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세계튤립축제는 세계 5대 튤립축제 도시의 하나로 선정될 정도로 이미 명성이 자자합니다. 올해는 2002년도와 2009년도에 안면도 국제 꽃박람회가 펼쳐졌던 꽃지 해안공원에서 열렸습니다.

충청남도 태안의 해양성기후가 화훼재배의 최적지로 부상함에 따라 대규모 화훼산업단지인 플라워파크는 각종 구근 및 종묘를 생산 납품은 물론 110만 불이 넘는 수출 실적을 올리고 있습니다. 아울러 각종 행사를 개최함으로서 매년 수많은 관광객을 불러 모으는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온통 붉은 꽃으로 물든 축제장은 질릴 정도로 화려합니다.



은은하게 번지는 튤립향에 취해 여기저기서 감탄사가 터져 나옵니다.



튤립은 옛 터키 왕과 기사를 표현한다고 합니다. 왕관의 모습과 날렵한 기사의 칼날을 뜻한다고 합니다.



아름다운 궁전의 양탄자를 깔아 놓은 듯한 정원에는 구경나온 인파들로 가득합니다.



붉은 주단을 펼쳐 놓은 듯한 모습이 영화 시상식장의 카펫 같습니다. 금방이라도 유명 영화배우가 걸어 나올 것 같습니다.



수백 종의 각종 튤립은 우리가 흔히 볼 수 없었던 꽃 모양과 색상들로 행사장을 가득 메우고 상춘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튤립으로 장식한 모나리자입니다. 화랑에서 볼 수 있는 모나리자와는 또 다른 매력이 넘쳐납니다. 그야말로 살아 있는 모나리자를 만나는 느낌입니다.



땅 위에 있는 튤립과는 달리 수경재배를 한 튤립입니다. 물 위에 투영된 튤립이 묘한 매력을 풍깁니다.



오늘 하루, 아니 이 봄을 마무리하는 이 시간 꽃들과 함께했던 추억들이 영원히 간직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