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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산 가리는 나뭇잎 없기를”

아산예총, ‘선택 2018-아산을 디자인하라’ 개최

2018.06.28(목) 13:27:32관리자(ionyang@hanmail.net)

“태산 가리는 나뭇잎 없기를” 사진


지난 6월 13일 실시된 지방선거를 통해 시장 및 도·시의원에 당선된 선출직 공직자들을 축하하고, 지역의 문화융성을 위한 새로운 정책을 기대하는 아산 예술인들의 외침이 메아리쳤다.

(사)한국예총아산지회(지회장 김원근)는 지난 6월 27일 오후 5시 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 스마트홀에서 ‘선택 2018-아산을 디자인하라’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수도권 지역에 가까운 아산지역의 특수성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열악한 아산 예술 정책을 감안, 지방선거 당선자들에게 아산예총 산하 8개 지부 소속 500여 예술인들의 뜻을 담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행사였다.

또한 이번 행사를 계기로 아산지역 예술인들의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자리이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식전공연으로 고전무용 ‘아리랑’에 이어 아산시여성풍물단의 두드림모듬북·뮤직난타를 시작으로 예총 산하 8개 협회뿐 아니라 지역의 문화예술단체들이 모두 출연해 장르를 초월한 공연과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이 자리에는 6·13 지방선거를 통해 아산시의회에 입성한 김영애·김희영·황재만·최재영·조미경·홍성표·맹의석·이상덕·안정근·이의상·김수영 당선인이 참석해 아산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요구사항에 귀를 기울였다.

이날 행사는 원래 시·도의회 개원에 앞서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우천 예보로 인해 규모를 축소해 이곳에서 개최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원근 예총 아산지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행사는 아산예총 8개 지부 예술인들이 화합과 친목을 다지며 우리 예총의 변화하는 모습을 알리는 자리”라면서 “또한 오늘 행사를 통해서 예술의 전당은 물론이고 제대로 된 전시관이나 행사장조차 없어서 방황하는 우리 예술인들의 열악한 현 상황을 새로 시작하는 시정의 새로운 정책에 기대하는 의미로 마련된 자리기도 하다”고 밝혔다.

김 지회장은 “아산에는 보석 같은 예술인들이 차고 넘친다. 문화와 예술이 꽃을 활짝 피우면 33만 아산시민이 즐겁고 신나는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현실은 그러지 못해 안타깝다”면서 “다음 주부터 업무가 시작되는 6·13지방 선거로 당선되신 시장님을 비롯한 시·도의원님께 드리고 싶은 말은 우리 예술인들의 말에 귀를 열어 주시고 아산 예술인들이 맘껏 예술활동을 할 수 있게 해 주십사 하는 부탁 말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지회장은 “제가 서예를 24년하면서 쓰던 글 중에 ‘一葉蔽目 不見泰山(일엽폐목 불견태산)’이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하나의 나뭇잎이 눈을 가리면 태산도 못 본다’는 말”이라고 소개하고, “이번에 당선되신 시장님을 비롯한 시·도의원님 주위에 나뭇잎 같은 사람이 우리 예술인들을 위축되게 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덧붙였다.

이날 자리와 함께 아산의 문화예술인들은 행사 말미에 아산시의 문화예술 정책에 ‘우리의 바람’을 메시지를 던졌다.

▲6·13 지방선거로 당선된 아산지역의 새 일꾼들은 응답하라. (응답하라)
▲아산지역의 전통예술을 보존하고 발굴하여 문화 융성의 시대를 보장하라. (보장하라)
▲아산지역 예술인들의 지위를 보장하고 예술 활동 무대를 넓혀 전시 공연의 기회를 보장하라. (보장하라)
▲아산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조속히 진행하라. (진행하라)

한편 이번에 김원근 지회장이 언급한 ‘一葉蔽目 不見泰山’은 원래 ‘一葉蔽目 不見泰山 兩豆塞耳(양두색이) 不聞雷霆(불문뇌정)’의 일부분이다.

‘하나의 잎이 눈을 가리면 태산도 보지 못하고, 두 개의 콩알이 귀를 막으면 격렬한 천둥소리도 못 듣는다’는 의미로 본질을 가로막고 왜곡되게 전달하거나 소통의 반대 의미인 불통을 의미한다.

이 말은 ‘?冠子’(산새이름 할, 관자)라는 책에 나오는 구절인데, 이 책은 19편으로 구성됐으며 작자는 알려져 있지 않고, 황로(黃老)의 설(說)에다 형명(刑名)의 학(學)을 섞은 책으로 알려져 있다.

“태산 가리는 나뭇잎 없기를” 사진


“태산 가리는 나뭇잎 없기를”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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