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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브관 관리 위한 5분 때문에...천안까지 1시간”

당진학부모모임, ‘소아청소년 전문 응급의료 병원’ 설치 요구

2018.02.12(월) 08:02:43무한정보신문(j6h713@hanmail.net)

당진의 열악한 응급 의료 시설, 특히 소아와 청소년을 위한 전문병원의 부재가 당진 학부모들의 공분을 사고 있어 향후 대책 마련이 시급할 것으로 보인다.

당진학부모모임 이지혜 대표의 성명서 발표

▲ 당진학부모모임 이지혜 대표의 성명서 발표

당진학부모모임(대표 이지혜)은 지난 9일 당진시청에서 ‘소아 청소년 전문 응급의료병원’ 건립 요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날 기자회견에는 당진학부모모임 회원들은 물론 김기재 시의원도 참석했다. 당진학부모모임 측은 “어린 아이들은 그 나이에 맞는 응급시설과 24시간 상주하는 소아전문의가 반드시 있어야 한다. 하지만 당진은 소아전문응급실이 없기 때문에 큰 도시의 병원을 찾아야 하는 현실”이라고 하소연하면서 “일반아동 뿐만이 아닌 선척적, 후천적 장애를 갖고 있는 아이들에게도 제대로 된 치료 시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더 이상 저출산의 책임을 부모들에게 돌리지 말고, 아이들이 살기 좋은 당진을 만들어 줘야 한다”면서 “정녕 (젊은 부모인) 시민들이 당진시를 떠나야 정신을 차릴 것인가” 되물었다.

당진학부모모임의 한 회원이 자신의 경험담을 말하다가 눈물을 훔치는 모습

▲ 당진학부모모임의 한 회원이 자신의 경험담을 말하다가 눈물을 훔치는 모습

당진학부모모임이 소아 청소년 전문 응급의료병원에 대해 본격적으로 공론화 시키고 있는 이유는 회원들 간의 사례 공유를 통해 문제의 심각성이 대두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 날 사례 발표에 나선 학부모들은 △튜브관을 삽입하고 인큐베이터에 나온 아이와 천안까지 통원 치료를 받게 된 사례 △소아 전문 입원실이 없어 생후 9개월밖에 안 된 자녀가 다인실에 입원해 유행성 질병에 걸리고 보호자인 어머니마저 독감에 전염된 사례 △경계성 발달 장애 아동의 지역 내 전문의 부재 사례 등을 소개했다.

이 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기재 시의원은 “무엇보다 학부모의 입장에서 깊이 공감되는 부분이 있어 참석하게 됐다”면서 “중앙정부에서 신생아 응급센터 증설의 움직임이 있기 때문에 당진시 집행부와 함께 관련 사항을 검토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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