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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분, 느낌이 나는 용봉산에 오르다

기암괴석이 아름다운 용봉산

2020.03.21(토) 21:32:32호종이(dkskz24@hanmail.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춘분' 시기 음양이 서로 반인 만큼 낮과 밤의 길이가 같고 추위와 더위가 같다는 날, 요즘이 그 시기이다.

3월 21일 날이 따뜻하지만 바람이 몹시 부는 날, 그리고 코로나19로 많이 조심스러워 하는 요즘의 시기에 산으로 향한다. 
 
며칠 전, 용봉산으로 향했으나 동행자의 등산화 밑바닥이 떨어져서 다시 돌아왔었다. 기암괴석이 아름다운 충남의 금강산이라고 불리는 용봉산, 오늘 그곳을 정복하러 떠난다.
 
1
▲용봉산 자연휴양림 매표소
 
용봉산은 입장료가 있는 산이다. 용봉산의 입장료는 용봉산 시설관리에 최소한의 경비로 쓰인다고 친절히 적혀 있다.

초행길인지라 산을 입장하는데 무슨 입장료는 내야 하는지 조금 부담스러운 마음으로 산행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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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봉산 자연휴양림 비석
 
입장하니, 눈앞에 커다란 비석이 보인다. 많은 사람이 이곳에서 사진을 찍길래 나도 찍어본다.
웅장한 느낌의 돌이 초입부터 산에 대한 기대감을 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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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 피어난 진달래 1
 
'애틋한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진 진달래가 곳곳에 보인다. 봄 하면 떠오르는 꽃 개나리, 진달래가 서서히 눈에 보이기 시작하니 '우리 사회도 어려운 겨울을 이겨내고 봄이 오지 않을까?'라는 희망을 품게 된다.
 
4
▲곳곳에 피어난 진달래 2
 
'애틋한 사랑', 다 피지 않아 그 애틋함이 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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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 사이에 뿌리박은 나무
 
멀리서 보았을 땐 돌밖에 없어 보였는데, 돌 사이에 나무를 보니 여러 생각을 하게 된다.
척박한 환경이었을 테지만 좋은 길가의 나무처럼 뿌리가 깊고 우뚝 서 있다.
  
6용바위
▲용바위
 
용 모양의 바위라고 한다. 이 높은 곳에 이렇게 큰 바위 하나가 우뚝 서 있는 게 참 신기할 따름이다.
 
7
▲곳곳에 설치된 철제 손잡이
 
기암괴석이 많은 산이라, 길이 만들어지기 쉽지 않았을 터이다.
헌데 이곳엔 철제 손잡이가 잘 고정되어 있다. 

입장료 1,000원이 이런 곳에 쓰인다고 생각하니 전혀 아깝지 않고, 전혀 부담스럽지도 않았다.
 
8물개바위
▲물개바위에서 한 컷
 
가시거리가 좋은 날씨에 물개바위에서 사진을 한 컷 담아본다. 물개를 탄 느낌, 정말 안정적이다.
 
9솟대바위\
▲솟대바위
 
높게 솟아 있어서 솟대 바위라고 붙여진 이름 같다. 바위 보는 재미로 산을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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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봉산의 보물(옆으로 크는 나무)
 
아까와 같이 옆으로 자라는 소나무가 보인다.
누가 이것을 발견했을까? 정말 흥미로웠다.
 
11 노적봉
▲노적봉 노점상
 
홍주신문에 나온 적 있는 아주머니가 물건을 팔고 계셨다. 매일 30kg 이상의 아이스박스를 들고 노적봉까지 등산하신다고 하신다. 정말 친절하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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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표지판
 
드디어 정상 표지판이 보인다.
오늘에야말로 용봉산을 정복할 수 있다는 마음에 발걸음이 가벼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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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봉산 정산에서 한 컷
 
해발 381m 용봉산 정상에서 한 컷을 담아본다.
높아서 무섭긴 하지만, 좋은 느낌 정상의 공기로 잠시 긴장을 풀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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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 장군 활터
 
저 멀리 팔각정이 보인다. 표지판을 보니 최영 장군 활터라고 적혀 있다.
과거의 역사 속 인물이 있었던 장소에 현재 내가 있다.
 
기대감을 품고, 또 다시 발걸음을 옮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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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 장군 활터 설명문
 
나라를 지키기 위해 이곳에서 수련했을 최영 장군, 어린 소년이었을 나이에 길 없는 이 높은 산에서 활을 쏘았을 모습을 상상해본다.

바람은 몹시 분다. 바람도 계산할 수 있었을까? 아마 계산하셨을 것 같다.

나는 오늘 이곳에 처음 오르지만 최영 장군은 몇 번이나 이곳에 올랐을까?
그의 등산의 목표는 나라를 지키기 위한 수련, 나의 등산의 목표는 건강한 몸을 위한 수련이다.

여러 생각을 하게 되는 장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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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멋진 기암괴석

장관이다. 이래서 사람들이 용봉산을 찾는 듯하다. 이제 하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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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털이

등산객의 마지막 코스인 먼지털이 앞에 선다. 좋은 산행이었다. 한줄평을 남긴다. 

'용봉산 정말 멋진 돌산이다. 그러나 쉽지 않다.'

용봉산
-소재: 충남 홍성군 홍북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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