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 에코 힐링 맨발 황톳길 봄풍경
2019.05.02(목) 02:04:30경명(jsh_letter@naver.com)
한 달 만에 다시 이곳을 찾아왔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시간 변화를 느끼기가 쉽지 않은데, 자연은 한 달이란 시간 동안 여기를 완전히 다른 곳으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지난번 산책로 정비공사 관계로 미처 황톳길을 다 둘러보지 못한 아쉬움도 달랠 겸 천안과 아산을 넘나들며 에코 힐링 황톳길 전 구간을 거닐었지요.
▲ 한 달 사이 명도와 채도가 확 달라진 5월 황톳길 풍경 (용곡공원 구간)
녹음이 짙어가면서 조류 친구를 사진으로 담는 일은 점점 더 어려워집니다. 산책길을 거닐며 꿩, 오목눈이, 참새, 박새, 멧비둘기, 청딱따구리, 쇠딱따구리, 오색딱따구리, 직박구리 등 이곳에서 여러 친구를 소리로만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인심 좋은 동고비 한 마리가 갑자기 나타나 도망도 안 가고 모델이 되어 준 덕분에 아쉬움을 덜 수 있었습니다.
▲ 산책길 만남 - 동고비 (용곡공원 구간)
이렇게 신록의 계절이 깊어지면 자연 탐방의 주인공 역할은 자연스럽게 꽃과 곤충 친구들에게로 넘어갑니다. 좀 더 느리고 낮은 자세로 꽃과 잎 주변을 살펴 보면 무당벌레, 나비, 벌 친구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천안 부엉공원 황톳길 구간을 걷는 도중 난생 처음으로 각시붓꽃을 사진에 담을 수 있었지요.
▲ 산책길 만남 - 무당벌레 (용곡공원 구간)
▲ 산책길 만남 - 멧팔랑나비 (용곡공원 구간)
▲ 산책길 만남 - 어리호박벌 (용곡공원 구간)
▲ 산책길 만남 - 각시붓꽃 (부엉공원 구간)
도중에 빨간 영산홍이 가득 핀 비밀정원을 만나 잠시 발검을 멈춰 쉬기도 하고, 황톳길과 연결된 여러 사잇길을 살짝살짝 둘러보기도 하고, 부엉공원 구간에 마련되어 있는 여러 생태교육 시설과 자료를 둘러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 산책길 풍경 - 영산홍길 (용곡공원 구간)
▲ 산책길 풍경 - 숲속으로 가는 사잇길 (부엉공원 구간)
▲ 산책길 풍경 - 생태교육 자료 (부엉공원 구간)
▲ 산책길 풍경 - 생태교육 시설 (부엉공원 구간)
아산 용곡공원을 출발해 천안 부엉공원을 거쳐 다시 용곡공원에 들어오려는 찰나 귀여운 다람쥐 친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생각보다 긴 코스에 조금 지쳤던 마지막 구간 산책길에 힘을 얻은 순간이었지요. 이렇게 에코 힐링 황톳길을 걸으며 '힐링'을 느꼈던 기분 좋은 봄날이었습니다.
▲ 산책길 만남 - 다람쥐 (천안-아산 경계지점)
▲ 한 달 사이 명도와 채도가 확 달라진 5월 황톳길 풍경 (용곡공원 구간)
녹음이 짙어가면서 조류 친구를 사진으로 담는 일은 점점 더 어려워집니다. 산책길을 거닐며 꿩, 오목눈이, 참새, 박새, 멧비둘기, 청딱따구리, 쇠딱따구리, 오색딱따구리, 직박구리 등 이곳에서 여러 친구를 소리로만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인심 좋은 동고비 한 마리가 갑자기 나타나 도망도 안 가고 모델이 되어 준 덕분에 아쉬움을 덜 수 있었습니다.
▲ 산책길 만남 - 동고비 (용곡공원 구간)
이렇게 신록의 계절이 깊어지면 자연 탐방의 주인공 역할은 자연스럽게 꽃과 곤충 친구들에게로 넘어갑니다. 좀 더 느리고 낮은 자세로 꽃과 잎 주변을 살펴 보면 무당벌레, 나비, 벌 친구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천안 부엉공원 황톳길 구간을 걷는 도중 난생 처음으로 각시붓꽃을 사진에 담을 수 있었지요.
▲ 산책길 만남 - 무당벌레 (용곡공원 구간)
▲ 산책길 만남 - 멧팔랑나비 (용곡공원 구간)
▲ 산책길 만남 - 어리호박벌 (용곡공원 구간)
▲ 산책길 만남 - 각시붓꽃 (부엉공원 구간)
도중에 빨간 영산홍이 가득 핀 비밀정원을 만나 잠시 발검을 멈춰 쉬기도 하고, 황톳길과 연결된 여러 사잇길을 살짝살짝 둘러보기도 하고, 부엉공원 구간에 마련되어 있는 여러 생태교육 시설과 자료를 둘러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습니다.
▲ 산책길 풍경 - 영산홍길 (용곡공원 구간)
▲ 산책길 풍경 - 숲속으로 가는 사잇길 (부엉공원 구간)
▲ 산책길 풍경 - 생태교육 자료 (부엉공원 구간)
▲ 산책길 풍경 - 생태교육 시설 (부엉공원 구간)
아산 용곡공원을 출발해 천안 부엉공원을 거쳐 다시 용곡공원에 들어오려는 찰나 귀여운 다람쥐 친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생각보다 긴 코스에 조금 지쳤던 마지막 구간 산책길에 힘을 얻은 순간이었지요. 이렇게 에코 힐링 황톳길을 걸으며 '힐링'을 느꼈던 기분 좋은 봄날이었습니다.
▲ 산책길 만남 - 다람쥐 (천안-아산 경계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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