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은 해마다 찾아가는 고장 중 하나입니다. 우연한 기회에 금산에 갔다가 맛과 풍경이 흥미로워서, 또 살고 있는 대전과도 매우 가까워서 생각나면 가족들을 데리고 찾는 곳인데요. <하늘물빛정원>을 항상 방문합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가기에도 좋고, 녹색 식물들을 가득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해서 왠지 기분이 좋거든요. 일상에서 잠시 시간을 내어 가족들과 함께 금산으로 마실을 다녀왔습니다. 첫 번째 코스로는 <하늘물빛정원>입니다.




금산이 인삼으로 유명한 지역이라서 정원 내에서 인삼과 관련된 상품이 많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인삼주 또는 인삼 젤리가 가장 인기가 많습니다. 하지만 가격은 무시하지 못해요. 금산 인삼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알아주는 것이니깐요.




하늘물빛정원 내에 있는 수목원이라고 할까요? 방문하면 항상 먼저 들어서는 곳입니다. 매우 잘 가꾸어놔서 걷기 좋은 길로 추천하고 싶네요.




여기는 산도 아니고 계곡도 아니지만 그런 느낌을 충분히 받을 수 있습니다. 물이 흐르는 소리를 듣고 식물들의 기운을 느낄 수 있으니깐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멋진 포인트들도 있으니, 인생 사진을 남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신기하게 생긴 <박쥐란>이 관심을 끌었습니다. 박쥐처럼 생긴 란 종류의 하나겠죠?




수목원 안에는 흥미롭게도 빵집이 하나 있는데요. 여기 빵은 천연 효소로만 만들어서 인기가 매우 좋습니다. 특히 하얀 가루를 뿌린 팡도르는 마치 지역 기념품을 사가는 것처럼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구매하는 품목 중 하나입니다. 최근에는 하늘물빛정원에 카페가 생겨서 카페에서 구매해서 현장에서 바로 먹을 수 있도록 됐습니다.




웬 어린 왕자가...? 전에는 못 보던 게 설치되어 있네요.




허브샵인데요. 저희 가족도 차량 방향제를 하나 구매했습니다. 아이리스 향이 꽤나 좋더라고요. 허브와 관련된 다양한 상품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밖으로 나오면 예쁜 산책길이 이어집니다. 얼마 전에 튤립 축제를 했는 모양이에요. 제가 갔을 때는 아쉽게도 튤립들이 지고 있을 때였습니다.




구절초는 아닌데, 어떤 꽃이죠? 생김새는 구절초랑 똑같은데, 지금 구절초가 필 시기는 아니고.. 아시는 분 계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회색 도시를 벗어나서 걷기 참 좋은 <하늘물빛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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