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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문화역사관 제1전시실

2019.12.17(화) 21:31:32완두콩(maiiuy@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백제문화역사관 제1전시실 사진
 
백제문화역사관에 갔다왔습니다. 백제문화역사관은 국내 최초의 백제사 전문박물관으로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보여주는 상설전시실을 비롯하여 백제문화단지건립기념관, 백제체험장, 정보자료실 등 다양한 전시 및 교육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백제문화역사관 제1전시실 사진
 
백제문화역사관 제1전시실 사진
 
제일 먼저 매표소를 지나니 데스크와 데스크 앞쪽에는 큰 크리스마스트리가 있었습니다. 큰 크리스마스나무에 소원을 적은 종이들이 많아 데스크에 물어보니 소원을 적어서 매달면 된다고 해서 저도 남편과 같이 이루고 싶은 소원을 마음에 담아 적어서 걸었습니다.
 
백제문화역사관 제1전시실 사진 
백제문화역사관 제1전시실 사진
 
백제문화역사관 제1전시실 사진
 
전시관으로 들어가니 첫 번째 전시된 작품은 목공이었습니다. 전통건축은 벌채하여 잘 건조시킨 소나무를 주재료로 하여 톱과 끌을 이용해 기둥머리를 일자나 십자로 따내고 보나 도리 등을 설치하게 되는데, 전통건축은 많은 결구 부분을 갖는 조립식 가구 구조로서 경험있는 많은 목수들의 판단에 따라 부재의 크기와 치목 및 조립방법 등이 정해지게 됩니다.
 
백제문화역사관 제1전시실 사진
 
두 번째로 감상한 작품은 철물이었습니다. 전통건축에서는 많은 철물이 소요됩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철물로 못을 들 수 있으며, 창호를 걸기 위한 배먹 등 여러 부속 철물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철물을 만드는 장인이 아장인데, 불을 조절하는 풀무를 이용하여 쇠를 달구고 두드리고 담금질하여 각종 철물을 만들게 됩니다.
 
백제문화역사관 제1전시실 사진 
세 번째로 감상한 작품은 와전이었습니다. 전통건축의 지붕에 사용하는 기와는 점토를 원료로 하여 가마 속에서 높은 온도로 구워낸 건축 부재로 모양에 따라 평와, 장식기와, 막새기와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전돌은 기와와 같이 점토로 성형하여 가마속에서 구워 만든 것으로 분묘를 축조하거나 궁궐이나 사원 등 건축물의 바닥이나 기단에 주로 사용되었습니다. 특히 백제는 중국 양나라와 밀접한 교류로 삼국 중 어느 다른 나라보다 전돌을 많이 사용했다고 합니다.
 
백제문화역사관 제1전시실 사진

네 번째로 감상한 작품은 석공이었습니다. 건물을 짓기 위한 기초가 다져지면 기단을 만들고 그위에 기둥을 올려 놓기 위한 초석을 놓는데, 보통 자연석을 그대로 쓰기도 하지만 궁궐 등의 큰 건물은 산에서 큰돌을 채취하여 다듬어 사용하기도 합니다.
 
백제문화역사관 제1전시실 사진
 
다섯 번째로 감상한 작품은 미장공이었습니다. 미장은 벽, 천장이나 바닥에 흙이나 석회 등을 발라 표면을 깨끗하게 치장하는 일입니다. 전통건축의 흙벽은 기둥과 기둥 사이에 나무버팀대와 새끼줄을 이용하여 격자형의 틀을 만들고 안과밖 양쪽에 초벌, 재벌의 흙을 바른 후에 마감을 위한 정벌을 하여 마감을 합니다. 정벌에 사용하는 마감 재료에 따라 회벽, 사벽, 회사벽 등으로 다양하게 불립니다.
 
백제문화역사관 제1전시실 사진
 
여섯 번째로 감상한 작품은 와공이었습니다. 지붕은 눈비를 막아주고 뜨거운 태양열을 차단하여 내부에서 쾌적하게 사용할 수 있는 보호막 역할을 하는데, 지붕의 조형성은 그 기능 못지 않게 전통건축의 아름다움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기와지붕에는 서까래 끝에 지분곡을 결정하는 평고대와 그 위에 받침대인 연함을 설치한 후에 기와를 얹습니다. 평고대까지는 목수의 일이지만 연함은 기와일을 하는 와공이 손자귀로 깍아냅니다.
 
백제문화역사관 제1전시실 사진
 
일곱 번째로 감상한 작품은 천정전이었습니다. 이 작품은 백제문화단지 사비궁의 정전인 천정전을 1/15로 축소한 모형이었습니다. 정전이란 고대 궁궐에서 가장 중심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건물로서 왕실의 큰 행사나 신년하례, 외국 사신의 접견 등이 이루어지는 공간이었습니다. 천정전이란 이름은 하늘이 재상을 내려주었다는 백마강변의 천정대 유적에서 유래되었다고합니다.
 
백제문화역사관 제1전시실 사진
 
여덟 번째로 감상한 작품은 능사5층목탑이었습니다. 이 작품은 백제문화단지 능사5층목탑의 1/10 축소 모형이었습니다. 능사의 발굴 조사 결과를 토대로 백제시대의 목탑을 복원, 재현한 것이었습니다. 목탑의 터에서 출토된 사리감의 명분을 통해 건립 연대와 조성 배경을 알 수 있어 백제사원의 성격 규명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백제문화역사관 제1전시실 사진
 
아홉 번째로 감상한 작품은 풍납토성 출토유물이었습니다. 한강변에 위치하는 둘레 3.5km의 토성입니다. 토기, 기와 등 다양한 유물과 함께 폭 40m 높이 11m에 달하는 거대한 토성의 구조가 확인되었고 이것은 막강한 국력과 인력을 동원할 수 있는 강력한 왕권이 존재했다는 것, 그리고 이곳이 한성시대 백제의 왕성 터임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백제문화역사관 제1전시실 사진
 
열 번째로 감상한 작품은 한성시대 출토유물이었습니다. 한성시대 대표적인 유적지로 석촌동고분군을 중심으로 방이동, 가락동 일대 등의 대형 고분들이 있고, 그 주변에 풍납토성·몽촌토성 등의 생활유적이 있습니다. 석촌동에는 계단식돌무덤과 움무덤이, 가락동과 방이동에는 돌방무덤이 많이 분포되어 있고 철제품과 토기 등이 출토되었습니다. 특히 이곳 유적지에서 중국식 도자기와 고구려식 토기가 출토되었는데, 이는 당시에 대외교류가 활발했음을 입증해주고 있습니다.
 
백제문화역사관 제1전시실 사진
 
열한 번째로 감상한 작품은 환두대도였습니다. 환두대도는 둥근 고리 형태의 손잡이 머리를 가진 칼을 말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기원전 1세기부터 등장하였으며, 삼국시대 무덤에서 주로 출토되었습니다. 초기에는 고리 안쪽 장식이 없다가 점차 손잡이와 고리에 금·은 등으로 장식하고 문양을 새긴 것이 나타나게 됩니다. 환두대도는 왕, 귀족, 군사지휘자 등 무덤에 묻힌 사람의 신분이나 지위의 차이를 나타냅니다.
 
백제문화역사관 제1전시실 사진
 
백제문화역사관 제1전시실 사진
 
열두 번째로 감상한 작품은 금동관모였습니다. 금동관모는 높은 신분을 상징하는 꾸미개였습니다. 공주 수촌리, 서산 부장리, 익산 입정리, 나주 신촌리, 고흥 길두리 등 백제의 영역뿐만 아니라 가야와 일본 등지에서도 발견되었으며, 중앙에서 지방세력을 다스리고 회유하기 위해 지방의 수장에게 내린 위세품이었습니다.
 
백제문화역사관 제1전시실 사진
 
마지막으로 감상한 작품은 금동신발이었습니다. 금동신발은 금동관모, 장식대도 등과 더불어 당시 최고의 위세품이었습니다. 백제의 금동신발은 수도가 아닌 원주와 서산, 익산, 공주, 고흥 등 전국 각지에 매우 넓게 분산된 형태로 출토되었습니다. 또한 이 지역은 강대한 세력들이 잔존했던 곳으로 금동신발의 주인은 중앙에서 파견된 지방관이 아닌 지방 토착세력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즉, 금동신발은 백제가 지방으로 영토를 확장한 후 지방 지배과정에서 하사한 위세품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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