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끝자락 충남 아산 학성산에 위치한 인취사를 다녀왔습니다.

충남 아산시 신창면 읍내리에 있는 이 사찰은 고려시대에 창건한 사찰로 삼층석탑 2기와 극락전, 삼존불상, 경내 기와 와편 등의 문화재가 경내에 있습니다.

다소 쌀쌀한 날씨에 바람이 서늘했지만 햇살이 따사로워 가을을 즐기기에 좋은 인취사였습니다.

<동영상 내용>
충남 아산 학성산에 위치한 인취사입니다.
백제 무령왕 18년(518년)에 창건되었습니다.
신라 법흥왕 때 창건되었다고도 하지만 그에 대해 입증할만한 자료는 없다고 합니다.
범종각 뒤로 아산 신창면이 내려다 보입니다.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235호로 지정되어 있는 인취사석탑입니다.
기단부는 땅속에 묻혀 있고 갑석만 드러나 있는데, 그 위에 3층 석탑이 서 있습니다.
 
기단 갑석에 새겨진 탑신자리가 지나치게 커서 1층 탑신과 어울리지 않습니다. 원래는 5층석탑이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요사채에 달려 있는 풍경이 사찰의 고즈넉함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풍경소리를 들으며 속세를 떠나 수도하는 승려들의 마음을 잠시나마 느껴봅니다.
사찰에 방문한 누군가가 소원을 빌며 쌓아 올렸을 조그마한 돌탑도 보입니다.
절 뒤편 극락전에는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395호로 지정된 인취사 석조 아미타삼존불상이 있습니다.
 
인취사 석조아미타삼존불상은 조선시대 아미타삼존불상의 시원적 모습을 보여주는 삼존불로서 그 가치가 높다고 합니다.
 
극락전 옆으로 마련된 자그만 돌상위에 산짐승들 먹이가 놓여져 있습니다.
수양하는 이의 자비로운 마음이 느껴집니다.
돌을 쌓아 만든 창고와 장독대가 보입니다. 사찰음식 식자재가 보관되어 있겠죠?
맛있게 장이 익어가는 가을날!
햇볕이 잘드는 아산의 인취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