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갈수록 심각해지는 코로나19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거리두기 캠페인이 한창인 요즘, 마스크가 부족하여 5부제를 시행하는 등 정부는 다각적인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아산시평생학습관에 자원봉사자들이 뭉쳤다. 마스크 구입에 어려움을 느끼는 취약계층을 위해 직접 마스크를 만들어 지원해 주기로 한 것이다.
 

 
평생학습관 양재반 학생들을 비롯하여 주부 자원봉사자들이 재능기부를 하여 마스크를 제작하고 있다.
 

 
재봉틀을 잘 다루는 분들은 재봉질을 맡아 분주하게 미리 재단된 원단에 박음질을 하였다.
 

 
일부 봉사자는 박음질된 원단에 줄을 넣는 등 각자 분업화하여 정성스럽게 마스크를 만들고 있다.
 

 
이번 마스크 제작 봉사는 2주에 걸쳐 여유 시간이 나는 봉사자들이 교대하면서 제작하였다. 
 

 
평소 같으면 서로 담소도 나누며 학습관이 왁자지껄할 텐데, 마스크에 조금이라도 오염이 될까 봐 조심스럽게 한 장 한 장 100%수공으로 각자 맡은 일에 최선을 다했다. 
 

 
면마스크를 정성스럽게 만든 후 마지막으로 비말 오염방지를 위한 필터를 잘라 붙였다.
 

 
예쁘고 다양한 색상과 모양의 면 마스크가 드디어 탄생하였다. 면 마스크는 2주에 걸쳐 총 7천 개가 만들어졌고 빨아서 재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 마스크는 아산시 관내의 취약 계층에 지급할 예정이다. 주부들로 이뤄진 봉사단은 자발적으로 이 행사를 마련하였고, 자원봉사자들은 작업 내내 되도록이면 오염물질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화장실 출입도 제한하면서 오직 봉사하는 마음 하나로 구슬땀을 흘리면서 마스크 제작에 힘을 보탰다.

어머니는 위대하다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