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인생 사진 찍기 좋은 곳

8월 말 천안의 알프스라 불리는 북면 산책로에서 담아본 풍경입니다.
한적한 강변을 따라 14km 정도 거리의 북면 도로에는 벚나무가 식재되어 있어 봄에는 벚꽃길, 강변에서 많은 분들이 물놀이를 즐기는 곳입니다. 매년 봄, 벚꽃이 절정일 때 북면 은지리를 기점으로 벚꽃축제가 열리기도 합니다.
 

 
벚꽃길이 시작되는 천안시 동남구 북면 연춘리에서 벚꽃축제가 열리는 은석초등학교까지 4-5km 구간에 최근에 데크로 산책로가 조성되었습니다.
 

 
벚꽃 날리는 봄날도 좋지만 가을에도 가족들과 나들이 즐기며 사진 찍기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천안 북면은 다른 곳에 비해 기온이 3-4도 정도 낮은 곳이라 가을도 일찍 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강변에 피서객이 가득했는데 지금은 완연한 가을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아직은 초록빛이 더 많지만 산책로는 이미 깊은 가을이군요.
 

 
그리고 벚꽃나무길 주변엔 가을 코스모스가 식재되어 하루가 다르게 진한 가을 풍경을 연출합니다. 굳이 차에서 내려서 걷지 않더라도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죠. 가을바람에 흔들리는 코스모스와 노랗게 낙엽 쌓인 길을 바라보기만 해도 힐링이 됩니다.
 

 
바쁜 출근길~,
이런 풍경이 눈앞에 펼쳐져 있으니 발걸음이 떨어지지가 않네요.
이번 주말에는 가족들과 이 길을 걸으며 멋진 인생 사진을 남겨 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