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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만들면서 젖소의 생태도 배워요!

천안 북면 맘맘스(신광목장) 낙농체험

2018.05.17(목) 22:20:20푸른바다(diddmsgml7477@naver.com)

이 글은 충청남도 도민리포터의 글입니다. 충청남도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치즈는 우유, 유지방, 부분 탈지유, 탈지유, 버터밀크 또는 그의 혼합물을 응고의 과정을 거쳐 신선하게 또는 숙성시켜 만든 제품을 의미합니다. 요리로 해 먹거나 직접 먹는 치즈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먹고 있는 치즈는 사진을 찍을 때도 자연스럽게 부르는 이름인데, 치즈는 옛날 아라비아의 상인이 양의 위장으로 만든 수통에 우유를 담고 사막을 여행하던 중 흰 응고물과 액체로 변한 것을 발견하고 마실 것이 없어 먹어보았는데 맛이 좋아 발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충남 천안 북면의 끝에 위치한 신광 목장에서 차암초등학교 아이들을 대상으로 목장체험을 하였습니다. 신광 목장은 3대를 이어오는 역사가 오래된 목장으로 현재는 아드님이 목장을 운영하고 2017년 10월 오픈한 맘맘스는 며느님이 운영하면서 낙농체험을 하고 있는 곳입니다.

치즈만들면서 젖소의 생태도 배워요! 사진

이번 농장 체험에서는 아기 송아지 젖 먹이기, 토끼에게 당근 주기, 트랙터 타고 목장 구경하기, 스트링치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하였습니다.

쉽게 할 수 없는 목장체험에 아이들은 흥분상태였는데요, 소들이 놀라지 않게 주의사항을 듣고 아기 송아지에게 젖 먹이기와 토끼들에게 당근 주기 체험을 먼저 하였습니다.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면서 타인에 대한 배려와 존중을 배우게 된다고 합니다.

아기 송아지들에게 줄 젖병을 들고 호기롭게 다가선 아이들을 놀라게 한 이유는 젖을 빠는 힘에 휘청거리게 만드는 힘 좋은 아기 송아지들 때문에 놀라고, 단번에 흡입하는 아기 송아지에 두 번 놀랍니다. 두 눈이 휘둥그레지는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커진 눈이 꼭 아기 송아지 같았습니다.
 
치즈만들면서 젖소의 생태도 배워요! 사진

젖을 다 준 친구들은 옆에 토끼에게 당근 주기 체험을 하였는데요, 만화에서나 보았던 당근 먹는 토끼가 너무 귀엽다며 호들갑입니다. 너도나도 먹이겠다는 아이들의 당근을 잘도 받아먹습니다. 
 
치즈만들면서 젖소의 생태도 배워요! 사진

귀여운 동물들에게 밥을 주고 농기계인 트랙터를 타고 농장의 맨 뒤에서 앞으로 나오면서 구경을 하였습니다. 처음 맡아보는 냄새에 아이들이 기겁을 하지만 막상 농장 안으로 들어가 귀여운 송아지들을 보니 마음을 빼앗겨버립니다.

치즈만들면서 젖소의 생태도 배워요! 사진

치즈만들면서 젖소의 생태도 배워요! 사진

트랙터를 타고 오면서 낸 퀴즈의 정답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는 순간입니다. 젖소의 젖꼭지는 몇 개일까? 많은 아이들이 다양한 답을 했지만 정답은 4개입니다. 실제로 4개인지 확인해보니 젖소들에게 더 정이 갑니다.

치즈만들면서 젖소의 생태도 배워요! 사진

농장에는 다양한 나이의 젖소들이 있었는데요, 산부인과에서 오늘 태어난 소부터 처녀 소와 대기 중인 임산부까지 있었습니다. 젖소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열 달을 품다가 새끼를 낳는다고 합니다. 목장을 돌고 나오니 젖소들에게 애정이 생기나 봅니다. 밥 많이 먹고 새끼 잘 낳으라는 당부도 잊지 않고 발길을 돌리는 아이들입니다.

치즈만들면서 젖소의 생태도 배워요! 사진

치즈만들면서 젖소의 생태도 배워요! 사진

맘맘스 체험장으로 자리를 옮긴 아이들에게 직접 짜온 우유로 치즈가 되는 과정을 설명해주었는데요, 10kg의 우유에서 치즈는 1kg 밖에 나오지 않아 비싸다고 합니다. 

치즈만들면서 젖소의 생태도 배워요! 사진

치즈만들면서 젖소의 생태도 배워요! 사진

본격적으로 스트링치즈 만들기 체험을 하였는데요, 미리 응고해서 만든 모차렐라치즈를 이용해 만드는 비숙성 치즈입니다. 실처럼 찢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치즈만들면서 젖소의 생태도 배워요! 사진

먼저 따뜻한 물에 치즈 덩어리를 넣고 부드럽게 만들어 줍니다. 부드러워진 치즈 덩어리를 조물조물 주물러주면서 길게 늘려줍니다. 친구들과 마주 잡고 쭉쭉 늘려주면 더 맛있는 치즈가 된다고 합니다.

치즈만들면서 젖소의 생태도 배워요! 사진

늘려준 치즈를 소금물에 넣어주면 응고도 되고 간이 배게 된다고 합니다. 비닐봉지에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학교로 가져가 점심시간에 먹겠다고 합니다. 

치즈만들면서 젖소의 생태도 배워요! 사진

나가면서 신광 목장의 신선하고 좋은 원유로 만든 요커트도 한 잔씩 맛보았는데요, 시중에 파는 요커트와 다르게 더욱 고소한 맛에 집에서는 억지로 먹던 아이들도 한 잔씩 더 달라고 합니다.

치즈만들면서 젖소의 생태도 배워요!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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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에 대한 생태와 습성을 배우고 먹이주기와 같은 접촉을 통해 교감하면서 상호 좋은 관계로 발전하여 생명체에 대해 인식하고 책임의식을 가질 수 있는 교육활동입니다. 젖소가 내어주는 우유로 만드는 치즈체험은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추억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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