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즈넉한 절의 봄맞이, 각원사
2019.03.20(수) 15:03:27모나(nominjung89@naver.com)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는 각원사.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듯 봉우리가 핀 나뭇가지들로 각원사 가득 봄내음이 자욱하다.
작은 매화나무가 반갑기만 하다.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만난 매화가 반갑고도 사랑스럽기까지 하다.
각원사의 풍경에 운치를 더 해주는 봄 꽃, 매화.
이제 이 곳에서도 봄맞을 준비가 다 된 듯 하다.
이제 4월이 되면 겹벚꽃으로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일 이 곳의 봉우리를 보니 벌써부터 설레는 기분이다.
봉우리 꽃이 각원사의 봄의 시작을 알리는 듯, 빼꼼 고개를 내밀고 있다.
마치 소원이 달린 등은 벌써 연꽃처럼 활짝 핀 기분마저도 드는 각원사.
각원사의 따스한 온도에 고양이도 방울을 딸랑이며 자리를 잡고 바라보고 있다.
추운 겨울에는 볼 수 없었던 아이였는데 봄이되니, 따듯해진 절 안을 누비며
봄맞이를 한 창 하고 있었나보다.
곧 있을 각원사의 봄을 기다리며 오늘도 고즈넉한 각원사 산책을 다녀왔다.
집에 돌아오니 신발창에는 봄이 밟혀 흔적이 남아 있을 정도로 집 안에도 온통 봄을 기다리는 온기로 가득하다. 천안도 이제 정말 봄이 오고 있구나, 실감한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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