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볼거리, 빛나장 문화예술공연
  -야간플리마켓과 버스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아산시가 주최하고 '협동조합 그려'가 주관하는 아산의 밤을 밝히는 ‘빛나장’ 문화·예술 공연이 오는 10월 30일 오후 5시부터 온양온천역 작은 광장에서 펼쳐집니다. 찾아가는 문화소외지역 문화·예술 공연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야간플리마켓과  버스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됩니다."라며 아산시에서 보낸 문자를 받은 뒤 어떤 행사인지 궁금해서 온양온천역으로 갔습니다.
 

 

 

 
날이 추워서인지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습니다. 도착해서 보니 작지만 반짝반짝 빛나는 무대에서 남자 가수 한 분이 노래를 부르고 있었습니다. 온양온천역에는 빛나장 말고 반대편에 노동집회가 열리고 있어서 사방이 시끌시끌했습니다. 노래 부르는 분도 신경 쓰이시는지 이곳에 오시기 전에 다른 행사가 열리는지 전혀 몰랐고, 온양온천역에 도착해서야 알았다면서 반대편 감독님이 먼저 사전에 양해를 구했다고 했다면서 미안해 했습니다. 다소 걱정스러운 표정이었지만 노래를 부를 때 정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정말 전문가답다고 생각했습니다. 노래 부르는 동안은 너무 열정적이어서 반대쪽 소리가 잘 안 들려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두번째 공연은 상콤하고 젊은 여성 가수였습니다. 여성이어서 그런지 통통 튀는 매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았습니다. 남자 가수분이 기타를 치시면서 노래를 부르셨다면 여성 가수분은 리듬에 맞춰서 노래를 부르시는데 목소리가 너무 매력적이었습니다. 너무 매력적인 목소리가 가슴을 울렸습니다.
 

     

 
세 번째 공연은 남성과 여성으로 이뤄진 혼성 듀엣이었습니다. 남자분은 기타를 치시고 여성분은 노래를 부르시는데 커플룩을 입고 언 것인지 진짜 잘 어울려 보였습니다. 이 팀은 나이와 상관없이 모든 관객들이 즐길 수 있는 노래를 불렀습니다. 젊은 분들의 노래를 부르고 난 후 나이 있으신 분을 배려해 그에 맞는 노래를 부르다 보니 모두가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이 팀이 노래 부를 때 반대편 집회에서도 노래를 불러서 조금 방해가 되긴 했지만 전혀 힘든 내색없이 열심히 노래에 심취해서 불러 관객들이 더 힘내라고 큰 박수를 보냈습니다.
 

   
가만히 앉아만 있다 보니 너무 추워서 플리마켓을 구경해 보았습니다. 처음으로 본 것은 여성복이었습니다. 공장에서 바로 가져오셔서 그런지 가격이 아주 착했습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대부분 자켓과 코트 위주라서 제가 원하는 것이 없어 살 수는 없었지만 너무 예쁜 디자인에 또 한 번 감동했습니다. 디자인이 예뻐서인지 많은 여자분들이 보였습니다.
 

 
다음은 인스타그램에서 인기있는 유리반지라는 곳이었는데, 역시 오프라인에서도 인기가 대단했습니다. 여성들이 좋아하는 반지, 귀걸이, 팔찌 등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디자인도 독특하다 보니 더 인기있는 것 같았습니다. 저도 은반지가 너무 예뻐 하나 구매했습니다. 사고 나서도 너무 마음에 들어서 반지 낀 손을 여러 번 쳐다보곤 했습니다.
 

 
다음은 아이들에게 핫한 블럭만들기코너였습니다. 손 근육과 집중력 발달에 최고라 요즘 엄마들에게 인기가 많은데, 역시 이곳에서도 아이들 위해 구입하시는 엄마들이 많았습니다.
 

 
마지막으로 키링이었습니다. 차열쇠, 집열쇠 등에 달면 포인트로 딱인 열쇠고리였습니다. 디자인도 아이들에게 딱이고 가격도 착했습니다.
 
 
 

 

 

 

 
그외 수제청, 강아지 간식. 디퓨저, 마크라메 인형만들기, 네일아트 등 다양한 물건들을 판매하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곳은 아산시가 청년들을 지원하기 위한 행사이다 보니 더 의미 있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날씨가 많이 추워서인지 좋은 취지의 행사이긴 했지만 사람들이 적어서 마음이 아쉬웠습니다. 또한 날씨가 추워 야외에서 플리마켓을 하는 것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듯했습니다. 이번 해의 마지막행사였는데, 날씨와 반대편 집회로 인해 셀러와 공연하시는 분들이 힘들어 보였습니다. 내년에는 지금보다 더 나아진 모습으로 다시 만났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