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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호서고 2학년 박수현 학생(父박창민·母김은옥) “팽팽한 긴장감에 눈을 뗄 수 없어요”

지난해 경기도 안산에서 당진으로 이사, 책 좋아해 ‘사서’ 꿈꾸는 18세 소녀

2018.04.30(월) 14:04:13관리자(yena0808@hanmail.net)

[책소개]호서고 2학년 박수현 학생(父박창민·母김은옥) “팽팽한 긴장감에 눈을 뗄 수 없어요” 사진



여느 고등학생처럼 아이돌 마마무를 좋아하는 박수현 학생은 중간고사와 수행평가를 앞두고 공부와 씨름하고 있다. 수현 학생은 공부보다 독서를 훨씬 좋아하지만, 시험기간이라 읽고 싶은 책을 메모해 놓고, ‘이 책을 언제쯤 읽을 수 있을까’ 생각하며 시험이 끝나기만을 기다린단다.

수현 학생은 지난해 여름 경기도 안산에서 당진으로 이사왔다. 아버지 직장을 따라 당진을 찾은 수현 학생은 호서고등학교로 전학왔다. 당진에 대해서는 아직도 모르는 것이 많지만, 당진생활에 나름 재미를 붙여 가고 있는 중이다.

수현 학생은 올해부터 호서고 진로실에서 책 관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책 읽는 것을 좋아해 주로 진로실에서 책을 빌려 읽곤 한다고. 수현 학생은 “그때그때마다 좋아하는 책이 다르다”며 “처음엔 해리포터와 같은 판타지소설을 좋아했지만, 지금은 일본소설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어 “소설을 읽으면 내가 소설 속 세계에 들어가 주인공을 실제로 마주하는 느낌이 든다”며 “또한 여러 사람들과 같은 책을 읽고 그 책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소통하는 것도 좋다”고 전했다.

시험기간을 제외하고선 한 달에 5권 정도의 책을 읽는 수현 학생은 포털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웹소설도 읽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읽을 수 있는 웹소설은 언제 어디에서나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한편 사서가 장래희망인 수현 학생은 문헌정보과에 진학할 계획이다. 책이 좋고 자신이 재밌게 읽은 책을 추천해 주는 것이 좋아서란다.

한편 수현 학생이 당진시대 독자들에게 소개할 책은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플래티나 데이터>이다. 수현 학생은 올 3월 진로실에서 이 책을 접했다. <플래티나 데이터>는 범죄 스릴러로, 범죄 방지를 목적으로 국민의 DNA 정보를 수집하는 법안이 국회에서 가결되고, 검거율이 비약적으로 향상된다는 내용으로 전개된다. 지난 2013년에는 이 소설이 영화로 개봉되기도 했다.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를 좋아하는 수현 학생은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소설은 구성방식이 특이하다”며 “흡입력도 좋고 중독성이 강하다”고 설명했다.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의 책은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잘 읽혀요.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을 주는 소설이죠. 이러한 박진감 넘치는 구성은 히가시노 게이고 작가만이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재밌으니 꼭 읽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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