.
 
위례벚꽃 사진
 
위례벚꽃 가로수길에 달하니 저와 같은 마음인지 축제가 취소되었지만 생각보다 차가 많았습니다. 차가 막혀서 짜증난다기보다 전 더 좋았습니다. 차는 거북이처럼 천천히 움직이지만 그만큼 더 벚꽃을 감상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냥 보내기 아쉬운 봄을 차에서나마 즐길 수 있다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차에서 보는 벚꽃이긴 하지만 너무 예뻐서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위례벚꽃 사진
 
위례벚꽃 사진
 
위례벚꽃 사진
 
위례벚꽃은 딴 곳과 다르게 아직 만개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제눈에는 너무 예뻤습니다. 아마 1주일만 더 있으면 더 예쁜 모습으로 변신할 것 같습니다.
 
위례벚꽃 사진
 
위례벚꽃 사진
 
양쪽에 핀 벚꽃을 보면서 드라이브를 하는데 너무 예뻐서 이렇게 예쁜 벚꽃을 차에서만 감상해야 하는 것이 많이 속상했지만 내년에도 예쁘게 우리를 반겨줄 것이니 이번 한해는 참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어서 코로나가 사라져서 마음껏 외출도 하고 벚꽃, 개나리, 튤립 등 아름다운 꽃들도 마음껏 감상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마음속으로 간절히 바라봅니다.

사실 요즘 코로나 확진자가 많이 줄어들고 있긴 하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고 합니다. 하지만 너무나도 오랫동안 많은 국민들이 집에서 머무르다 보니 코로나19의 위험에 대한 경각심도 줄어들고, 답답함을 견디기 힘들어 외출이나 여행을 가는 이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다들 힘들겠지만 조금만 더 힘내서 사회적 거리두기도 지키고 여러 가지 규칙(마스크쓰기·외출자제하기 등)을 준수한다면 코로나19 사태가 더 빨리 진정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한민국 모든 국민들 조금만 더 힘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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