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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와 연등이 만개한 ‘공주 신원사’ 풍경

2020.03.20(금) 11:04:03하늘나그네(jtpark2014@daum.net)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지난 3월 17일 오전, 봄의 정취를 느끼기 위해 공주 신원사를 찾았다. 신원사는 동학사, 갑사와 함께 계룡산 3대 사찰로 충남 공주시 계룡면 양화리에 소재한다. 이 절은 백제 의자왕(651년) 때에 창건되었으며, 규모는 비교적 작지만 고즈넉하고 친근한 정겨움이 느껴지는 곳이다.
 
3월의 신원사 전경
▲하늘에서 본  3월의 신원사 전경

신원사는 3월의 매화, 4월의 벚꽃과 영산홍, 여름에는 배롱나무,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설경으로 사계절 아름다워 철따라 들르곤 한다.
 
신원사 경내에 들어서자 절의 중심에 세워져 있는 오층석탑(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31호로 지정된 고려시대 탑)을 중심으로 석가탄신일을 기념하는 형형색색의 연등이 사방으로 내걸려 있었다.
 
매화와 연등이 만개한 ‘공주 신원사’ 풍경 사진
▲배롱나무·연등과 어우러져 멋진 풍경을 연출하고 있는 수령 600년의 고목
 
신원사의 3월 경내 풍경은 몇 그루 안되는 매화나무들이지만 봄의 그윽한 향기를 내뿜으면서 나를 반겼다. 대표 매화나무는 대웅전 옆에 자리잡은 연분홍 매화다. 산사와 어우러진 여러 형태의 모습들, 즉 매화꽃과 부제를 선택하여 정성을 다해 담아보았다.
 
매화와 연등이 만개한 ‘공주 신원사’ 풍경 사진
 
천안에서 온 어느 자매가 매화나무 아래에서 환하게 웃으며 '어느 봄날의 추억'을 사진으로 담고 있다.
 
매화와 연등이 만개한 ‘공주 신원사’ 풍경 사진
 
대웅전 지붕과 조화를 이룬 신원사의 매화는 한폭의 동향화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화와 연등이 만개한 ‘공주 신원사’ 풍경 사진

바람이 불어올 때 산사의 그윽한 풍경소리는 마음 깊은 곳을 울린다. 
 
매화를 아름답고 느낌있게 보여주는 방법은 반역광이나 측광으로 담아낼 때이지만, 이 날은 흐려서 아름다운 자태를 담아내는 데엔 다소 한계가 있었다.
 
매화와 연등이 만개한 ‘공주 신원사’ 풍경 사진

하얀 매화꽃도 예쁘게 피어 운치를 더해주며 산사의 봄소식을 전해주고 있다.
신원사 중악단(보물 제1293호)은 명성황후가 기울어가는 국운을 위해 단을 세우고 기도한 건물이다.
 
하늘에서 본 중악당 전경
▲하늘에서 본 중악당 전경
 
매화와 연등이 만개한 ‘공주 신원사’ 풍경 사진
 
그래서인지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고 있지만 기도하러 온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매화와 연등이 만개한 ‘공주 신원사’ 풍경 사진
 
중악단 기와 담장 너머에도 하얀 매화꽃이 병풍처럼 아름답게 만개하였다.
 
매화와 연등이 만개한 ‘공주 신원사’ 풍경 사진
▲노스님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신원사 탐방객들 
  
이제 조금 지나 4월이 오면 신원사에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겠지요. 아름다운 신원사, 고요함이 묻어나는 신원사, 마음의 평온을 찾고 싶을 때 번잡한 도시를 떠나 신원사에서 벚꽃도 구경하며 힐링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신원사
-소재: 충남 공주시 계룡면 신원사동길1(양화리 8)
-문의: 041-852-4230, 041-852-4231
-홈페이지: http://www.sinwonsa.org/
제4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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