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통합검색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화면컨트롤메뉴
인쇄하기

전체기사

전체기사

충남넷 미디어 > 소통 > 전체기사

기해년! 돼지 특별전에서 올 한해 복되게 시작하세요~

2019.02.13(수) 18:10:40센스풀(sensefull7@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기해년! 돼지 특별전에서 올 한해 복되게 시작하세요~ 사진

2019년은 기해년 황금돼지의 해입니다.
그래서인지 지역 곳곳에 돼지 전시회가 많이 열리고 있는 듯 한데요.
우리 지역 천안에도 지난달 18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천안예술의전당에서 'hello! 2019! 돼지,꿈을꾸다' 특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HELLO! 2019! 돼지,꿈을꾸다' 특별전

기간: 2019.1.18 ~ 2.17
장소: 천안예술의 전당 미술관 2층과 3층
관람시간: 10시~ 오후6시
전시설명: 11시와 14시 두번
휴관일: 매주 월요일
관람문의 : 041-901-6613


기해년! 돼지 특별전에서 올 한해 복되게 시작하세요~ 사진

이번 전시는 국내외에서 활동 중인 곽수연,구교진,안효찬,이목을,여동현,임성희,장세일,최석운,한효석,한상윤등 10명의 작가들이 동물과 인간의 관계를 주제로 회화뿐만 아니라 조형과 설치등 다영한 장르의 작품 32점을 선보였습니다.

기해년! 돼지 특별전에서 올 한해 복되게 시작하세요~ 사진

우리에게 늘 친숙한 이미지인 돼지의 상징과 그 의미를 이해하고 작가들의 삶과 연관된 다양한 시선으로 아이와 함께 애기 나눠 볼 수 있는 좋은 전시였던 것 같습니다. 
 
기해년! 돼지 특별전에서 올 한해 복되게 시작하세요~ 사진

예로부터 우리나라에서 무척이나 친숙한 돼지는 행복과 건강뿐만 아니라 재물과 재복을 상징하는 동물로 여겨지고 있지요.
설명절이 지나고 진정한 새해가 시작되었는데요.
올해는 황금돼지해라 이번 특별전에 관심이 더욱 더 높았던 것 같습니다.

기해년! 돼지 특별전에서 올 한해 복되게 시작하세요~ 사진

매일 11시와 14시에는 전시설명도 진행중인데요.
마침 제 시간에 도착하여 작품들에 관한 설명도 들으며 감상할 수 있어 더욱 좋았던 것 같습니다.
2층 전시실 입구에서부터 시작하여 3층까지 많은 시민들의 참여로 전시장의 열기는 뜨거운 모습입니다.
전시설명을 들으니 작가의 의도를 쉽게 파악할 수 있어 작품을 보는 재미가 배로 커진 느낌입니다.

기해년! 돼지 특별전에서 올 한해 복되게 시작하세요~ 사진
곽수연의 12지신

개인적으로 민화의 느낌은 항상 편안함으로 다가오는데요.
색감이 맘에 드는 곽수연 작가의 작품 속 숨겨진 12지신을 찾는 재미도 있었던 작품입니다.
우리나라에는 태어나면서부터 운명처럼 부여받는 띠가 있지요.
시대가 변하고 미신들이 사라지긴 했지만 여전히 우리는 각자의 띠를 통해 운명과 고리를 연관시키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면 이번 전시전의 주제인 돼지도 찾아볼 수 있는데요.
예로부터 우리나라에서는 돼지를 단순가축이 아닌 12지신으로 여겨 재물과 재복을 상징하는 동물로 생각하고 있지요. 

기해년! 돼지 특별전에서 올 한해 복되게 시작하세요~ 사진

십이지상을 주제로 한 또 하나의 작품인 여동현의 시집가는날 -3입니다.
민화의 느낌과는 다른 이 작품은 서구적인 느낌이 강한 것 같네요.
화려한 색감으로 시각적인 즐거움도 주는 작품이었던 것 같습니다.

기해년! 돼지 특별전에서 올 한해 복되게 시작하세요~ 사진

곽수연의 희귀동물보고서라는 작품 속에서는 희귀동물로 지정된 반달곰과 도도새 그리고 호랑이가 그려져 있는데요.
아빠와 손을 꼭 잡고 바라보고 있는 아이는 태어나서 도도새를 한번도 보지 못했을 것 같네요.
저도 본 기억은 없는 새로 이렇게 작품으로 만나니 반가운 마음과 함께 조금은 씁쓸한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기해년! 돼지 특별전에서 올 한해 복되게 시작하세요~ 사진
구교진의 AGE

2층 전시관 안쪽으로는 가끔 시장 정육점에서 보았던 삼각대 파이프에 걸린 차가운 고깃덩어리의 모습을 한 조형물이 자리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거대한 조형물의 사이즈에 압도된 느낌이 들었는데요.
작가의 시선으로 본 욕망과 탐욕이 가득 찬 현시대의 표상을 표현했다고 하더라구요. 

기해년! 돼지 특별전에서 올 한해 복되게 시작하세요~ 사진한효석의 모돈

3층 전시관에 들어서자 마자 한눈에 들어 오는 이 작품은 한효석작가의 모돈으로 암돼지를 직접 본을 떠서 만들었다고 하더라구요.

비좁은 우리에 갇혀 평생을 새끼만 낳아야 하는 암돼지가 죽음으로 자유를 찾아 드디어 행복한 돼지가 되었다라는 비극적인 스토리를 가지고 있는 작품입니다.
처음 작품을 접했을때는 신기하기만 했었는데 스토리를 듣고 보니 처참한 암돼지의 운명이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기해년! 돼지 특별전에서 올 한해 복되게 시작하세요~ 사진

전시장 내에서는 돼지뿐만 아니라 다른 동물들의 조형물들도 전시되어 있는 모습이었는데요.
장세일 작가의 생존에서는 현대의 환경에 살아가기 위해 진화된 다각면체 모양으로 변한 동물의 형상도 볼 수 있었습니다.
작품설명이 없었더라면 그냥 예쁜 동물 모형이라고만 생각하고 지나쳤을지도 모르지만 설명을 듣고 나니 더욱 더 현실감이 느껴지는 작품이었던 것 같습니다.

기해년! 돼지 특별전에서 올 한해 복되게 시작하세요~ 사진

극사실주의 작가의 대표주자로 활동하던 이목을 작가의 작품 '스마일'은 단순한 느낌이 강한 작품이지만 시력살실을 겪은 작가가 위기를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만들어낸 작품이라는 스토리를 알고 나면 또 생각이 달라지는 작품입니다.

작품을 보는 관람객들 모두에게 '해피 스마일'을 전달 하고팠던 건 아닐까요?

기해년! 돼지 특별전에서 올 한해 복되게 시작하세요~ 사진

골프채를 휘두르는 돼지의 모습을 표현한 위트 넘치는 작품은 팝 아티스트 한상윤 작가의 작품인데요.
명품으로 치장한 돼지의 모습이 우리의 욕망을 보여 주고 있는 듯 하네요.
재미난 작가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이었던 것 같습니다. 

기해년! 돼지 특별전에서 올 한해 복되게 시작하세요~ 사진

해학적인 느낌이 강한 이 작품은 최석운 작가의 작품들로 커다란 빈그릇속의 아주 작은 돼지 한마리!
탁월한 작가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전시장 내에서 제 눈에 가장 띄었던 작품입니다.
일상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우리의 모습같기도 하네요.

돼지는 꿈에서조차 복을 주는 동물로 여겨지고 있는데요.
전시전을 둘러보고 나니 왠지 이번 황금돼지의 해에는 더 복된 한해가 될 것만 같은 기분입니다.
요즘 전시관들을 가 보면 촬영금지된 곳들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이번 특별전에서는 맘껏 촬영이 가능하니 맘에 드는 작품 한점씩 사진으로 저장 해 두고 가끔 꺼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돼지는 행운을 가져다 주는 존재니깐요~






 
 

제4유형
본 저작물은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댓글 작성 폼

댓글작성

충남넷 카카오톡 네이버

* 충청남도 홈페이지 또는 SNS사이트에 로그인 후 작성이 가능합니다.

불건전 댓글에 대해서 사전통보없이 관리자에 의해 삭제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