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여행의 마지막 코스는 고용산 일몰입니다. 아산으로 출발하기 전에 미리 봐뒀던 장소이고, 아산에서 일몰을 가장 아름답게 볼 수 있는 장소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외지인이 다녀오기에도 가장 적합한 장소로 여겨집니다. 웹에서 검색하면 아산 일몰지는 대부분 고용산을 알려주고 있거든요. 저 역시 그래서 고용산을 찾았습니다.





힘들지 않게 오를 수 있다는 현지인의 말을 믿고 산행을 시작했지만, 생각보다 훨씬 더 힘들었습니다. 정상까지 가는데 40분 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높지 않은 산이라고 한들, 그 길이 경사와 돌이 많아 어렵게 정상을 밟을 수 있었습니다.





더해서 더운 공기가 내려오면서 산 밑으로 안개가 끼는 현상 때문에 드라마틱 한 일몰을 볼 수도 없었죠. 여름 산행은 역시나 힘듭니다.





여행이 끝났습니다. 그리고 이제 집으로 돌아갑니다. 내려올 때 발걸음은 여느 때보다 가볍습니다. 여행도 좋지만 집은 더 좋은 것임을 깨닫는 당일치기 아산 여행이었습니다.





아산으로 여행을 떠날 계획이 있다면 일몰 포인트로 고용산을 권해봅니다.







오르는 과정이 조금 힘들더라도 여행을 보람 있게 끝맺을 수 있는 멋진 산입니다. 꼭 운동화 신고 가시고요.







고용산 일몰 풍경 사진.
아산 일몰은 고용산에서_아산가볼만한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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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 로우(rawk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