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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산면에서 펼쳐지는 정산동화제를 소개합니다!

충남 무형문화제 제9호, 정산동화제를 찾아가다

2019.03.11(월) 11:10:18로컬스토리(nadiaseo@naver.com)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 9호인 정산동화제는 한해의 시작을 앞둔 정월대보름에 치러지는 민속축제입니다. 다른 지역과 달리 이곳 칠갑산자락에 청양군 정산면에서만 발견되는 전통의식인데요, 마을이장님을 통해 정산동화제에 대해 알아볼까요?

이길우 정산면 송학리 이장
우리 정산동화제는 예로부터 400년 전서부터 처음에는 왜적에, 임진왜란때 왜적에 항거하기 위해 시작되었다고 유래가 됩니다. 근래에 와서는 국태민안, 우리나라의 안녕, 우리 군, 부락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제가 되었습니다.
동화제 준비과정은 예로부터 각 호당 집에서 나무를 한 짐씩 해가지고 나옵니다. 정월 열나흗날 준비해서 제를 올리고 마을 안녕과 액운을 불기운에 담아서 막는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옛날 동화제는 우리 마을에서 조촐하게 하송 마을에서만 했었어요. 그러다 민속예술경연대회에 나가 입상함으로서 무형문화제가 되고, 그때는 송학리 마을동화제에서 지금은 청양군 동화제가 되면서 행사가 커졌습니다. 옛날에는 밤새 동화제 지내고, 어린 아이들은 계속 불깡통을 돌리고, 그리고서 불 다 탈 때까지 앉아서 놀고들 추우니까, 불쬐어 가며 고기도 구워먹고, 여기서 막걸리도 먹고, 그런 적이 있습니다.

동화제 시작 전 마을 어귀에선 장승제 준비가 한창입니다. 기존 장승들 사이에 세워놓고 정성스럽게 제를 올린 후, 장승들한테도 떡을 드리는 모습이 정겹습니다.

Q. 흙을 한 삽씩 떠서 놓는 이유는 어떤 걸까요?
이게 부정을 예방하는 거여, 부정한 기운은 오지 말라는 거여

어느덧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마을회관에서는 맛있는 냄새가 나는데요, 부녀회장님을 통해 정월 대보름에는 무엇을 먹는지 알아볼까요?

이언년 송학리 부녀회장
우리는 열나흗날 맨날 하는 거 거든, 근데 오곡반찬이니 뭐니 밥이 오곡밥이라고 하잖아요. 손님을 위해서 하는 건데, 묵은 나물, 참나물 등을 볶아서 반찬과 오곡밥을 해먹고, 그렇게 해서 보름을 쇱니다. 웃어가며 다퉈가며 하니 재밌어요. 순조롭게 다들 (협조)해줘서 서로가 편하게 해요.

이제 한바탕 놀아볼까요? 풍물패를 시작으로 동네가 떠들썩해집니다.

주민: 농자천하지대본이라 해서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 9호, 이게 그 기라는 거여. 오래된 대회가서 탄..

Q. 이게 제일 앞에 서는 건가요? 용대기보다도 앞에서 가는 건가요?
주민: 오케이, 그럼. 용대기보다 더 앞에 가는 거여

Q. 오래되어 보여요, 몇십 년 됐나봐요!
주민: 89년도니께 오래 되었지.

표정수 정산동화제 보존회 대표
옛날에는 낮에는 연기를 피워서(왜군의 침략을 알리고) 밤에는 불꽃으로 알렸는데, 지금은 마을안녕제로 변형이 되었습니다. 주민화합을 위해 정월 열나흘 날 지내고 있습니다. 동화제를 이어나가고 싶은 마음이, 동네 사람들 모두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어서,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PM 6:30
해가지면 본격적인 풍물놀이가 시작됩니다. 기수단과 풍물패, 지게꾼 순으로 마을회관에서 동화대까지 행렬이 이어집니다.

동화에 점화!


PM 7:00
정성스레 제를 지낸 후, 마을의 단결과 화합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지게춤이 시작됩니다.

온 주민이 동화제를 준비하고 진행하며, 화합하는 모습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볼거리 먹거리 풍성한 정산동화제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2019.02.18 정월대보름, 충남 청양 정산에서 진행된 정산동화제 영상입니다.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 9호인 정산동화제는 한해의 시작을 앞둔 정월대보름에 치러지는 민속축제입니다. 다른 지역과 달리 이곳 칠갑산자락에 청양군 정산면에서만 발견되는 전통의식인데요, 마을이장님을 통해 정산동화제에 대해 알아볼까요?

이길우 정산면 송학리 이장
우리 정산동화제는 예로부터 400년 전서부터 처음에는 왜적에, 임진왜란때 왜적에 항거하기 위해 시작되었다고 유래가 됩니다. 근래에 와서는 국태민안, 우리나라의 안녕, 우리 군, 부락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는 제가 되었습니다.

동화제 준비과정은 예로부터 각 호당 집에서 나무를 한 짐씩 해가지고 나옵니다. 정월 열나흗날 준비해서 제를 올리고 마을 안녕과 액운을 불기운에 담아서 막는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옛날 동화제는 우리 마을에서 조촐하게 하송 마을에서만 했었어요. 그러다 민속예술경연대회에 나가 입상함으로서 무형문화제가 되고, 그때는 송학리 마을동화제에서 지금은 청양군 동화제가 되면서 행사가 커졌습니다. 옛날에는 밤새 동화제 지내고, 어린 아이들은 계속 불깡통을 돌리고, 그리고서 불 다 탈 때까지 앉아서 놀고들 추우니까, 불쬐어 가며 고기도 구워먹고, 여기서 막걸리도 먹고, 그런 적이 있습니다.

동화제 시작 전 마을 어귀에선 장승제 준비가 한창입니다. 기존 장승들 사이에 세워놓고 정성스럽게 제를 올린 후, 장승들한테도 떡을 드리는 모습이 정겹습니다.

Q. 흙을 한 삽씩 떠서 놓는 이유는 어떤 걸까요?
이게 부정을 예방하는 거여, 부정한 기운은 오지 말라는 거여
어느덧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마을회관에서는 맛있는 냄새가 나는데요, 부녀회장님을 통해 정월 대보름에는 무엇을 먹는지 알아볼까요?

이언년 송학리 부녀회장
우리는 열나흗날 맨날 하는 거 거든, 근데 오곡반찬이니 뭐니 밥이 오곡밥이라고 하잖아요. 손님을 위해서 하는 건데, 묵은 나물, 참나물 등을 볶아서 반찬과 오곡밥을 해먹고, 그렇게 해서 보름을 쇱니다. 웃어가며 다퉈가며 하니 재밌어요. 순조롭게 다들 (협조)해줘서 서로가 편하게 해요.

이제 한바탕 놀아볼까요? 풍물패를 시작으로 동네가 떠들썩해집니다.

주민: 농자천하지대본이라 해서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 9호, 이게 그 기라는 거여. 오래된 대회가서 탄..

Q. 이게 제일 앞에 서는 건가요? 용대기보다도 앞에서 가는 건가요?
주민: 오케이, 그럼. 용대기보다 더 앞에 가는 거여

Q. 오래되어 보여요, 몇십 년 됐나봐요!
주민: 89년도니께 오래 되었지.

 표정수 정산동화제 보존회 대표
옛날에는 낮에는 연기를 피워서(왜군의 침략을 알리고) 밤에는 불꽃으로 알렸는데, 지금은 마을안녕제로 변형이 되었습니다. 주민화합을 위해 정월 열나흘 날 지내고 있습니다. 동화제를 이어나가고 싶은 마음이, 동네 사람들 모두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어서,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PM 6:30
해가지면 본격적인 풍물놀이가 시작됩니다. 기수단과 풍물패, 지게꾼 순으로 마을회관에서 동화대까지 행렬이 이어집니다.
동화에 점화!

PM 7:00
정성스레 제를 지낸 후, 마을의 단결과 화합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지게춤이 시작됩니다.
온 주민이 동화제를 준비하고 진행하며, 화합하는 모습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볼거리 먹거리 풍성한 정산동화제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이 영상은 로컬스토리 미디어협동조합에서 제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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