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의 끝을 장식하다, 정매원
2019.04.08(월) 21:10:19모나(nominjung89@naver.com)
봄을 알리는 정령 매화꽃이라고 불릴 정도로, 봄소식을 가장 빨리 알리는 꽃 중 하나인 '매화'
그 매화꽃의 끝물이 다다르고 있어 급하게 정매원을 다녀왔다. 금방 질 줄 알았던 매화들은 마지막모습까지 아름답게 유지하고 있었다.
저수지와 함께 바라보는 매화밭은 이루 말할 수 없이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물가에 비치는 윤슬도 눈이 부시게 빛나고, 매화는 풍성하게 만개하진 않았지만 이제 다름 봄꽃에게 바톤터치를 하듯, 벚꽃에게 봄의 꽃자리를 넘기며 지고 있었다.
꽃잎이 떨어지고 열매를 맺을 준비를 하는 매화 모습에 아쉬움도 남고 그 모습 그 대로도 충분히 아름다워 사진으로 담아보았다.
저수지 앞쪽과 왼쪽 동산쪽은 이렇게 지고 있었던 매화,
주인분이 친절히 알려주신 덕분에 이제 만개한 매화밭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다. 바로 '정매원'이라는 간판 쪽의 매화밭이었다.
저수지 쪽에 있는 매화와 정말 다르게 이제 만개한 매화, 팝콘이 아직 터지지 않은 나무도 제법 보였다.
아산에 위치한 정매원,
지고 있는 매화도 볼 수 있고, 이제 만개한 매화도 볼 수 있는 이 곳.
마치 봄의 시작과 끝을 보는 기분이 들어 반갑다가도 서글픈 기분도 든다. 이 꽃이 피면 이렇고, 지면 이렇다며 열매를 맺으면 그게 매실이라고 아이들에게 자연을 알려주기에도 너무 좋은 아산 정매원.
우리 지역의 꽃과 밭, 곧 열릴 매실도 아이들에게 알려주며 자연을 지역을 배우게 되는 삶의 터전이 되는 그런 고마운 곳, '아산 정매원'.
이번 주 평일까지는 만개일 것으로 보인다. 주말이 지나면 정말 매화의 끝만 남겨져 있을 듯하다. 매화와 봄을 즐기고 싶다면 지금 서두르는 편이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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