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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개 전설이 오롯이 숨 쉬는 공주 효심공원

2020.02.20(목) 22:18:17푸른마음(gumle8234@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국고개 전설이 오롯이 숨 쉬는 공주 효심공원 사진
 
공주여행 중 충남역사박물관 앞에 효심공원이 위치하고 있어 둘러보았습니다. 젊어서는 살기 바빠 부모님 찾아볼 여유가 없었고 그나마 살 만할 땐 이미 뵐 수 없는 것이 부모인 것을 예전엔 왜 그렇게 몰랐는지요. 효심공원 앞에 서니 늘 못다한 효에 죄송한 마음,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국고개 전설이 오롯이 숨 쉬는 공주 효심공원 사진
 
국고개 전설이 오롯이 숨 쉬는 공주 효심공원 사진
 
예로부터 유교사상을 기반으로 학문을 갈고 닦아 국가와 가문의 명성을 높인 인물들이 많이 배출되었다고 하지요. 선비의 충절이 담긴 유교에 관한 유적들이 많아 공주는 선비의 고장, 충절의 고장, 충효와 예절의 고장으로 불리고 있는데요, 공주시 옥룡동 국고개엔 전해 내려오는 효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국고개 전설이 오롯이 숨 쉬는 공주 효심공원 사진
 
효와 관련된 부조가 벽면을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이 마을에는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여의고 살아가는 소년 이복이 있었는데, 병석에 어머니를 위해 겨울에 꽁꽁 언 금강물을 깨고 잉어를 잡아다 모친을 치유했다는 전설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국고개 전설이 오롯이 숨 쉬는 공주 효심공원 사진
 
우리나라 문헌(삼국사기)에 최초로 기록된 효자 향덕과 국고개 전설의 주인공 이복의 고장으로 효행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공주지역의 효자로 알려진 향덕과 이복의 이야기를 주제로 효심공원을 조성하였다고 합니다.
 
국고개 전설이 오롯이 숨 쉬는 공주 효심공원 사진
 
효열문으로 들어서면 먼저 효원탑을 볼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 최초 신라 효자로 알려진 향덕의 어머니에 대한 효행을 기리기 위해 건립하였다고 합니다. 어머니가 종기로 고생하자 입으로 빨아내곤 했다지요. 이같은 정성에 하늘이 감동했는지 어머니는 곧 건강을 되찾았다고 합니다.
 
국고개 전설이 오롯이 숨 쉬는 공주 효심공원 사진

효자 이복은 병석에 누운 홀어머니를 위해 부잣집에서 일을 하고 국 한 그릇을 얻어 식기 전에 드리기 위해 돌아가던 중 국을 엎지른 고개를 현재 '국고개'라 부르고 있습니다. 엎질러 슬픔에 젖은 효자 이복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조형화하여 사슴과 학, 거북이, 잉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국고개 전설이 오롯이 숨 쉬는 공주 효심공원 사진
 
그냥 보고만 있어도 흐뭇하고 행복해 보이는 가족상이지요. 잃어가는 효심을 일깨워주는 3대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어려서 4대가 한집에 살고 지금 현재도 3대가 살고 있어 대가족이 익숙하지만 요즈음은 대개 핵가족 시대로 북적이는 가족애의 정겨움은 보기가 드물지요.
 
국고개 전설이 오롯이 숨 쉬는 공주 효심공원 사진
 
국고개 전설이 오롯이 숨 쉬는 공주 효심공원 사진
 
국고개 전설이 오롯이 숨 쉬는 공주 효심공원 사진
 
효심공원 내에는 두 채의 비각이 있는데 우측의 비는 우리나라 기록상 (삼국사기) 최초의 효자인 향덕을 기리는 비석으로 원본은 소학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비석 및 비각은 2016년 효심공원을 조성하면서 향덕의 효 이야기를 기리기 위해 모사본으로 제작한 것이라고 합니다.
 
국고개 전설이 오롯이 숨 쉬는 공주 효심공원 사진
 
국고개 전설이 오롯이 숨 쉬는 공주 효심공원 사진
 
좌측은 고려시대 향리인 이복의 효행을 기리기 위해 고려 말엽에 세워진 것으로 옥룡동 비선 거리에 방치된 것을 옮겼다가 역시 2016년 효심공원을 조성하면서 옮겨온 것입니다. 이같은 효심공원이 전 지역에 조성되어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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